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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편집 2025-05-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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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기사】 고양시, “쓰레기도 잘 버리면 돈 ”자원순환으로 현금·에너지 모두 잡아
    【컨슈머저널/안홍필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에서는 하루 평균 약 310톤 이상 가연성 생활폐기물이 배출되고 있으며 시민 1인당 하루 평균 배출량은 0.28kg에 달한다. 시는 폐기물 감량과 자원화를 위해 수거 체계 개선, 스마트 인프라 확충, 폐기물 처리시설 안정화 등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자원순환도시를 주체적으로 실현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과 지역 경제를 살리는 상생형 자원순환 시스템 확립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폐기물 감량화·재활용 추진 강화… 찾아가는 자원순환 교육으로 실천 확대 고양시는 생활폐기물 수거 체계를 강화해 책임 있는 청소행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 전역을 12개 구역으로 나눠 새벽 집중 수거를 실시하고, 대형 행사나 명절 연휴에는 기동청소반과 청소대책반을 운영해 대응력을 높인다. 시는 순환경제를 위한 업사이클링 촉진 정책으로 가정 내 폐전자제품 무상 방문 수거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1,648톤을 회수·재활용했다. 또 시민들이 배출한 책상, 침대 등 대형폐기물 16,113톤을 재활용 업체로 보내 소각으로 버려지던 폐기물을 자원화했다. 아울러 사리현동에 위치한 폐기물 임시보관시설(적환장)에 생활폐기물 보관 장소를 마련하고, 폐기물 분리 구역 설치와 안전시스템 개선 사업을 완료해 대형폐기물의 재활용률을 높였다. 음식물류 폐기물의 발생 억제와 감량을 위해서는 공동주택에 전자태그(RFID) 종량기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공동주택 6만 4천여 세대에 종량기 1,119대가 설치돼 있고, 올해 사업은 보급 확대를 위해 지원 대상을 기존 150세대 이상에서 60세대 이상으로 완화했으며 오는 23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한편,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찾아가는 쓰레기 줄이기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어린이집·유치원, 초등학교, 그 외 자원순환 교육을 희망하는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자원 절약 필요성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 요령 ▲생활 속 폐자원 재활용 방법 등 맞춤형 교육이 이뤄진다. 환경 살리고 현금 받는 ‘고양 자원순환 가게’… ‘순환자원 회수로봇’으로 편의성 높여 시에서 운영하는 ‘고양 자원순환가게’는 시민들이 투명 페트병, 캔, 종이팩 등을 가져오면 무게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덕양구(5개소), 일산동구(5개소), 일산서구(5개소) 등 총 15곳에서 집중 운영하며 주 1회(화·수·목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시민들을 맞이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스마트 전자저울과 모바일 연동 시스템을 도입해 정확한 계량과 실시간 데이터 관리가 가능해졌다. 모바일 앱 ‘수퍼빈 모아’를 통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으며 2천 포인트 이상이면 현금으로 인출 가능하다. 더불어 탄소중립포인트도 함께 적립할 수 있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AI 기술이 적용된 ‘순환자원 회수로봇’도 자원 재활용과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기존에 운영하고 있던 ▲고양체육관을 포함해 지난 4월부터 ▲고양시청 ▲덕양구청 ▲고양시여성회관 ▲정발산동 밤가시공원 ▲일산올림픽스포츠센터(마두역 6번 출구) ▲탄현1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추가 설치해 총 7개소가 마련됐다. 지난 4월 이용 건수가 4,456건으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순환자원 회수로봇은 라벨, 이물질이 제거된 투명 페트병과 캔을 자동 인식해 개당 10포인트를 적립해 주며 수거된 폐자원은 고품질 재활용 원료로 쓰인다. 한편, 시는 폐건전지, 종이팩, 투명 페트병을 종량제봉투(10L)로 교환해 주는 사업도 운영 중이다. 올해부터는 투명 페트병이 품목에 추가됐으며 44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교환하면 된다. 종량제봉투(10L) 1장으로 교환 가능한 개수는 폐건전지 20개, 종이팩은 200㎖ 이하 100개, 200㎖ 초과 500㎖ 이하 55개, 500㎖ 초과 1,000㎖ 이하 35개(또는 1kg)다. 또 투명 페트병은 30개(또는 1kg)를 기준으로 바꿀 수 있다. 소각열·바이오가스 등 판매로 약 32억 원 수익… 폐자원 에너지화 촉진 고양시는 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를 위해 생활폐기물을 소각하는 고양환경에너지시설과 음식물류 폐기물을 처리하는 고양바이오매스에너지시설을 지속 운영한다. 고양환경에너지시설에서는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각열 등을 지역난방공사에 판매하여 지난해 약 31억 원 수익을 창출했으며 백석체육센터에는 수영장 등 난방열로 무상 공급해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고양바이오매스에너지시설은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바이오가스와 친환경 퇴비를 생산한다. 바이오가스는 작년 지역난방공사에 약 6천7백만 원 규모로 판매됐고, 친환경 퇴비는 지역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돼 소득 안정에도 기여하고 있다. 시는 생활·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시설에서 발생하는 폐열과 바이오가스에 대해 실시간 디지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빅데이터 분석으로 폐기물 자원을 예측, 관리하고 있다.
    • 기획/인터뷰
    2025-05-14
  • 【기획기사】 인천시, ‘온(溫)밥 돌봄’으로, 아동의 건강한 성장 지원
    【컨슈머저널/안홍필 기자】 인천시가 추진 중인 ‘온(溫)밥 돌봄’ 사업이 결식아동 급식사업이 갖는 여러 고질적 문제를 다소간 해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인천형 출생 정책 시리즈, i플러스 길러드림* 사업의 하나인 ‘온(溫)밥 돌봄’ 사업은 취약계층 및 급식카드 사용 아동을 대상으로 ▲방학 중 중식 지원 ▲아동급식 무료배달 서비스 ▲온밥 음식점 발굴 등 든든하고 따뜻한 밥상을 제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다는 것이 골자다. *인천시는 지난 3월 인천형 출생 정책 시리즈 추가 정책으로 i플러스 이어드림· I플러스 맺어드림·i플러스 길러드림을 발표했다. i플러스 길러드림은 양육 중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한 체감형 지원 정책으로 크게 ▲온마을이 돌봄 ▲온종일 돌봄 ▲온전한 돌봄 ▲온기 있는 돌봄 등 네 개의 분야로 나뉜다. 아이들의 끼니는 단순한 식사를 넘어 건강, 성장, 학습, 정서와 깊이 연결된 중요한 요소로, 인천시가 아이들을 위해 마련한 따뜻한 한 끼에는 위로와 사랑, 연결이 담겨있다. 결식아동 급식사업은 아동들의 기본적인 식사를 보장하기 위한 중요한 정책이지만 급식 지원 단가 부족과 급식 전달 방식의 한계 등으로 많은 아동들이 충분한 영양을 공급받지 못하는 현실이다. 맞벌이 가정, 한부모 가정 등이 증가하는 현대사회에서 아이들의 끼니 걱정 해결을 위해서는 공동체의 힘과 연대가 더욱 절실하다. 인천시 온밥 돌봄도 인천시와 민간기관이 협력해 아이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인천형 기부 음식점, 인천 온(溫)밥 가맹점 모집 인천시가 5월부터 급식카드 지원단가(1식 9,500원)에 맞춰 음식가격을 할인가로 제공할 온(溫)밥 사업 참여 가맹점을 모집 중이다. 가맹점은 급식단가에 맞춰 음식가격을 할인가로 제공하는 음식점으로, 가맹점이 제공하는 음식 메뉴의 단가와 급식 지원단가의 차액은 기부 영수증으로 처리(예_외식메뉴 단가가 1만 3,000원인 경우 급식단가 9,500원 + 기부금 3,500원으로 처리)된다. 가맹점 신청은 아동급식 관련 업종 사장님은 누구나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참여 가맹점에는 ▲메뉴단가와 급식단가 차액의 기부 영수증 발급 ▲인천 온(溫)밥 현판 수여 ▲결식아동급식지원사업 유공자시상 추천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서비스가 개시되면 급식카드 이용 아동은 나비얌 앱을 통해 선택한 가맹점 음식 교환권을 발급받게 되며 가맹점에 방문해 식사(또는 포장)를 마친 후 앱 내 발급된 교환권으로 결제하면 된다. 나비얌은 선한영향력가게 운영사의 온라인 앱으로 시는 내달 중 선한영향력가게, 운영사 나눔비타민과 앱 활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가맹점 발굴 및 시스템(나비얌 앱) 등록을 거쳐 7월부터 해당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시는 우선 (사)선한영향력가게1)와 착한가격업소2)를 대상으로 발굴한 가맹점 300개소로 시범 운영할 계획이며, 연말까지 지속적인 가맹점 발굴을 통해 온(溫)밥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1) 급식카드아동에게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는 자발적 기부 가게 2) 행안부와 군구가 지정한 물가 안정 모범업소 인천시의 온(溫)밥 사업이 활성화되면 급식 지원단가 부족으로 인한 메뉴 이용 제약, 급식카드 노출로 인한 이용 아동의 낙인감 및 위축감 등 급식사업의 문제를 다소 해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동급식 무료 배달서비스, 5월 말부터 가능 전국 최초의 민·관 협력 추진 아동급식 무료 배달서비스가 이달 말개시된다. 지난 4월 신한은행,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결식아동 급식 배달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인천시는 이용 시스템 개발과 급식카드 이용 아동(만 14세 이상 본인명의 휴대폰 소지자)의 배달비 신청을 완료해 오는 23일부터 무료 배달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급식카드 이용 아동은 배달앱 ‘땡겨요’에 등록된 업체와 메뉴를 선택해 급식 한도액*안에서 월 4회까지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1인당 일 한도액 : 1·2식 2만 5,000원, 3식 3만 원 급식카드 배달서비스 도입은 카드 이용자가 가장 원했던 비대면 결제서비스(※2024년 아동급식카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5.6%가 ‘배달 서비스 도입’이 필요하다고 응답)의 한 방법으로, 카드 사용 아동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4월 말 기준 ‘땡겨요’앱에 등록된 인천시 아동급식가맹점은 5,605개 소이며, 배달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만 14세 이상 급식카드 이용 아동은 4,949명으로 전체 카드 이용 아동(7,553명)의 약 66% 수준이다. 이 밖에도 인천시는 방학 중 급식 지원을 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다. 시는 지난해 여름 처음으로 다함께돌봄센터 이용 아동을 대상으로 중식을 제공해 방학 중 발생할 수 있는 돌봄 공백을 메웠다. 지난해 7~8월 39개소 다함께돌봄센터 이용 아동 896명에게 방학기간 중식을 제공한 시는 올해 총 44개 소 다함께돌봄센터 이용 아동 1,058명으로 대상을 확대해 방학 중 중식을 제공할 방침이다. 인천시 온밥돌봄 사업(아동급식카드 배달사업, 온밥음식점)은 관할 군·구청이나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상담 및 신청할 수 있다.
    • 기획/인터뷰
    2025-05-13
  • 【기획기사】 고양시, 청년이 많은 도시! 청년 자립 기반 마련으로 미래 책임질 인재 키운다
    【컨슈머저널/안홍필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청년의 자립과 도약을 위한 금년도 청년정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며 촘촘한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작년 말 고양시 청년 인구*는 291,977명으로 전체 인구의 27.2%이며 전국 평균인 26.2%을 웃돈다. 시는 청년층 비중이 높은 만큼 시의 미래를 책임지는 청년들의 자립성 향상을 강화할 방침이다. * 청년 연령 범위는 「고양시 청년 기본 조례」에 따름(18세~39세) 올해는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49개 사업에 1,164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며 특히, 청년복합문화공간 ‘내일꿈제작소’를 중심으로 청년주도 취창업 생태계도 조성한다. 청년복합문화공간 ‘내일꿈제작소’본격 가동… 26개 프로그램, 18,000명 참여 지난달 8일 개관한‘내일꿈제작소’는 연면적 6,854㎡ 규모(지상 4층) 복합공간으로 업무협력 공간(코워킹스페이스), 책계단(북스텝), 임대카페, 영상촬영실(스튜디오), 청년창업 입주공간, 인터뷰룸 등 다양한 시설로 구성됐다. 올해는 약 2.3억 원(도비 포함) 예산을 투입해 약 18,000명을 대상으로 총 3개 분야 26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기존 청취다방 프로그램 중 만족도가 높은 사업과 신규 사업을 결합해 △취·창업특강·컨설팅 등 역량지원 △명사특강·작품전시·신체활동 등 활력지원 △심리상담·청년참여행사 등 정서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4:1 경쟁률을 보인 청년창업 입주공간(9개소)은 지난 4월 예비청년 창업자들이 입주를 완료했다. 창업역량과 기술성,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을 기준으로 선발된 입주자들은 △드론기반 초정밀 3D 데이터 구축 △사회취약계층 프로그램 제작 △전통매듭 △영화 및 영상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시는 입주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공간, 회의실, 상담실 등 기반 시설을 제공하고 향후 유망 창업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창업에 필요한 사업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일자리부터 교육까지 단계별 맞춤형 지원…‘자립하는 청년’ 양성 시는 진로탐색부터 실무경험, 창업까지 청년들의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해 일자리와 교육 지원을 본격화한다. 올해 첫 시행한 청년일자리 미래패키지는 총 13억 원 규모로 △미래도약 일자리지원 △미래드림 창업지원 △미래성장 행정체험연수 등 3개 세부사업으로 구성했다. 30개 기업을 대상으로 정규직 취업 청년에게 인건비와 근속장려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10개 기업 초기 창업자에게는 시제품 제작비 1,500만 원(1년차)과 인건비 80%(2년차)를 제공한다. 또한, 공공기관 실무경험을 통해 청년의 진로 설계와 사회 진입을 지원하게 된다. 이와 함께 미래 산업 대응 역량을 갖춘 청년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1.2억 원을 투입해 미취업 청년 대상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소프트웨어 코딩, 데이터 분석 등 4차 산업 기반 실무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실습 중심 프로젝트형 교육으로 구성돼 수료 이후에는 창업 또는 취업 연계도 적극 지원한다. 실제 취업 활동에 도움이 되는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계속된다. 어학시험과 자격증 시험 응시료 지원을 비롯해 면접 정장 대여, 면접사진 촬영 지원 등 취업 준비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반기에는 부동산, 자동차 정비, 노동법 등 일상생활과 밀착된 교육도 새롭게 개설될 예정이다. 주거부터 문화·복지·참여까지…청년 삶 전반을 아우르는 고양형 청년정책 청년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삶 전반에 걸친 주거, 복지, 문화 권익 참여 관련 지원도 추진된다. 먼저,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주거 지원 정책을 지속한다.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사업을 통해 무주택 청년에게 월 최대 20만 원씩 24개월간 지원한다. 또한, 최대 1억 원까지 전세 및 반전세 자금 대출을 추천하고 연이자 3%를 지원하는 ‘고양 청년둥지론’을 지속 운영한다. 지난해까지 30가구가 지원받았고 올해도 3가구를 추천했으며 연말까지 20가구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복지·문화 분야에서도 청년 삶의 질 향상과 정서 회복을 위한 정책이 추진된다. 청년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청년내일저축계좌’(3년 만기 시 근로소득 장려금 지급, 중위소득 50% 이하 월 30만원·50% 초과 ~ 100% 이하 월 10만원 지원)는 저소득 청년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올해는 약 2,800명의 청년을 지원한다. 청년들의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돕기 위해 정신건강 외래치료비, 심리상담, 사례 관리 등을 지원하는 ‘정신건강 증진 사업’에는 약 1억 8천만원(국도비 포함)을 투입한다. 한편, 시는 청년을 정책 수혜자가 아닌 주체로 세우기 위한 참여 기반도 강화 중이다. 청년정책조정위원회와 청년정책협의체 등 청년의 목소리를 시 청년정책 심의 및 추진실적 점검 시 반영하고 있으며 주요행사도 청년행사기획단이 직접 개최하는 등 자발적인 참여 기회도 제공한다. 이동환 시장은 “앞으로도 청년이 주체적으로 삶을 설계하고 지역사회와 연결되며 안정된 환경 속에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종합적이고 세심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기획/인터뷰
    2025-05-09
  • 【기획기사】 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 19년 만에 건강 원스톱시대 연다
    【컨슈머저널/안홍필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 일산동구보건소는 지난 4월 28일 백석동 신청사로 이전해 업무를 시작했다. 지난 5일간 내과 및 실버 검진, 건강진단결과서 검사(구 보건증) 등으로 1,000명 이상이 보건소 신청사를 찾았으며, 30일에 문을 연 별관 정신건강거점센터도 200여명 가까이 상담, 치료를 받는 등 새로운 공간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보였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쾌적한 시설과 환경을 바탕으로 보다 질 높은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건강 관리 위한 맞춤형 공간 운영… 열린 교육실, 안산공원 등 적극 활용 일산동구보건소 신청사(일산동구 중앙로 1100)는 연면적 16,125㎡, 지상 4층과 지하 2층 규모로 건립됐다. 보건소가 입주한 본관 1층에는 새로 신설된 재활운동실을 비롯해 진료실, 결핵실, 임상병리실, 방사선실, 건강누리실이 있다. 2층에는 모자보건실, 예방접종실, 구강보건실, 금연상담실, 건강상담실과 더불어 새롭게 영양교육실과 시청각실이 생겼다. 3층에는 보건행정과, 건강증진과 사무실이 배치돼 있고 4층에는 회의실과 직원식당이 있다. 특히, 시민들에게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교육실(시청각실, 영양교육실, 건강누리실)이 마련됐다. 그동안 외부에서 진행했던 임산부 교육, 심폐소생술 교육 등 각종 건강 프로그램을 보건소 내에서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다. 실내 공간은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모든 시민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 기준에 맞춘 설계로 편의성을 강화했다. 또 지역 주민들이 머무를 수 있는 쉼터(카페)를 만들어 편안하고 쾌적한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보건소 옆에 있는 안산공원을 활용해 자연 친화적 치유 환경을 조성했다. 안산공원 내 스마트 헬스파크에는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이 장착된 야외 운동기구가 있어 체계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하다. 또 공원을 산책하면서 심신 안정 등 건강증진 효과를 높일 수 있고, 모두에게 열려 있는 공간으로서 건강한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신건강 전문기관 통합 운영하는 보건소 별관… 거점 센터로서 역할 기대 일산동구보건소 별관에는 각기 다른 장소에서 운영했던 고양시 정신건강 전문기관들이 한곳에 모였다. 정신건강 특화 공간을 통해 시민들은 한 장소에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전한 기관은 ▲고양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1층) ▲일산동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2층) ▲고양시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3층) ▲고양시자살예방센터(3층) ▲고양시정신건강복지센터(4층) 등 총 5곳이다. 정신건강 전문기관들의 통합 운영에 따라 각 분야 전문가들의 신속한 정보 공유와 협력 체계 구축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대상자별 조기 개입과 맞춤형 지원 등이 더욱 원활해질 전망이다. 주차 공간 증설로 총 249면 확보… 드라이브 스루 동선 설계, 검체채취실 등도 마련 일산동구보건소는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이고, 인근 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 공간을 대폭 확충했다. 당초 계획에 비해 2배가량 늘려 총 249면의 주차 공간이 생겼다. 또한,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주차장을 드라이브 스루 형태로 운영할 수 있게 동선을 설계했다.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팬데믹 발생 시 시민들이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 감염병 의심 환자와 일반 환자의 동선을 분리해 교차 감염을 방지할 수 있도록 음압치료실과 검체채취실도 구축해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일산동구보건소는 감염병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강화하고, 지역사회의 든든한 건강지킴이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기획/인터뷰
    2025-05-07
  • 【기획기사】 고양시, 180만 명 어린이가 찾은 고양어린이박물관… "103주년 어린이날" 맞아 더 특별하다
    【컨슈머저널/안홍필 기자】 고양시 화정동에 위치한 고양어린이박물관(대표 이동환)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어린이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컬러풀 동물원, 꼼지락 우리말 놀이 등 특색 가득한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물관은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고 풍성하고 역동적인 콘텐츠로 가족 단위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올해로 9년 차를 맞은 고양어린이박물관은 가장 인기 많은 물빛마을(2층), 건축놀이터(3층)을 비롯한 11개의 기획·상설전시실에서 다채로운 전시와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매년 새로운 전시를 선보이며 누적 18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연간 20만 명이 찾는 곳으로 다시 찾아도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연면적은 8,492㎡ 규모로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 옥상공원으로 구성되며 6,500㎡ 규모의 광장도 보유하고 있어 야외 프로그램을 진행하기에도 적합하다. 또한 지하철 3호선 화정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하고 있다. 코끼리거북, 우파루파 등 특별한 동물 有 ‘컬러풀 동물원’…산림청과 ‘탄소 상쇄’협업도 고양어린이박물관은 5월 5일(월)부터 6일(화)까지 이틀간 연중 가장 큰 행사인 어린이날 축제를 펼쳐낸다. 이날 진행되는 <들썩들썩 놀자 : 컬러풀 동물원>에는 놀이·공연·피크닉 등 각종 즐길 거리는 물론 플리마켓·푸드트럭·경품 이벤트 등 어린이 가족이라면 누구든 좋아할 체험들이 가득하다. 특별히 올해는 ‘생물다양성’을 주제로 지구를 지키는 지속 가능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한국양서파충류협회와 서울호서전문학교와 함께 구성한 생태체험존에서는 ‘진짜’ 살아있는 동물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이름도 생소한 ‘알다브라코끼리거북’을 비롯해 알록달록한 ‘왕관앵무’, 귀여운 ‘우파루파’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특별한 동물들이 어린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산림청과 협력하는 ‘탄소 상쇄 프로젝트’도 함께 추진한다. 축제기간 동안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하고 어린이 가족과 함께 나무 심기 활동을 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이외에도 여러 기관과 협력해 ▲고양시도서관센터와 ‘독서피크닉’ ▲현대백화점 킨텍스점과 ‘룰렛 이벤트’ ▲고양소방서와 어린이 소방관이 되어보는 ‘고GO랜드! 프로그램’ ▲한살림고양파주점·아름다운가게고양화정점과 ‘지구를 구하장 플리마켓’을 운영하는 등 풍성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전통문화 체험 ‘우리 문화 놀이터’운영…익숙한 사물 낯설게 보는 <뒤바뀐 세상>도 높은 호응 어린이날 축제 외에도 전통문화와 현대적 놀이요소를 결합한 문화 프로그램과 특별한 기획 전시도 지속 운영한다. 체험교육 <우리 문화 놀이터>에서는 새롭게 지정된 국가기념일 ‘세종대왕 나신 날(5월 15일)’과 세시풍속 ‘단오절(5월 31일)’을 주제로 한 놀이 활동이 진행된다. 5월 10일(토)부터 18일(일)까지 2주에 걸쳐 주말 동안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총 2가지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진다. 미취학 자녀 가족을 위한 ‘꼼지락 우리말 놀이’에서는 자음과 모음을 활용해 가방을 디자인하고 신체를 활용한 한글놀이를 하며 세종대왕의 뜻과 한글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배운다. ‘살랑살랑 단오한마당’은 초등학생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 이야기를 담은 전통문양 썬캐처를 만들고 전통 놀이 대결을 펼치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11월 개막한 <뒤바뀐 세상> 도 지속적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땅속으로 내려온 구름’, ‘먹을 수 없는 도넛’ 등 예상 밖의 장면들은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 전시는 소수빈, 노동식 등 현대 미술작가 5인과 협업해 물체의 성질을 낯설게 전환한 작품으로 기존 고정관념을 유쾌하게 뒤흔든다. 내년 6월까지 계속 전시하며 박물관 3층 예술놀이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어린이만을 위한 공간을 넘어…온 세대가 함께 누리는 문화공간으로 어린이박물관이라고 해서 ‘어린이’만 방문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경력단절 부모와 조부모를 대상으로 코딩·인공지능 등 4차 산업 관련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는 <메이커 아카데미>는 올해로 7회를 맞이했다. 현재까지 누적 약 150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지난 3월부터 8주간 진행된 이번 과정에는 총 18명이 수강 중이다. 교육생들은 어린이날 축제에서 실습형 교육을 운영하며 모든 과정을 수료할 예정이다. 후에는 박물관에서 관련 강사로 활동하며 창의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게 된다.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문화 복지 프로그램 운영에도 힘쓰고 있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무료 교육 <자연으로 힐링하는 방법: 플랜테리어>가 진행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매회 신청 시작 1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교육에는 총 235명이 참가하며 95% 이상 높은 만족도를 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고양어린이박물관은 성인 대상 프로그램도 꾸준히 운영하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03주년을 맞이하는 어린이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미래시대 주역인 우리 어린이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내년이면 개관 10주년을 맞이하는 고양어린이박물관이 어린이들에겐 특별한 공간으로, 또 다른 세대들에겐 열린 체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기획/인터뷰
    2025-05-04
  • 【기획기사】 콘서트가 도시를 바꾼다… 고양은 어떻게 글로벌 공연 성지가 됐나
    【컨슈머저널/안홍필 기자】 지난 25일, 콜드플레이의 단독 내한공연이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내렸다. 8년 만의 내한이자 한국 공연 역사상 최다 관객(약 32만 명)·최다 회차(6회)를 기록한 ‘초대형 투어’로 세계 음악 산업의 시선이 고양으로 향하게 한 결정적 계기였다. 공연 직후, SNS와 언론은 ‘고양콘’과 ‘고양스타디움’으로 도배됐다.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린 ‘고양콘’은 팬들 사이에서 하나의 브랜드처럼 자리 잡았고, 해시태그 #고양콘 #ColdplayInGoyang #월드클래스무대는 국내는 물론 해외 팬덤 커뮤니티에서도 빠르게 확산됐다. 서울도 부산도 아닌, 고양…월드클래스 공연 조건 갖췄다 글로벌 음악 산업에서 가장 뜨거운 도시로 ‘고양’의 이름이 회자되고 있다. 지난해 8월, 세계적인 뮤지션 칸예 웨스트가 고양에서 리스닝 파티를 열며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이후 고양은 K-POP과 글로벌 대중음악이 교차하는 상징적 공간으로 떠올랐다. 그 중심에는 ‘고양콘’이라는 별명이 붙은 고양종합운동장이 있다. 2023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이 리모델링에 들어가고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정기 축구경기와 잔디훼손 문제로 대관이 까다로워지며 현재 수도권에는 대형 공연장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접근성과 공연인프라를 갖춘 고양종합운동장은 새로운 대형공연 성지로 주목받고 있다. 약 4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고양종합운동장은 인천공항에서 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해 해외 아티스트와 팬들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 지하철 3호선 대화역 바로 앞에 위치하고 지난해 말 GTX-A가 새로 개통하며 교통이 더 편리해졌다. 여기에 홈구장으로 쓰는 정규리그가 없어 대관 일정을 미리 확보하기도 수월하다. 화려한 라인업은 고양시가 ‘세계가 먼저 찾는 공연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을 방증한다. 지난해 칸예 웨스트를 시작으로 고양종합운동장에서는 엔하이픈, 세븐틴 월드투어, 제30회 드림콘서트가 연달아 열렸다. 지난달에는 지드래곤이 8년 만의 단독 월드투어 첫 장소로 고양을 택했다. 19일 콜드플레이 공연에 깜짝 등장한 BTS 진은 6월 28, 29일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팬콘서트로 다시 팬들을 찾고 7월 5, 6일에는 블랙핑크가 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의 포문을 연다. 하반기에는 지난해 해체 15년 만에 재결합한 오아시스가 10월 21일 ‘완전체’로 내한하고, 10월 25일에는 세계적인 힙합 뮤지션 트래비스 스캇이 첫 단독 내한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공연장 인프라 개선부터 시민 편의까지…전방위적 행정지원 “GTX 뚫린 건 신의 한수”, “고양을 공연의 성지로 임명한다”, “앞으로 내한은 무조건 고양에서” 등 이번 콜드플레이 공연에서 이어진 팬들의 열띤 반응은 고양의 공연 인프라에 행정 지원이 더해져 만들어진 결과였다. 고양시는 공연 주관사인 라이브네이션코리아와 지난해 9월 문화예술공연 분야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연장 인프라 개선, 소음 저감 설비 보강, 교통·안전 대책 등 실질적인 공연 준비를 이어왔다. 특히, 시는 행사 유치에 그치지 않고 공연의 ‘내용과 철학’을 설계하는데도 동참했다. 콜드플레이가 강조한 친환경 운영방식에 맞추기 위해 시는 고양도시관리공사와 함께 공연 전반에 태양광 무대·자전거 발전기·일회용품 최소화·지속가능한 굿즈 등 ESG 요소를 반영하는데 적극 협력했다. 성공적 공연 운영과 시민 편의를 위한 전방위적인 지원도 눈길을 끈다. 시는 사전 안전점검과 현장 모니터링,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으로 안전사고를 철저히 예방하고 있다. 또 대중교통 이용과 우회를 안내하고 GTX-A 킨텍스역-고양종합운동장 순환버스를 운영해 교통 혼잡 방지에 힘쓰고 있다. 계속되는 고양의 무대, 2025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콜드플레이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 고양시는 또 다른 무대 준비에 돌입했다. K-POP은 물론 록과 힙합, 일렉트로닉 장르까지 다양한 공연 스펙트럼으로 전 세계 공연기획자들의 러브콜이 이어지며 올 한 해 고양종합운동장은 이미 대형 아티스트들의 공연 일정이 빽빽이 들어차 있다. ‘고양콘 열풍’은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도시 전체로 뻗어가고 있다. 지역상권으로 관광객이 몰리며 대화역 부근 상점은 올해 최고 매출을 달성하는 등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인근 일산호수공원에는 5월 11일까지 열리는 고양국제꽃박람회가 한창이고 킨텍스는 연중 다양한 공연과 박람회가 이어져 지역관광 콘텐츠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아울러 시는 공연과 연계한 도시 체험 콘텐츠 개발, 관광 유치, 글로벌 공연 브랜드화 등 중장기 전략을 추진해 지속 가능한 공연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 조성진, 백건우 등 세계적 아티스트들이 찾은 고양아람누리와 고양어울림누리는 올해도 카타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초청공연에 이어 오는 6월 30주년을 맞은 뮤지컬 명성황후 등 고품격 공연콘텐츠로 풍성하게 채워진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콜드플레이 공연은 고양시가 세계적 아티스트와 업계의 신뢰를 받는 무대가 됐다는 상징”이라며 “단순히 ‘콘서트가 열리는 장소’가 아닌 ‘다음 공연이 기다려지는 도시’로 고양시를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기획/인터뷰
    2025-04-29
  • 【기획기사】 고양시, 7개 조례 통합한 장애인복지 조례 본격 시행 장애인과 더 든든한 동행
    【컨슈머저널/안홍필 기자】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앞둔 지난 18일, 고양시는 장애인과 장애인가족을 폭넓게 지원하고 정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고양시 장애인복지 조례」를 공포·시행했다. ‘모두의 고양시’를 실현하기 위해 장애인과 실질적인 동행을 시작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고양시 등록장애인 수는 지난해 기준 42,067명으로 108만 인구 중 4%를 차지한다. 시는 장애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제도적 정비와 함께 복지시설 맞춤형 서비스, 편의시설 개선, 장애인 이동권을 위한 꿈의 버스 운영까지 생활 속 지원을 촘촘히 이어가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이번 조례는 단순한 형식적 통합이 아닌 고양시 장애인복지 방향성과 실행력을 담아낸 기본 토대”라며 “장애인들이 일상생활을 누리는데 불편이 없도록 복지시설과 편의시설을 꼼꼼히 관리하고 꿈의 버스 운영으로 장애인의 발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다양한 장애인 지원·정책 한눈에 담아…정책 효율성 향상 이번에 새로 제정된 「고양시 장애인복지 조례」는 기존 장애인 관련 7개 조례 중복 조항을 통합하고 장애인 정책 일관성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장애인 권리보장과 사회참여 확대 ▲장애인복지 종합계획 수립 및 시행 ▲장애인복지위원회 설치 ▲발달장애인 및 가족 지원센터 설치 운영 ▲평생교육 확대 ▲장애인식개선 교육 및 포상 등 다방면의 정책을 두루 담았다. 특히,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기존 조례에 흩어져 있던 장애인 지원사업 근거를 장애인 인권보장부터 인식개선, 장애유형까지 일목요연하게 명시했다. 또 개별 조례마다 분산돼 있던 지원계획 수립 규정을 종합계획으로 통합해 명확하고 체계적인 정책 방향성과 목표 설정이 가능해졌다. 위원회 구성도 새롭게 정비했다. 기존 임의기구였던 ‘고양시 발달장애인 지원위원회’는 「장애인복지법」 법정기구인 ‘장애인복지위원회’로 통합되며 실무 논의를 위한 소위원회 제도를 도입해 정책 전문성과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시는 시행규칙 제정과 복지위원회 확대 구성 등 후속 절차를 통해 장애인가족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복지서비스 실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복지시설 협력해 수요별 서비스 제공…편의시설 관리현황 철저히 점검 고양시는 올해 장애인복지시설에 총 400억 원을 지원해 복지시설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수요별 서비스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고양시 내에는 장애인종합복지관과 체육시설, 직업재활시설, 수어통역센터, 생활이동지원센터 등 총 50개 장애인복지시설이 운영 중이다. 특히, 일자리사업 수행기관인 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해 장애인 241명을 대상으로 직무교육과 고용지원서비스를 제공했고 올해도 장애인 243명의 사회참여를 지원할 예정이다. 중증장애인을 위한 공유형 전동기기 관리사 양성교육 ‘잡클릭스’는 2024년 경기도 장애인 사회서비스 프로그램 공모전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울러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보행 약자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위해 장애인편의시설 사후점검도 진행 중이다. 장애인편의시설은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점자블록, 장애인화장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장애인 승강기뿐 아니라 주출입구 접근로와 내외부 출입구(문) 등도 포함된다. 시는 보행 약자가 높은 턱이나 가파른 경사로로 출입에 불편이 없도록 건축물 인허가 단계부터 고양시 장애인편의시설 지원센터를 통해 장애인편의시설 종류별 설치기준과 적합성 여부를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 올해는 2023년 준공된 신축건축물 41개소를 표본으로 총 1억9천만원을 투입해 1개소당 221개 세부항목 적합성 여부를 조사하고 기술지도할 예정이다. 경미한 지적사항은 현지에서 개선을 유도하고 즉각 시정되지 않는 사항은 보완 및 시정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꿈의 버스, 현재까지 2만 2천명 이용…이달부터 운영 재개 고양시는 21일부터 고양시 장애인과 가족에게 특별하고 행복한 여행을 제공하는 꿈의 버스 운영을 시작한다. 꿈의 버스는 이동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과 가족이 여행과 문화 체험 활동을 자유롭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장애인시설이나 단체 뿐 아니라 집에 머무는 재가장애인들도 이용이 가능하다. 꿈의 버스는 현재까지 총 2만 2천명이 넘는 장애인 가족과 함께 전국을 누볐다. 지난해는 212회 운영해 4천 2백명이 이용했고 이용자 95%가 만족을 나타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는 (사)고양시장애인연합회가 수탁기관으로 새롭게 선정돼 안전하고 특별한 여행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장애인 단체나 기관, 자조 모임 등을 위해서는 나들이 여행과 문화체험 활동이 가능하도록 차량과 운전원, 통행료 등을 지원한다. 또 장애인가족을 위해서는 매월 테마 여행지를 선정해 관람, 체험, 숙식 등을 전액 지원하는 테마사업을 운영한다. 차량은 33인승과 45인승 2대가 운행되며 휠체어석이 각 4석, 6석이 마련돼 있어 휠체어 이용자도 탑승이 가능하다. 신청 및 자세한 이용 안내는 고양시 꿈의 버스 홈페이지(www.gydreambu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기획/인터뷰
    2025-04-21
  • 【기획기사】 계양구, 탄소중립을 통한 기후환경 그린도시 조성한다
    【컨슈머저널/안홍필 기자】 매년 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다.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전 지구적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제정된 날이다. 계양구는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을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해 지속 가능한 기후환경 그린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역 특성을 반영한 계양형 탄소중립 전략을 바탕으로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미래 환경도시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 계양형 비전 ‘탄소중립을 꿈과 비상의 기회로, 기후환경 그린도시 계양’ 계양구는 인천시 최초로 기후변화 대응계획을 수립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지역 특성에 맞춘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이번 계획은 지역 온실가스 배출 및 흡수 현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중장기 감축 목표를 설정해 불확실한 기후위기와 사회·경제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핵심으로 한다. ‘계양구 제1차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2025~2034)’은 향후 10년간의 로드맵으로, ‘탄소중립을 꿈과 비상의 기회로, 기후환경 그린도시 계양’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있다. 건물, 수송, 농축산, 흡수원, 폐기물 등 5개 부문에서 16대 핵심과제와 총 58개 감축사업을 추진해 2018년 대비 2030년까지 33.5%, 2034년까지 47.3%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한다. 이는 2018년 기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 시점인 2030년과, 계획 기간 종료 연도인 2034년, 인천시 탄소중립 최종목표 연도인 2045년을 모두 고려해 설계된 중장기 실행계획이다. 구체적으로 2030년 목표 배출량은 기준연도인 2018년 배출량(2,303.8천 톤) 대비 33.5% 감축한 1,531.5천 톤이며, 이는 BAU*(배출전망치) 기준 2,341.6천 톤 대비 810.1천 톤 감소한 수치이다. 2034년에는 2018년 대비 47.3%를 감축한 1,214.2천 톤을 목표로 하며, 이는 BAU 2,409.8천 톤 대비 1,195.6천 톤을 줄이는 수치이다. *BAU(Business As Usual): 온실가스 배출량 전망치 □ 계양형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3대 전략’ 계양구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3대 전략(▲계양형 탄소중립 도시 조성 ▲함께 숨 쉬는 미래도시 실현 ▲더불어 되살아나는 생명 도시 구현)을 중점 추진한다. 각 부문별 세부 추진 전략은 다음과 같다. ▲‘건물’ 부문에서는 에너지 고효율 기기 보급, 녹색건축 확대, 신재생에너지 설비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2030년까지 46.6% 온실가스를 감축할 계획이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되어, 2025년까지 관내 주택 및 공공시설 30개소에 태양광(162kW), 태양열(18㎡), 지열(17.5kW)을 설치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약 1억 2천만 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360톤 이상의 온실가스 감축이 기대된다. ▲‘수송’ 부문에서는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 보급 확대, 차량 5부제 시행, 자동차 탄소중립포인트제 도입 등을 통해 2030년까지 25.4%의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한다. ▲‘농축산’ 부문에서는 친환경 농업 확대 및 도시농업 활성화를 통해 농축산 분야의 온실가스 배출을 2030년까지 16.4% 감축할 계획이다. ▲‘폐기물’ 부문에서는 폐기물 감량, 재활용률 제고, 전자고지서 활용 확대 등을 통해 51.4%의 감축을 추진하며, 시민리빙랩과 자원순환관리목표제 등을 적극 운영해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흡수원’ 부문에서는 도시숲과 학교숲 등 생활권 녹지공간을 조성해 탄소흡수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 주민 체감형 실천으로 일상 속 탄소중립 확산 계양구는 기후위기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물관리, 생태계, 건강, 산업·에너지 등 7개 분야, 38개 세부사업에 대한 실적 및 예산집행률을 매년 자체평가 후 평가 결과를 소관부서에 환류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2024년 평가에서는 91.7점의 ‘매우 우수’로 평가되어 기후안전도시 계양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제55주년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기후변화주간 캠페인’도 운영한다. ‘해보자고 기후행동! 가보자고 적응생활!’이라는 슬로건 아래, 기후변화로 인한 폭설·한파·가뭄 등 피해 사례를 소개하는 사진전 개최와 공공기관 및 공동주택 등 일제 소등 행사(22일 오후 8시부터 10분간) 등 주민 참여형 시책 추진을 통해 기후 위기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있다. 또한, 에너지와 교통 분야에서 온실가스 감축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오프라인 홍보부스와 온라인 캠페인 등을 통해 4년 연속 연간 2,000톤 이상의 온실가스를 감축 성과를 달성했다. 아동 대상의 환경 교육도 활발히 진행 중이며, 찾아가는 녹색교실, 환경기초시설 견학 등 체험형 활동을 연간 50회 이상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로 제9회째를 맞은 어린이 기후변화 뮤지컬은 매년 900여 명이 참여하며 어린이뿐만 아니라 학부모에게도 생활 속 탄소 절감 실천을 알리는 참여형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 맑은 공기, 깨끗한 하늘을 위한 대기질 개선 노력 계양구는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자동차 배출가스 원격측정 장비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이 장비는 차량 배출가스를 비접촉 방식으로 자동 측정하며, 벌말로~드림로 구간에서 매년 4만 대 이상 차량의 배출가스 점검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차량 소유자의 자발적 배출가스 관리 동기 부여로 대기질 개선을 위한 분위기 확산과 동참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미세먼지 개선과 에너지 절감을 위해 올해 친환경 보일러 250대를 보급(대당 60만 원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소규모 영세사업장 방지시설 설치비 지원(40개소), 노후 가스열펌프 저감장치 설치비 지원(30대) 등 다양한 정책을 병행해 주거지 및 산업단지의 대기질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 기후위기 취약계층 대상 맞춤형 인프라 구축 계양구는 환경부 공모사업인 ‘기후위기 취약계층·지역 지원사업’에 2020년부터 6년 연속 선정돼 총 17억 6천만 원을 확보했다. 올해는 국비 1억 5천만 원을 지원받아 기후위기 취약계층 및 지역을 대상으로 필요한 맞춤형 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지구온난화 등 이상기후에 쉽게 노출되는 어린이들을 폭염과 한파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관내 어린이집 7곳에 쿨루프·쿨월 차열페인트를 시공하고, 어린이공원 1곳에 차열블록 포장, 그늘막, 음수대 등을 설치해 폭염 대응형 친환경 쉼터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윤환 구청장은 “탄소중립은 어느 한 사람이나 기관만의 노력으로 이룰 수 없다.”며 “계양구는 지역 환경문제 해결과 환경 가치 제고를 위한 탄소중립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주민 여러분께서도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과 녹색생활 실천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기획/인터뷰
    2025-04-17
  • 【기획기사】 ‘2025 고양국제꽃박람회’, 꽃, 상상 그리고 향기 25일 개막
    【컨슈머저널/안홍필 기자】 2025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오는 25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일산호수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1997년 처음으로 막을 올린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지난해까지 877만 명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한 대한민국 대표 화훼 박람회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제17회를 맞이한 고양국제꽃박람회에는 전 세계 25개국 200여 개 기관·단체 등이 참여한다. ‘꽃, 상상 그리고 향기’를 주제로 화려한 야외 전시와 실내 특별 전시, 고양플라워마켓, 다양한 공연·이벤트로 총 28만㎡ 규모를 풍성하게 채운다. 이동환 시장(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 이사장)은 “고양시를 꽃으로 물들이는 고양국제꽃박람회는 화훼 축제와 산업 박람회가 함께 열리는 국내 유일 화훼 브랜드 박람회”라며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방문해 봄꽃을 만끽하면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금빛 판다’ 품은 ‘꿈꾸는 정원’ 등 야외 정원 활짝 올해 야외 전시는 2025년 가드닝 트렌드 분석 연출로 다양한 꽃들의 색감에 기반한 식재 구성과 자연 경관 활용을 강조했다. 야외 전시는 ▲꽃의 향기로 전해지는 문화 ▲꽃과 교감하는 상상의 정원 ▲지속 가능한 세상으로의 확장 등 총 3부작으로 구성됐다. 주제 광장의‘꿈꾸는 정원(주제 정원)’에는 메인 조형물 ‘황금빛 판다’가 자리 잡는다. 높이 10m, 가로 폭 10m 이상 대형 크기를 자랑하는 황금빛 판다는 꽃의 기운을 모아서 온 세상으로 퍼뜨린다는 뜻을 담아 관람객들을 반갑게 맞이할 계획이다. 한울광장에는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알록달록 티니핑 정원’이 조성된다.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의 캐릭터 4종을 대형 조형물로 만날 수 있으며 각 캐릭터를 상징하는 색깔로 테마 정원이 꾸며진다. 꽃박람회가 열리는 일산호수공원은 꽃과 호수, 노을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고양시 대표 관광 명소다. 이에 착안해 조성된 ‘꽃빛, 물빛 그리고 노을빛 정원’은 메타세쿼이아 가로수를 활용해 각각의 세 가지 빛깔을 담은 정원과 포토존을 감상할 수 있다. ‘꽃과 환상의 정원’에서는 호수를 배경으로 거닐며 동화 테마 정원 속 주인공이 될 수 있고, ‘고양시민 가든쇼’에서는 시민들로 구성된 10개 팀이 직접 디자인하고 조성한 정원을 만날 수 있다. 또 ‘일상의 상상정원’은 자연과의 교감을 바탕으로 야외 웨딩 파티 콘셉트의 9개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일산호수공원의 기존 텃밭정원을 활용한 ‘꽃, 향기 그리고 물의 정원’은 라벤더 등 향긋한 허브류로 꾸며 심신을 안정시키는 힐링 공간을 선사한다. 또 고양시 시화인 장미로 가득한 ‘장미원’은 사전 온실 개화 작업을 거쳐 대한민국에서 가장 빨리 피어나는 장미들을 만나볼 수 있다. 고양시 300여 개 농가에서 생산한 화훼와 식물들로 연출된 고양로컬가든은 지역 내 생산된 약 200여 종, 총 10만 본 이상 꽃들을 사용한다. 선인장과 다육, 분재, 야생화 테마 정원 등을 별도로 조성해 아름다운 공간을 연출한다. ‘숨 쉬는 실내정원’ 등 특별 전시 연출… 플라워 비즈니스 센터 집중 운영 화훼산업관과 화훼교류관으로 구성된 실내 전시관에서는 100여 개 이상 국내외 신품종과 우수 품종들을 만날 수 있다. 또 마다가스카르에 자생하는 파키포디움, 인도네시아의 자생 식충식물, 콜롬비아의 레인보우 장미 등 이색 식물도 관람할 수 있다. ‘숨 쉬는 실내정원’은 전시관 내부 벽면을 활용한 약 20m 수직 정원과 공간별 테마를 가진 열린 수평 정원으로 구성돼 열대우림 분위기를 연출한다. 로비와 중앙홀에 조성되는 ‘입체정원(플라워 원더랜드)’은 행잉 플라워, 프리저브드 플라워 등 공중 화훼장식으로 몰입감을 더욱 높인다. 세계 화훼 장식의 최신 트렌드와 디자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글로벌 화예작가 작품전에는 ▲아티 리라(Ahti Lyra, 에스토니아) ▲엘리자베스 뉴 콤브(Elizabeth Newcombe, 영국) ▲아틸라 네메트(Attila Nemeth, 헝가리) ▲베릿 쇼트가르드(Berit Skjøttgaard, 덴마크) ▲주흥모(대한민국) 등 각종 월드컵과 세계대회에서 수상한 유명 플로리스트 5인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여러 경진대회를 통합한 고양국제플라워어워드쇼는 전시 연출 4개 부문, 화훼 장식 4개 부문으로 시상이 준비돼 있다. 화훼예술 콘테스트는 ▲프리저브드플라워컵 경진대회(4월 27일) ▲한국 꽃꽂이 대회(5월 1일) ▲IHK컵 플라워디자인 기능경기대회(5월 3일~4일) ▲어린이·중장년 아마추어 꽃장식 대회(5월 6일) 등이 열린다. 또한, 4월 29일과 30일에는 ‘Change the world, Public Garden’을 주제로 정원 문화 포럼이 개최된다. (사)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와 협업해 열리는 포럼은 지방정원과 자생식물의 재배, 정원에서 꿈꾸는 사람들과 공공정원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되며 일반 관람객도 참여할 수 있다. 한편, 고양국제꽃박람회는 화훼 비즈니스 박람회로서 올해는 코트라(KOTRA) 해외 바이어 유치 지원사업에 선정돼 신규 바이어 발굴과 전문가 컨설팅 등 맞춤형 플랫폼을 제공한다. 비즈니스데이 집중 기간을 운영해 온오프라인으로 일대일 국제무역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비즈니스 상담 200건, 계약(예상)액 230만 달러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플라워마켓, 공연·이벤트 등 즐길 거리 한가득… 안전·쾌적 차 없는 박람회 추진 일산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 인근에서는 고양 플라워마켓이 열린다. 지역 내 33여 개 화훼농가에서는 직접 재배한 우수한 품질의 화훼류를 직접 판매하고, 농특산물과 이색 소품 등 판매장도 함께 운영한다. 또한, 수변무대에서는 25일 고양시립합창단과 트로트 가수 나태주, SG워너비 김용준이 개막식 무대를 선보인다.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캐치! 티니핑 퍼레이드가 마련돼 있고, 5월 8일 어버이날에는 김혜연, 김나희, 영기 등 트로트 가수들이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수변무대 주변으로는 꽃박람회 기간에만 즐길 수 있는 수상꽃자전거 체험이 마련돼 있다. 또 다양한 꽃문화 데이를 열어 ▲봉쥬르 플라워(스텐실 미술체험, 4월 25일) ▲바디플라워쇼(4월 26일) ▲플라워 데몬스트레이션(5월 2일, 11일) ▲식집사 Day(5월 5일) ▲한국 전통 화예의 이해 강연(5월 8일) ▲‘난’식물병원 상담소(5월 10일) 등을 진행한다. 고양국제꽃박람회 사전 예매 입장권은 고양 시민권이 20일까지, 온라인 사전 예매는 24일까지다. 대중교통(마을버스 포함) 이용 방문자는 현장 입장권 3천 원이 할인된다. 대중교통은 3호선 정발산역 1번, 2번 출구로 나오거나, GTX-A 킨텍스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또 GTX-A를 이용하는 관람객은 원마운트 앞 버스 정류장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탑승할 수 있으며 임시주차장(까치주차장) 이용객을 위한 셔틀버스도 운행할 예정이다.
    • 기획/인터뷰
    2025-04-16
  • 【기획기사】 고양시, 도시공원에 새 숨결을 불어넣다… 도심 속 공원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
    【컨슈머저널/안홍필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시민들 여가와 휴식을 책임져 온 도심 내 공원을 현대화하는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도시의 열섬현상과 미세먼지를 줄이고 시민 생활환경을 쾌적하게 개선하기 위해 총 76.1억 원(국도비 포함)을 투입해 노후공원 11곳을 정비한다. 시는 공원시설의 단순 정비를 넘어 안전한 놀이공간을 만들고 계절변화를 느낄 수 있는 녹지를 확보해 주민들에게 힐링을 제공하는 등 공원 품격을 높일 방침이다. 공원별 특성화와 주민수요 반영…동산꽃맞이, 화수, 가좌근린공원 재조성 추진 시는 공원별 특성과 주민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공원 재조성을 통해 지역활력 회복과 주민 삶의 질 향상까지 도모하고 있다. 특히, 이용률이 높은 대표 공원 3곳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정비 사업을 추진 중이다. 덕양구 동산동에 위치한 동산꽃맞이공원은 스타필드에서 삼송교까지 이어지는 긴 선형 공원이다. 가족 단위로 공원을 찾는 수요는 많으나 인근 지역상권 침체와 즐길거리가 부족으로 점차 이용률이 떨어졌다. 먼저 작년에는 2억 5천만 원(특조금)으로 1,900㎡ 규모의 잔디광장을 조성하여 휴식 기능을 강화했다. 올해는 총 12억 5천만 원 예산을 투입해 27,536㎡ 공간에 자작나무 숲길을 조성하고 장미화원을 확장하며 다채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경관 조명도 함께 설치한다. 올 7월 준공을 목표로 감각적으로 재탄생시켜 다시 한번 시민들 발길을 이끌 예정이다. 화수공원은 화정동 아파트 단지 사이에 위치해 남녀노소 이용률이 높지만 낡은 보도블럭으로 인한 물고임 현상과 단조로운 조경으로 불편민원이 지속됐다. 시는 5억 원(특교세)을 투입 3,000㎡ 면적의 보도블럭을 교체해 보행여건을 향상하고 사계절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수목을 식재해 숲세권을 조성한다. 일산서구 가좌근린공원은 총 17억원(특조금 14억+특교세 3억)을 투입해 50,155㎡에 해당하는 공간을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리모델링한다. 노후 산책로 1km를 재포장하고 진입광장을 개방감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등 가좌마을 주거단지 중심부에 위치한 장점을 활용해 지역 공동체 거점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어린이공원을 ‘우리 동네 명소’로…9개소 어린이공원 생동감 있게 탈바꿈 아이들의 일상 속 놀이공간인 어린이공원도 안전성을 강화해 쾌적하고 생동감 넘치는 공간으로 재정비된다. 조성된 지 30년 가까이 된 행복, 무원, 달빛, 꽃우물 등 어린이공원 9개소 환경정비 사업에 총 41억 6천만 원(국도비 포함) 예산이 투입된다. 주요 정비내용은 놀이시설과 바닥 포장을 비롯한 시설물 정비와 안전성 강화가 포함된다. 특히, 달빛공원, 꽃물공원, 개나리어린이공원은 소방안전교부세 2억 1천만 원을 별도로 지원받아 한층 더 안전한 환경 조성에 집중한다. 달빛공원과 꽃물공원은 20년 이상된 놀이시설 부품을 교체하고 시설물을 새로 도색한다. 개나리어린이공원은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파손된 진입로를 정비하고 놀이시설을 전면 교체해 아이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창의적 놀이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덕이동 한별어린이공원은 보호자와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테마형 공원으로 재탄생된다. 2,747㎡ 규모 공간에 5억 원(특조금)을 투입해 놀이시설을 전면 교체한다. 꽃이 가득한 정원과 잔디마당을 조성하고 보호자를 위한 휴게공간도 도입한다. 밝고 안전한 조명을 설치하고 아이들이 넘어져도 안전한 탄성포장을 바닥재로 활용하는 등 이용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가 반영될 예정이다. 한편, 백석동 간이어린이공원은 올해 9월까지 기존 모래놀이터 일부를 축소해 운동공간으로 전환하고 노후된 휴게시설과 바닥포장재를 교체하는 개선공사를 진행한다. 주민들이 직접 사업을 제안해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돼 도비 1억 5천만 원을 지원받아 총 사업비 5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머물고 싶은 공원이 있는 도시가 진짜 살기 좋은 도시”라며 “이번 현대화 사업을 통해 시민들 일상에 쉼표를 더하고 마을 곳곳에 활기를 불어넣는 공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기획/인터뷰
    202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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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기사】 고양시, “그렇게 공직자가 되어갑니다”… 공직 생애주기별 교육 운영
    【컨슈머저널/안홍필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급변하는 행정 환경에서 공공부문 인재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신뢰받는 공직자 양성을 위해 ‘맞춤형 직장 교육’을 본격 추진 중이다. 올해 5월 현재 고양시 공무원은 3,424명(정무직 제외)으로 5급 이상 180명, 6~7급 2,051명, 8~9급 1,193명이다. 시는 조직 내 기초이자 중추 역할인 6급 이하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업무능력 함양과 함께 시민 눈높이에 맞춘 소통력, 디지털 행정 대응, 윤리의식, 협업 능력 등을 고루 갖춘 미래형 공직자 육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시의 역량은 결국 공무원 개개인의 역량에서 출발한다”며 “체계적인 직장교육을 통해 전문성과 미래지향적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여 시민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직급별 교육 통한 성장 지원…공직생애 최소 7회, 3~4년 주기로 참여 시는‘고양특례시형 인재양성 프로젝트’일환으로 공무원의 경력 단계에 따라 신규자부터 퇴직 예정자까지 공직생애 주기에 따른 직급별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체계적인 직급별 교육으로 신규 공직자는 신속하게 조직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기존 재직자는 업스킬링(Upskilling)을 통해 전반적인 직무 역량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올해 총 740명을 대상으로 20회 교육이 예정되어 행주산성 역사공원 인근 고양인재교육원에서 과정별로 2~3일간 진행한다. 현재까지 직급별 교육 6회, 웰보딩 교육 2회 실시로 총 216명이 참여했다. 교육과정은 △신규자 온보딩(입문) △6개월차 웰보딩(공직가치·조직적응) △8~6급 승진자 교육 △6급 팀장 교육 △퇴직 예정자 교육으로 구성된다. 9급으로 시작하여 5급 퇴직을 가정하면 공직생애 동안 최소 7회 이상, 3~4년 주기로 교육에 참여하도록 설계해 실질적인 역량 개발을 도모한다. 특히, 지난 몇 년간 신규공무원의 조기 퇴사율이 높아지며 공직사회 적응과 직무 만족도 저하 문제가 대두되어 시는 안정적인 조직 적응과 회복탄력성 증진에 중점을 두고 신규자 교육을 전략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임용 전 합격자를 대상으로 4일간 진행되는 ‘온보딩 과정’은 공직자가 갖춰야 할 기본 인성과 소통 역량, 공직 가치, 협동심, 조직 소속감 등을 체계적으로 교육한다. 실무 중심 교과목을 통해 신규자 직무수행 능력도 함께 강화한다. ‘웰보딩 과정’은 임용 6개월이 지난 신규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공직 입문 전후의 변화 과정을 돌아보며 공직 가치를 다시 되새기는 시간이다. 같은 시기에 입직한 동기들과 교류를 통해 실무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업 의식, 조직 적응도를 높이는 데도 중점을 두고 있다. 한편, 8급~6급 승진자 교육은 기획력과 문제 해결력, 부서 간 협업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춰 설계됐으며 팀장급인 6급 공무원을 대상으로는 리더십과 실무관리 능력 배양 과정도 운영된다. 퇴직 예정자 교육은 은퇴 이후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제2의 인생 비전 마련, 자산관리, 미래설계(재취업) 등을 중점 지원한다. 디지털 전환 시대 생성형AI 교육 강화…점심시간 활용‘브런치 교육’도 시행 디지털 전환 흐름에 맞춰 시는 생성형 AI 활용 교육을 올해 핵심 과제로 지정했다. 챗GPT 등 최신 기술을 행정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 교육을 확대하고 있으며 AI 윤리와 보안 교육도 병행한다. 연간 16회 운영되는 소양교육 중 4회 이상에 생성형 AI 관련 과정이 포함되며 직급별 교육과정에도 이를 필수 과정으로 편성해 연간 1,000명 이상의 공직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직급별 교육과 소양교육 포함 15회차 AI 관련 교육이 운영됐으며 663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더불어, 바쁜 일과 중에도 학습할 수 있도록 점심시간을 활용한 ‘브런치 교육(Brain+Lunch)’을 도입해 매월 둘째·넷째 목요일에 운영 중이다. 해당 교육은 행정·경제·기술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며 총 6회 동안 138명이 참여했고 만족도는 평균 4.9점(5점 만점)에 달한다. 5월부터는 참여자 확대 및 교육 효과를 고려 점심시간 이후 교육(둘째, 넷째 목요일 13:20 ~ 15:50)까지 더해 월 4회로 확대 운영 중이다. 조직 적응을 돕는 행동변화 교육 도입…실질적 변화에 초점 맞춰 올해부터는 조직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공무원들의 행동 변화를 지원하는‘자기이해와 역량향상’과정도 새롭게 도입됐다. 부서장 추천과 본인의 동의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하며 심리 진단 도구(TCI, MMPI 등)를 활용한 자기이해 검사, 1:1 전문가 코칭을 통해 맞춤형 지원이 이루어진다. 총 5회차로 주 1회씩 운영되며 회차당 1시간 30분에서 2시간 내외로 진행할 예정이다. 개인별 특성에 따라 동기부여, 자기조절, 갈등관리 등 상대적으로 부족한 영역을 집중 강화한다. 목표 설정과 실천 피드백을 병행하면서 조직 내 자신의 역할을 새롭게 인식하고 긍정적인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실제 행동변화를 이끌어내는 교육효과를 거두는 한편, 조직 적응력과 직무 몰입도 향상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타 시군과 차별화된 직장교육 체계를 통해 유능하고 신뢰받는 공직자를 육성하고 시민 체감도 높은 행정서비스 제공을 해나갈 방침이다.
    • 기획/인터뷰
    2025-05-18
  • 【기획기사】 고양시, “쓰레기도 잘 버리면 돈 ”자원순환으로 현금·에너지 모두 잡아
    【컨슈머저널/안홍필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에서는 하루 평균 약 310톤 이상 가연성 생활폐기물이 배출되고 있으며 시민 1인당 하루 평균 배출량은 0.28kg에 달한다. 시는 폐기물 감량과 자원화를 위해 수거 체계 개선, 스마트 인프라 확충, 폐기물 처리시설 안정화 등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자원순환도시를 주체적으로 실현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과 지역 경제를 살리는 상생형 자원순환 시스템 확립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폐기물 감량화·재활용 추진 강화… 찾아가는 자원순환 교육으로 실천 확대 고양시는 생활폐기물 수거 체계를 강화해 책임 있는 청소행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 전역을 12개 구역으로 나눠 새벽 집중 수거를 실시하고, 대형 행사나 명절 연휴에는 기동청소반과 청소대책반을 운영해 대응력을 높인다. 시는 순환경제를 위한 업사이클링 촉진 정책으로 가정 내 폐전자제품 무상 방문 수거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1,648톤을 회수·재활용했다. 또 시민들이 배출한 책상, 침대 등 대형폐기물 16,113톤을 재활용 업체로 보내 소각으로 버려지던 폐기물을 자원화했다. 아울러 사리현동에 위치한 폐기물 임시보관시설(적환장)에 생활폐기물 보관 장소를 마련하고, 폐기물 분리 구역 설치와 안전시스템 개선 사업을 완료해 대형폐기물의 재활용률을 높였다. 음식물류 폐기물의 발생 억제와 감량을 위해서는 공동주택에 전자태그(RFID) 종량기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공동주택 6만 4천여 세대에 종량기 1,119대가 설치돼 있고, 올해 사업은 보급 확대를 위해 지원 대상을 기존 150세대 이상에서 60세대 이상으로 완화했으며 오는 23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한편,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찾아가는 쓰레기 줄이기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어린이집·유치원, 초등학교, 그 외 자원순환 교육을 희망하는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자원 절약 필요성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 요령 ▲생활 속 폐자원 재활용 방법 등 맞춤형 교육이 이뤄진다. 환경 살리고 현금 받는 ‘고양 자원순환 가게’… ‘순환자원 회수로봇’으로 편의성 높여 시에서 운영하는 ‘고양 자원순환가게’는 시민들이 투명 페트병, 캔, 종이팩 등을 가져오면 무게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덕양구(5개소), 일산동구(5개소), 일산서구(5개소) 등 총 15곳에서 집중 운영하며 주 1회(화·수·목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시민들을 맞이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스마트 전자저울과 모바일 연동 시스템을 도입해 정확한 계량과 실시간 데이터 관리가 가능해졌다. 모바일 앱 ‘수퍼빈 모아’를 통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으며 2천 포인트 이상이면 현금으로 인출 가능하다. 더불어 탄소중립포인트도 함께 적립할 수 있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AI 기술이 적용된 ‘순환자원 회수로봇’도 자원 재활용과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기존에 운영하고 있던 ▲고양체육관을 포함해 지난 4월부터 ▲고양시청 ▲덕양구청 ▲고양시여성회관 ▲정발산동 밤가시공원 ▲일산올림픽스포츠센터(마두역 6번 출구) ▲탄현1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추가 설치해 총 7개소가 마련됐다. 지난 4월 이용 건수가 4,456건으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순환자원 회수로봇은 라벨, 이물질이 제거된 투명 페트병과 캔을 자동 인식해 개당 10포인트를 적립해 주며 수거된 폐자원은 고품질 재활용 원료로 쓰인다. 한편, 시는 폐건전지, 종이팩, 투명 페트병을 종량제봉투(10L)로 교환해 주는 사업도 운영 중이다. 올해부터는 투명 페트병이 품목에 추가됐으며 44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교환하면 된다. 종량제봉투(10L) 1장으로 교환 가능한 개수는 폐건전지 20개, 종이팩은 200㎖ 이하 100개, 200㎖ 초과 500㎖ 이하 55개, 500㎖ 초과 1,000㎖ 이하 35개(또는 1kg)다. 또 투명 페트병은 30개(또는 1kg)를 기준으로 바꿀 수 있다. 소각열·바이오가스 등 판매로 약 32억 원 수익… 폐자원 에너지화 촉진 고양시는 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를 위해 생활폐기물을 소각하는 고양환경에너지시설과 음식물류 폐기물을 처리하는 고양바이오매스에너지시설을 지속 운영한다. 고양환경에너지시설에서는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각열 등을 지역난방공사에 판매하여 지난해 약 31억 원 수익을 창출했으며 백석체육센터에는 수영장 등 난방열로 무상 공급해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고양바이오매스에너지시설은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바이오가스와 친환경 퇴비를 생산한다. 바이오가스는 작년 지역난방공사에 약 6천7백만 원 규모로 판매됐고, 친환경 퇴비는 지역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돼 소득 안정에도 기여하고 있다. 시는 생활·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시설에서 발생하는 폐열과 바이오가스에 대해 실시간 디지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빅데이터 분석으로 폐기물 자원을 예측, 관리하고 있다.
    • 기획/인터뷰
    2025-05-14
  • 【기획기사】 인천시, ‘온(溫)밥 돌봄’으로, 아동의 건강한 성장 지원
    【컨슈머저널/안홍필 기자】 인천시가 추진 중인 ‘온(溫)밥 돌봄’ 사업이 결식아동 급식사업이 갖는 여러 고질적 문제를 다소간 해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인천형 출생 정책 시리즈, i플러스 길러드림* 사업의 하나인 ‘온(溫)밥 돌봄’ 사업은 취약계층 및 급식카드 사용 아동을 대상으로 ▲방학 중 중식 지원 ▲아동급식 무료배달 서비스 ▲온밥 음식점 발굴 등 든든하고 따뜻한 밥상을 제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다는 것이 골자다. *인천시는 지난 3월 인천형 출생 정책 시리즈 추가 정책으로 i플러스 이어드림· I플러스 맺어드림·i플러스 길러드림을 발표했다. i플러스 길러드림은 양육 중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한 체감형 지원 정책으로 크게 ▲온마을이 돌봄 ▲온종일 돌봄 ▲온전한 돌봄 ▲온기 있는 돌봄 등 네 개의 분야로 나뉜다. 아이들의 끼니는 단순한 식사를 넘어 건강, 성장, 학습, 정서와 깊이 연결된 중요한 요소로, 인천시가 아이들을 위해 마련한 따뜻한 한 끼에는 위로와 사랑, 연결이 담겨있다. 결식아동 급식사업은 아동들의 기본적인 식사를 보장하기 위한 중요한 정책이지만 급식 지원 단가 부족과 급식 전달 방식의 한계 등으로 많은 아동들이 충분한 영양을 공급받지 못하는 현실이다. 맞벌이 가정, 한부모 가정 등이 증가하는 현대사회에서 아이들의 끼니 걱정 해결을 위해서는 공동체의 힘과 연대가 더욱 절실하다. 인천시 온밥 돌봄도 인천시와 민간기관이 협력해 아이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인천형 기부 음식점, 인천 온(溫)밥 가맹점 모집 인천시가 5월부터 급식카드 지원단가(1식 9,500원)에 맞춰 음식가격을 할인가로 제공할 온(溫)밥 사업 참여 가맹점을 모집 중이다. 가맹점은 급식단가에 맞춰 음식가격을 할인가로 제공하는 음식점으로, 가맹점이 제공하는 음식 메뉴의 단가와 급식 지원단가의 차액은 기부 영수증으로 처리(예_외식메뉴 단가가 1만 3,000원인 경우 급식단가 9,500원 + 기부금 3,500원으로 처리)된다. 가맹점 신청은 아동급식 관련 업종 사장님은 누구나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참여 가맹점에는 ▲메뉴단가와 급식단가 차액의 기부 영수증 발급 ▲인천 온(溫)밥 현판 수여 ▲결식아동급식지원사업 유공자시상 추천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서비스가 개시되면 급식카드 이용 아동은 나비얌 앱을 통해 선택한 가맹점 음식 교환권을 발급받게 되며 가맹점에 방문해 식사(또는 포장)를 마친 후 앱 내 발급된 교환권으로 결제하면 된다. 나비얌은 선한영향력가게 운영사의 온라인 앱으로 시는 내달 중 선한영향력가게, 운영사 나눔비타민과 앱 활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가맹점 발굴 및 시스템(나비얌 앱) 등록을 거쳐 7월부터 해당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시는 우선 (사)선한영향력가게1)와 착한가격업소2)를 대상으로 발굴한 가맹점 300개소로 시범 운영할 계획이며, 연말까지 지속적인 가맹점 발굴을 통해 온(溫)밥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1) 급식카드아동에게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는 자발적 기부 가게 2) 행안부와 군구가 지정한 물가 안정 모범업소 인천시의 온(溫)밥 사업이 활성화되면 급식 지원단가 부족으로 인한 메뉴 이용 제약, 급식카드 노출로 인한 이용 아동의 낙인감 및 위축감 등 급식사업의 문제를 다소 해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동급식 무료 배달서비스, 5월 말부터 가능 전국 최초의 민·관 협력 추진 아동급식 무료 배달서비스가 이달 말개시된다. 지난 4월 신한은행,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결식아동 급식 배달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인천시는 이용 시스템 개발과 급식카드 이용 아동(만 14세 이상 본인명의 휴대폰 소지자)의 배달비 신청을 완료해 오는 23일부터 무료 배달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급식카드 이용 아동은 배달앱 ‘땡겨요’에 등록된 업체와 메뉴를 선택해 급식 한도액*안에서 월 4회까지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1인당 일 한도액 : 1·2식 2만 5,000원, 3식 3만 원 급식카드 배달서비스 도입은 카드 이용자가 가장 원했던 비대면 결제서비스(※2024년 아동급식카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5.6%가 ‘배달 서비스 도입’이 필요하다고 응답)의 한 방법으로, 카드 사용 아동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4월 말 기준 ‘땡겨요’앱에 등록된 인천시 아동급식가맹점은 5,605개 소이며, 배달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만 14세 이상 급식카드 이용 아동은 4,949명으로 전체 카드 이용 아동(7,553명)의 약 66% 수준이다. 이 밖에도 인천시는 방학 중 급식 지원을 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다. 시는 지난해 여름 처음으로 다함께돌봄센터 이용 아동을 대상으로 중식을 제공해 방학 중 발생할 수 있는 돌봄 공백을 메웠다. 지난해 7~8월 39개소 다함께돌봄센터 이용 아동 896명에게 방학기간 중식을 제공한 시는 올해 총 44개 소 다함께돌봄센터 이용 아동 1,058명으로 대상을 확대해 방학 중 중식을 제공할 방침이다. 인천시 온밥돌봄 사업(아동급식카드 배달사업, 온밥음식점)은 관할 군·구청이나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상담 및 신청할 수 있다.
    • 기획/인터뷰
    2025-05-13
  • 【기획기사】 고양시, 청년이 많은 도시! 청년 자립 기반 마련으로 미래 책임질 인재 키운다
    【컨슈머저널/안홍필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청년의 자립과 도약을 위한 금년도 청년정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며 촘촘한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작년 말 고양시 청년 인구*는 291,977명으로 전체 인구의 27.2%이며 전국 평균인 26.2%을 웃돈다. 시는 청년층 비중이 높은 만큼 시의 미래를 책임지는 청년들의 자립성 향상을 강화할 방침이다. * 청년 연령 범위는 「고양시 청년 기본 조례」에 따름(18세~39세) 올해는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49개 사업에 1,164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며 특히, 청년복합문화공간 ‘내일꿈제작소’를 중심으로 청년주도 취창업 생태계도 조성한다. 청년복합문화공간 ‘내일꿈제작소’본격 가동… 26개 프로그램, 18,000명 참여 지난달 8일 개관한‘내일꿈제작소’는 연면적 6,854㎡ 규모(지상 4층) 복합공간으로 업무협력 공간(코워킹스페이스), 책계단(북스텝), 임대카페, 영상촬영실(스튜디오), 청년창업 입주공간, 인터뷰룸 등 다양한 시설로 구성됐다. 올해는 약 2.3억 원(도비 포함) 예산을 투입해 약 18,000명을 대상으로 총 3개 분야 26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기존 청취다방 프로그램 중 만족도가 높은 사업과 신규 사업을 결합해 △취·창업특강·컨설팅 등 역량지원 △명사특강·작품전시·신체활동 등 활력지원 △심리상담·청년참여행사 등 정서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4:1 경쟁률을 보인 청년창업 입주공간(9개소)은 지난 4월 예비청년 창업자들이 입주를 완료했다. 창업역량과 기술성,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을 기준으로 선발된 입주자들은 △드론기반 초정밀 3D 데이터 구축 △사회취약계층 프로그램 제작 △전통매듭 △영화 및 영상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시는 입주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공간, 회의실, 상담실 등 기반 시설을 제공하고 향후 유망 창업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창업에 필요한 사업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일자리부터 교육까지 단계별 맞춤형 지원…‘자립하는 청년’ 양성 시는 진로탐색부터 실무경험, 창업까지 청년들의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해 일자리와 교육 지원을 본격화한다. 올해 첫 시행한 청년일자리 미래패키지는 총 13억 원 규모로 △미래도약 일자리지원 △미래드림 창업지원 △미래성장 행정체험연수 등 3개 세부사업으로 구성했다. 30개 기업을 대상으로 정규직 취업 청년에게 인건비와 근속장려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10개 기업 초기 창업자에게는 시제품 제작비 1,500만 원(1년차)과 인건비 80%(2년차)를 제공한다. 또한, 공공기관 실무경험을 통해 청년의 진로 설계와 사회 진입을 지원하게 된다. 이와 함께 미래 산업 대응 역량을 갖춘 청년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1.2억 원을 투입해 미취업 청년 대상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소프트웨어 코딩, 데이터 분석 등 4차 산업 기반 실무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실습 중심 프로젝트형 교육으로 구성돼 수료 이후에는 창업 또는 취업 연계도 적극 지원한다. 실제 취업 활동에 도움이 되는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계속된다. 어학시험과 자격증 시험 응시료 지원을 비롯해 면접 정장 대여, 면접사진 촬영 지원 등 취업 준비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반기에는 부동산, 자동차 정비, 노동법 등 일상생활과 밀착된 교육도 새롭게 개설될 예정이다. 주거부터 문화·복지·참여까지…청년 삶 전반을 아우르는 고양형 청년정책 청년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삶 전반에 걸친 주거, 복지, 문화 권익 참여 관련 지원도 추진된다. 먼저,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주거 지원 정책을 지속한다.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사업을 통해 무주택 청년에게 월 최대 20만 원씩 24개월간 지원한다. 또한, 최대 1억 원까지 전세 및 반전세 자금 대출을 추천하고 연이자 3%를 지원하는 ‘고양 청년둥지론’을 지속 운영한다. 지난해까지 30가구가 지원받았고 올해도 3가구를 추천했으며 연말까지 20가구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복지·문화 분야에서도 청년 삶의 질 향상과 정서 회복을 위한 정책이 추진된다. 청년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청년내일저축계좌’(3년 만기 시 근로소득 장려금 지급, 중위소득 50% 이하 월 30만원·50% 초과 ~ 100% 이하 월 10만원 지원)는 저소득 청년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올해는 약 2,800명의 청년을 지원한다. 청년들의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돕기 위해 정신건강 외래치료비, 심리상담, 사례 관리 등을 지원하는 ‘정신건강 증진 사업’에는 약 1억 8천만원(국도비 포함)을 투입한다. 한편, 시는 청년을 정책 수혜자가 아닌 주체로 세우기 위한 참여 기반도 강화 중이다. 청년정책조정위원회와 청년정책협의체 등 청년의 목소리를 시 청년정책 심의 및 추진실적 점검 시 반영하고 있으며 주요행사도 청년행사기획단이 직접 개최하는 등 자발적인 참여 기회도 제공한다. 이동환 시장은 “앞으로도 청년이 주체적으로 삶을 설계하고 지역사회와 연결되며 안정된 환경 속에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종합적이고 세심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기획/인터뷰
    2025-05-09
  • 【기획기사】 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 19년 만에 건강 원스톱시대 연다
    【컨슈머저널/안홍필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 일산동구보건소는 지난 4월 28일 백석동 신청사로 이전해 업무를 시작했다. 지난 5일간 내과 및 실버 검진, 건강진단결과서 검사(구 보건증) 등으로 1,000명 이상이 보건소 신청사를 찾았으며, 30일에 문을 연 별관 정신건강거점센터도 200여명 가까이 상담, 치료를 받는 등 새로운 공간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보였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쾌적한 시설과 환경을 바탕으로 보다 질 높은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건강 관리 위한 맞춤형 공간 운영… 열린 교육실, 안산공원 등 적극 활용 일산동구보건소 신청사(일산동구 중앙로 1100)는 연면적 16,125㎡, 지상 4층과 지하 2층 규모로 건립됐다. 보건소가 입주한 본관 1층에는 새로 신설된 재활운동실을 비롯해 진료실, 결핵실, 임상병리실, 방사선실, 건강누리실이 있다. 2층에는 모자보건실, 예방접종실, 구강보건실, 금연상담실, 건강상담실과 더불어 새롭게 영양교육실과 시청각실이 생겼다. 3층에는 보건행정과, 건강증진과 사무실이 배치돼 있고 4층에는 회의실과 직원식당이 있다. 특히, 시민들에게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교육실(시청각실, 영양교육실, 건강누리실)이 마련됐다. 그동안 외부에서 진행했던 임산부 교육, 심폐소생술 교육 등 각종 건강 프로그램을 보건소 내에서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다. 실내 공간은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모든 시민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 기준에 맞춘 설계로 편의성을 강화했다. 또 지역 주민들이 머무를 수 있는 쉼터(카페)를 만들어 편안하고 쾌적한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보건소 옆에 있는 안산공원을 활용해 자연 친화적 치유 환경을 조성했다. 안산공원 내 스마트 헬스파크에는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이 장착된 야외 운동기구가 있어 체계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하다. 또 공원을 산책하면서 심신 안정 등 건강증진 효과를 높일 수 있고, 모두에게 열려 있는 공간으로서 건강한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신건강 전문기관 통합 운영하는 보건소 별관… 거점 센터로서 역할 기대 일산동구보건소 별관에는 각기 다른 장소에서 운영했던 고양시 정신건강 전문기관들이 한곳에 모였다. 정신건강 특화 공간을 통해 시민들은 한 장소에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전한 기관은 ▲고양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1층) ▲일산동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2층) ▲고양시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3층) ▲고양시자살예방센터(3층) ▲고양시정신건강복지센터(4층) 등 총 5곳이다. 정신건강 전문기관들의 통합 운영에 따라 각 분야 전문가들의 신속한 정보 공유와 협력 체계 구축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대상자별 조기 개입과 맞춤형 지원 등이 더욱 원활해질 전망이다. 주차 공간 증설로 총 249면 확보… 드라이브 스루 동선 설계, 검체채취실 등도 마련 일산동구보건소는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이고, 인근 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 공간을 대폭 확충했다. 당초 계획에 비해 2배가량 늘려 총 249면의 주차 공간이 생겼다. 또한,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주차장을 드라이브 스루 형태로 운영할 수 있게 동선을 설계했다.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팬데믹 발생 시 시민들이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 감염병 의심 환자와 일반 환자의 동선을 분리해 교차 감염을 방지할 수 있도록 음압치료실과 검체채취실도 구축해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일산동구보건소는 감염병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강화하고, 지역사회의 든든한 건강지킴이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기획/인터뷰
    2025-05-07
  • 【기획기사】 고양시, 180만 명 어린이가 찾은 고양어린이박물관… "103주년 어린이날" 맞아 더 특별하다
    【컨슈머저널/안홍필 기자】 고양시 화정동에 위치한 고양어린이박물관(대표 이동환)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어린이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컬러풀 동물원, 꼼지락 우리말 놀이 등 특색 가득한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물관은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고 풍성하고 역동적인 콘텐츠로 가족 단위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올해로 9년 차를 맞은 고양어린이박물관은 가장 인기 많은 물빛마을(2층), 건축놀이터(3층)을 비롯한 11개의 기획·상설전시실에서 다채로운 전시와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매년 새로운 전시를 선보이며 누적 18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연간 20만 명이 찾는 곳으로 다시 찾아도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연면적은 8,492㎡ 규모로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 옥상공원으로 구성되며 6,500㎡ 규모의 광장도 보유하고 있어 야외 프로그램을 진행하기에도 적합하다. 또한 지하철 3호선 화정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하고 있다. 코끼리거북, 우파루파 등 특별한 동물 有 ‘컬러풀 동물원’…산림청과 ‘탄소 상쇄’협업도 고양어린이박물관은 5월 5일(월)부터 6일(화)까지 이틀간 연중 가장 큰 행사인 어린이날 축제를 펼쳐낸다. 이날 진행되는 <들썩들썩 놀자 : 컬러풀 동물원>에는 놀이·공연·피크닉 등 각종 즐길 거리는 물론 플리마켓·푸드트럭·경품 이벤트 등 어린이 가족이라면 누구든 좋아할 체험들이 가득하다. 특별히 올해는 ‘생물다양성’을 주제로 지구를 지키는 지속 가능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한국양서파충류협회와 서울호서전문학교와 함께 구성한 생태체험존에서는 ‘진짜’ 살아있는 동물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이름도 생소한 ‘알다브라코끼리거북’을 비롯해 알록달록한 ‘왕관앵무’, 귀여운 ‘우파루파’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특별한 동물들이 어린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산림청과 협력하는 ‘탄소 상쇄 프로젝트’도 함께 추진한다. 축제기간 동안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하고 어린이 가족과 함께 나무 심기 활동을 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이외에도 여러 기관과 협력해 ▲고양시도서관센터와 ‘독서피크닉’ ▲현대백화점 킨텍스점과 ‘룰렛 이벤트’ ▲고양소방서와 어린이 소방관이 되어보는 ‘고GO랜드! 프로그램’ ▲한살림고양파주점·아름다운가게고양화정점과 ‘지구를 구하장 플리마켓’을 운영하는 등 풍성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전통문화 체험 ‘우리 문화 놀이터’운영…익숙한 사물 낯설게 보는 <뒤바뀐 세상>도 높은 호응 어린이날 축제 외에도 전통문화와 현대적 놀이요소를 결합한 문화 프로그램과 특별한 기획 전시도 지속 운영한다. 체험교육 <우리 문화 놀이터>에서는 새롭게 지정된 국가기념일 ‘세종대왕 나신 날(5월 15일)’과 세시풍속 ‘단오절(5월 31일)’을 주제로 한 놀이 활동이 진행된다. 5월 10일(토)부터 18일(일)까지 2주에 걸쳐 주말 동안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총 2가지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진다. 미취학 자녀 가족을 위한 ‘꼼지락 우리말 놀이’에서는 자음과 모음을 활용해 가방을 디자인하고 신체를 활용한 한글놀이를 하며 세종대왕의 뜻과 한글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배운다. ‘살랑살랑 단오한마당’은 초등학생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 이야기를 담은 전통문양 썬캐처를 만들고 전통 놀이 대결을 펼치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11월 개막한 <뒤바뀐 세상> 도 지속적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땅속으로 내려온 구름’, ‘먹을 수 없는 도넛’ 등 예상 밖의 장면들은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 전시는 소수빈, 노동식 등 현대 미술작가 5인과 협업해 물체의 성질을 낯설게 전환한 작품으로 기존 고정관념을 유쾌하게 뒤흔든다. 내년 6월까지 계속 전시하며 박물관 3층 예술놀이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어린이만을 위한 공간을 넘어…온 세대가 함께 누리는 문화공간으로 어린이박물관이라고 해서 ‘어린이’만 방문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경력단절 부모와 조부모를 대상으로 코딩·인공지능 등 4차 산업 관련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는 <메이커 아카데미>는 올해로 7회를 맞이했다. 현재까지 누적 약 150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지난 3월부터 8주간 진행된 이번 과정에는 총 18명이 수강 중이다. 교육생들은 어린이날 축제에서 실습형 교육을 운영하며 모든 과정을 수료할 예정이다. 후에는 박물관에서 관련 강사로 활동하며 창의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게 된다.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문화 복지 프로그램 운영에도 힘쓰고 있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무료 교육 <자연으로 힐링하는 방법: 플랜테리어>가 진행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매회 신청 시작 1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교육에는 총 235명이 참가하며 95% 이상 높은 만족도를 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고양어린이박물관은 성인 대상 프로그램도 꾸준히 운영하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03주년을 맞이하는 어린이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미래시대 주역인 우리 어린이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내년이면 개관 10주년을 맞이하는 고양어린이박물관이 어린이들에겐 특별한 공간으로, 또 다른 세대들에겐 열린 체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기획/인터뷰
    2025-05-04
  • 계양구, 더 촘촘하고 두터운 복지 안전망 구축
    【컨슈머저널/안홍필 기자】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의 지원 기준 완화로 복지급여 대상자가 매년 증가하는 가운데, 계양구가 최저 생활안정 지원을 강화하며 기초생활보장 분야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계양구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신규 수급자 발굴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맞춤형 지원 확대하는 한편, 신속한 예산 집행으로 더욱 두텁고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 기초생활보장 분야 우수 지자체 선정 계양구는 생활이 어려운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적인 기초생활보장 사업을 추진한 결과, 보건복지부 주관 ‘2024년도 기초생활보장 분야’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맞춤형 복지 지원 강화 및 생활보장위원회 운영을 통한 신규 수급자 발굴 ▲신속한 예산 집행 ▲복지재정 누수 방지를 위한 부정수급 관리 강화 ▲사회복지 실무자 교육을 통한 전문성 강화 등의 노력이 계양구의 ‘따뜻한 복지 공동체’ 실현에 크게 기여했다. □ 취약계층 보호 위한 맞춤형 지원 확대 계양구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신규 수급자 발굴과 긴급복지 지원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24년 현재 계양구의 전체 수급자는 19,279명(전체 인구의 6.9%)으로, 전년 대비 1,056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총 528억 원의 생계급여를 지급했으며, 해산 및 장제급여로 547명에게 327억 원을 지원했다. 특히, 수급자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신속한 생계비 지급을 위해 ‘수시지급 방식’을 적극 활용한 결과, 지난해 예산 집행률은 98.19%에 달했다. 또한, 계양구는 ‘디딤돌 안정소득’ 사업을 통해 제도권 밖 저소득층을 적극 발굴·지원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국민기초생활보장 기준에 부적합하지만 저소득층에 해당하는 가구를 발굴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구는 구정소식지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 생활보장위원회 운영으로 복지 수급권 보호 계양구는 기초생활보장사업의 방향과 시행계획을 심의하고, 저소득층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해당 분야에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된 ‘생활보장위원회’를 연 2회 운영하고 있다. 또한, 긴급복지 지원 대상자 검토 등 신속한 심의를 위해 매월 ‘소위원회’를 개최해 취약계층 보호를 적극 추진 중이다. 2024년에는 가족관계 해체로 인해 지원이 필요한 수급자 선정 및 긴급복지 지원 심의대상자로 231가구 636명의 보호를 결정했으며, 2025년 1분기에도 87가구 102명에 대한 보호 결정을 내리는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발굴해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 복지대상자 생활 안정 지원 및 삶의 질 향상 계양구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저소득층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구비 예산을 투입해 ▲기초생계·의료급여 수급자 대상 종량제 봉투 무상 지원(2024년 말 기준 87,610가구 혜택) ▲저소득층 건강보험료 및 장기요양보험료 지원(연간 17,431가구)을 추진해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2024년 7월부터는 ‘재가의료급여’ 사업을 신규 도입해 장기 입원자들에게 돌봄·식사·주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재가의료급여 사업은 장기 입원 의료자 중 입원 필요성이 낮고 퇴원 후 거주할 주거지가 있거나 연계 가능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며, 이번 사업을 통해 환자들은 병상이 아닌 자신의 집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와 더불어 ‘저소득 어르신 틀니 지원사업’을 통해 만 65세 이상 노년층 의료급여 수급권자에게 틀니 및 임플란트 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별도로 계양구 고향사랑기금으로 만 50세부터 64세까지의 의료급여 수급권자에게도 지원을 확대하여, 노년층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의 의료복지에도 힘쓰고 있다. 한편 계양구는 장애인 거주지 내 편의시설 설치 및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해 장애인 19가구의 주택 개조사업을 시행하는 등 장애인 가정의 생활 편의성 향상과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 복지 사각지대 해소 위한 제도 개선 노력 2025년에는 복지 대상자 선정 기준이 보다 확대되면서 지원 대상자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기준중위소득이 6.42% 인상(4인가구 기준 609만 7,773원)되었으며, 1인 가구 기준도 7.34% 인상(239만 2,013원)되어 지원 범위가 넓어졌다. 또한 ▲자동차 재산 기준 완화(2000cc, 500만 원 미만) ▲근로·사업소득 공제 확대(65세 이상 추가 공제)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연소득 1.3억 또는 일반재산 12억 초과) 등으로 더 많은 취약계층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계양구는 복지재정 누수를 방지하기 위해 부정수급자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2024년에는 253가구를 대상으로 체납 관리 대책 회의를 운영하고, 체납자 가정방문을 통해 심층 상담을 실시해 납부를 독려하는 등 복지재정 환수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사회복지분야 실무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보다 질 높은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윤환 구청장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복지 공동체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더욱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맞춤형 복지 정책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기획/인터뷰
    2025-05-01
  • 【기획기사】 콘서트가 도시를 바꾼다… 고양은 어떻게 글로벌 공연 성지가 됐나
    【컨슈머저널/안홍필 기자】 지난 25일, 콜드플레이의 단독 내한공연이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내렸다. 8년 만의 내한이자 한국 공연 역사상 최다 관객(약 32만 명)·최다 회차(6회)를 기록한 ‘초대형 투어’로 세계 음악 산업의 시선이 고양으로 향하게 한 결정적 계기였다. 공연 직후, SNS와 언론은 ‘고양콘’과 ‘고양스타디움’으로 도배됐다.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린 ‘고양콘’은 팬들 사이에서 하나의 브랜드처럼 자리 잡았고, 해시태그 #고양콘 #ColdplayInGoyang #월드클래스무대는 국내는 물론 해외 팬덤 커뮤니티에서도 빠르게 확산됐다. 서울도 부산도 아닌, 고양…월드클래스 공연 조건 갖췄다 글로벌 음악 산업에서 가장 뜨거운 도시로 ‘고양’의 이름이 회자되고 있다. 지난해 8월, 세계적인 뮤지션 칸예 웨스트가 고양에서 리스닝 파티를 열며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이후 고양은 K-POP과 글로벌 대중음악이 교차하는 상징적 공간으로 떠올랐다. 그 중심에는 ‘고양콘’이라는 별명이 붙은 고양종합운동장이 있다. 2023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이 리모델링에 들어가고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정기 축구경기와 잔디훼손 문제로 대관이 까다로워지며 현재 수도권에는 대형 공연장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접근성과 공연인프라를 갖춘 고양종합운동장은 새로운 대형공연 성지로 주목받고 있다. 약 4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고양종합운동장은 인천공항에서 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해 해외 아티스트와 팬들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 지하철 3호선 대화역 바로 앞에 위치하고 지난해 말 GTX-A가 새로 개통하며 교통이 더 편리해졌다. 여기에 홈구장으로 쓰는 정규리그가 없어 대관 일정을 미리 확보하기도 수월하다. 화려한 라인업은 고양시가 ‘세계가 먼저 찾는 공연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을 방증한다. 지난해 칸예 웨스트를 시작으로 고양종합운동장에서는 엔하이픈, 세븐틴 월드투어, 제30회 드림콘서트가 연달아 열렸다. 지난달에는 지드래곤이 8년 만의 단독 월드투어 첫 장소로 고양을 택했다. 19일 콜드플레이 공연에 깜짝 등장한 BTS 진은 6월 28, 29일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팬콘서트로 다시 팬들을 찾고 7월 5, 6일에는 블랙핑크가 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의 포문을 연다. 하반기에는 지난해 해체 15년 만에 재결합한 오아시스가 10월 21일 ‘완전체’로 내한하고, 10월 25일에는 세계적인 힙합 뮤지션 트래비스 스캇이 첫 단독 내한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공연장 인프라 개선부터 시민 편의까지…전방위적 행정지원 “GTX 뚫린 건 신의 한수”, “고양을 공연의 성지로 임명한다”, “앞으로 내한은 무조건 고양에서” 등 이번 콜드플레이 공연에서 이어진 팬들의 열띤 반응은 고양의 공연 인프라에 행정 지원이 더해져 만들어진 결과였다. 고양시는 공연 주관사인 라이브네이션코리아와 지난해 9월 문화예술공연 분야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연장 인프라 개선, 소음 저감 설비 보강, 교통·안전 대책 등 실질적인 공연 준비를 이어왔다. 특히, 시는 행사 유치에 그치지 않고 공연의 ‘내용과 철학’을 설계하는데도 동참했다. 콜드플레이가 강조한 친환경 운영방식에 맞추기 위해 시는 고양도시관리공사와 함께 공연 전반에 태양광 무대·자전거 발전기·일회용품 최소화·지속가능한 굿즈 등 ESG 요소를 반영하는데 적극 협력했다. 성공적 공연 운영과 시민 편의를 위한 전방위적인 지원도 눈길을 끈다. 시는 사전 안전점검과 현장 모니터링,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으로 안전사고를 철저히 예방하고 있다. 또 대중교통 이용과 우회를 안내하고 GTX-A 킨텍스역-고양종합운동장 순환버스를 운영해 교통 혼잡 방지에 힘쓰고 있다. 계속되는 고양의 무대, 2025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콜드플레이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 고양시는 또 다른 무대 준비에 돌입했다. K-POP은 물론 록과 힙합, 일렉트로닉 장르까지 다양한 공연 스펙트럼으로 전 세계 공연기획자들의 러브콜이 이어지며 올 한 해 고양종합운동장은 이미 대형 아티스트들의 공연 일정이 빽빽이 들어차 있다. ‘고양콘 열풍’은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도시 전체로 뻗어가고 있다. 지역상권으로 관광객이 몰리며 대화역 부근 상점은 올해 최고 매출을 달성하는 등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인근 일산호수공원에는 5월 11일까지 열리는 고양국제꽃박람회가 한창이고 킨텍스는 연중 다양한 공연과 박람회가 이어져 지역관광 콘텐츠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아울러 시는 공연과 연계한 도시 체험 콘텐츠 개발, 관광 유치, 글로벌 공연 브랜드화 등 중장기 전략을 추진해 지속 가능한 공연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 조성진, 백건우 등 세계적 아티스트들이 찾은 고양아람누리와 고양어울림누리는 올해도 카타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초청공연에 이어 오는 6월 30주년을 맞은 뮤지컬 명성황후 등 고품격 공연콘텐츠로 풍성하게 채워진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콜드플레이 공연은 고양시가 세계적 아티스트와 업계의 신뢰를 받는 무대가 됐다는 상징”이라며 “단순히 ‘콘서트가 열리는 장소’가 아닌 ‘다음 공연이 기다려지는 도시’로 고양시를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기획/인터뷰
    2025-04-29
  • 【기획기사】 고양시, 탄소중립, 선언 넘은 실행 국제사회가 주목하다
    【컨슈머저널/안홍필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기후위기에 대한 주도적 대응을 통해 탄소중립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따른 다양한 시책을 적극 이행하고, 지속 가능한 실천 모델을 제시해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지방정부의 목소리를 높여 다양한 주체들의 노력과 연대를 이끌어 내야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다”며 “고양시는 공동의 실천이 바탕이 되는 책임있는 글로벌 도시로서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건물·수송 등 부문별 전략 마련 고양시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한다. ‘시민과 함께 미래를 바꾸는 탄소중립 고양’을 비전으로 한 ‘제1차 고양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이 마무리 단계다. 정부와 경기도는 각각 2023년 4월과 2024년 4월,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40%를 2030년까지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세부 이행 계획을 발표했다. 전국의 기초지자체는 올해 4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시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10년 계획 기간 동안 부문별 온실가스 감축사업과 세부 이행 계획을 마련한다. 특히 관리권한 온실가스의 90%가 건물과 수송 부문에서 발생하는 대도시 집중형 배출 특성에 맞춰 주요 대책을 제시한다. 건물 부문은 31개 세부 사업으로 건물 에너지 효율 개선, 에너지 절감 녹색 생활 실천 확대, 미니 수소도시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또 수송 부문은 30개 세부 사업으로 GTX-A, 인천 2호선 등 철도 중심 교통 체계 구축, 친환경차 보급,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등을 골자로 한다. 아울러 폐기물, 농축산, 탄소 흡수원 부문에 대한 세부 사업들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2월에는 시민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하고, 국민생각함을 활용한 온라인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특히 시민공청회에서 나온 제안에 따라 장항습지 탄소 흡수능 등을 기본계획에 일부 반영했으며 향후 확대 적용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고양시가 수립한 온실가스 감축 세부 사업의 상당수는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맞닿아 있다. 창호와 단열재 등을 교체하는 건물에너지 효율 사업, 가정의 전기·가스·수도 등을 절약해 인센티브를 지급받는 탄소중립포인트제, 재활용품을 유가 보상해 주는 자원순환가게 등 시민 참여가 중요한 만큼 적극적으로 사업 홍보를 펼칠 계획이다. 시는 앞서 지난 2019년 건물, 수송, 폐기물, 농축산, 토지, 대응 기반 등 6개 부문, 92개 세부 사업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수립해 2020년부터 사업별 이행점검을 추진해 왔다. 이를 토대로 고양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내년부터 이행 점검을 추진하고 개선 방안을 도출해 나갈 방침이다. ‘세계 지방정부 기후총회’ 성료… 기후위기 해법 논의 등 글로벌 협력 강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는 각국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세계 지방정부 기후총회’가 열렸다. 경기도와 이클레이(ICLEI,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협의회)가 공동 개최했으며 ‘모두를 위한 과학 기반의 녹색 전환(Science-based Green Transition for All)’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총회에는 29개국 82개 도시의 지방정부 관계자와 국제기구,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해결책을 모색했다. 함께 도출한 세계 지방정부 공동선언문은 오는 11월 개최되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 공식 전달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총회 공식행사에 앞서 이클레이 세계본부와 지속가능한 도시 전환과 기후행동에 대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인도 케랄라주의 대표 도시인 코치시(Kochi)와 스마트 에너지, 친환경 교통, 시민 참여형 거버넌스 등 공동 관심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후 이클레이 한국집행위원 도시로서 이클레이 정기회의, 동시세션, 부대행사 등에서 지속가능한 스마트 친환경 도시로 전환하기 위한 시의 노력을 공유했다. 특히, 동시세션 ‘과학과 혁신 기반의 전환 2 : AI와 데이터’에서는 국토교통부 거점형 스마트시티인 고양시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정책을 소개했으며 ▲기후위기로 급변하는 기후재난 대응 안전 시스템 ▲교통정보 통제 시스템 ▲수요응답형 대중교통(DRT) ▲자율주행 버스 운영 계획 등 첨단 기술 기반의 도시 혁신 전략을 통해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는 것을 알렸다. 한편, 고양시는 탄소중립도시 구현을 위해 여러 기관과 다방면으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글로벌 지방정부 연합(LSNG Coalition)’, 지난 3월 ‘가오슝-이클레이 기후중립과 스마트시티 실천 커뮤니티(ComP) 이니셔티브’ 등에 가입해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과 녹색 성장을 추진하고,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는 등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 기획/인터뷰
    2025-04-23
  • 【기획기사】 시흥시, 청년정책 '확' 바꾼다! 시흥형 청년친화도시 ‘도약’ 제2차 기본계획 수립
    【컨슈머저널/안홍필 기자】 시흥시가 올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의 새로운 청년정책 비전이 담긴 제2차 기본계획을 내놨다. 시흥시는 이 계획을 통해 바이오산업을 비롯한 지역 산업 특성을 활용해 청년들이 미래를 주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결혼과 출산, 양육에 이르는 전 생애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거북섬에서 지역과 연계한 프로젝트를 구상하는 시흥청년들 시흥시는 드물게 청년인구가 증가하는 도시 중 하나다. 2015년 13만 7,884명이었던 청년인구는 2023년 16만 6,080명으로 크게 늘었다. [통계청 인구총조사 청년인구(19세~39세)]이는 그동안 시흥시가 청년들의 삶을 보다 나은 방향으로 이끌고자 했던 노력의 결과로, 이번 2차 청년정책 기본계획은 그 어느 때보다도 ‘청년의 목소리’를 중심으로 수립돼 눈길을 끈다. 청년의 손으로 여는 내일, 진짜 정책에 ‘주목’ 이번 2차 계획에서 시흥시는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실태조사를 통해 그들의 실제 욕구를 반영한 정책을 설계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들은 맞춤형 취업정보(30.6%)와 창업 자금 등 기반(44.57%)을 가장 필요한 것으로 꼽았다. 청년의 삶에 가장 큰 문제 역시 고용 및 일자리(56%)라고 응답했다. ▲우선순위 정책과제를 제안하는 청년들 이에 시흥시는 5개 분야 52개 과제로 5년간 총사업비 1,049억 원을 투입해 ‘청년이 바꿀 오늘의 삶과 내일의 미래’라는 비전으로 시흥형 청년정책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청년들이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하는 방식을 통해서다. 바이오산업, 청년의 미래를 밝히다 시흥시는 지난해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는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와 올해 착공을 앞둔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 등을 중심으로 바이오국가대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 다지기에 한창이다. 시는 바이오산업 분야 청년 인재육성이 바이오 클러스터 성공의 키로 여기고, 이를 위해 주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번 2차 계획에서는 시의 이러한 의지가 명확하게 담겨있다. 시는 먼저 ‘경기시흥 SNU 제약바이오인력양성센터’와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외 바이오의약품 산업 종사자와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 글로벌 바이오 인재양성’ 프로그램 ▲제약바이오 공정의 융복합 기술을 교육하는 ’BioPharma4.0’ 등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을 운영한다. 또한, 바이오 분야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도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자 ▲미래 창업 가능성에 대해 학습하고 예비창업자와 투자자들 간 정보공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창업 네트워킹’ ▲관련 분야 동향과 창업 과정별 실무에 대한 심도 깊은 탐구 기회를 제공하는 ‘창업 교육 캠프’ 등 다각적인 교육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무역전문가, 주거서비스 산업 전문기술 인재, 청년농업인, 관광 스타트업 등 분야별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동시에, 자격ㆍ어학시험 응시료 지원이나 행정체험 인턴 등 청년들의 호응이 높은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청년의 삶 전방위적 지원, 비용 부담↓ 청년들은 비용(48.41%)이 주거의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봤다. 결혼과 출산 기피 사유 역시 비용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청년연령이 기존 19~34세에서 39세로 확대됨에 따라 청년정책을 보다 넓게 해석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 시흥시는 이번 2차 청년계획에 ▲청년 월세 특별지원부터 ▲신혼부부 사회주택 공급 ▲신혼부부 전세 대출금 이자 지원 등 주거지원을 강화하고 ▲산후조리비 지원과 ▲공공형 산후조리원 운영을 통해 출산 비용을 경감한다. 이 외에도 ▲청년 기본소득과 ▲자립준비청년 자립수당 지원 등을 통해 청년들이 안정적인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은둔 청년들에게는 사회서비스를 연계해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청소년에서 청년으로, 연속적인 지원체계 구축... 청년 정책의 주체, 청년 ‘손으로’ 청소년기에서 청년기로 이어지는 전환기는 꿈을 키우는 청소년에서 이를 실현해 나가는 사회 구성원으로 도약하는 중요시기다. 시는 이들을 위한 통합적이고 일관된 정책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2025 시흥시 청년정책위원회 시흥형 미래 인재DB 구축으로 지속 가능한 관리 시스템을 운영해 청소년과 청년들이 연속적으로 참여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시흥시는 진로와 삶을 일관되게 지원하며, 청년들이 어려움 없이 자립적인 사회인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책 수립과 실행에도 청년이 직접 참여한다. 청년정책위원회, 청년정책협의체, 청년정책 서포터즈단 등 다양한 청년 참여 기회를 마련해 정책의 실효성과 지속 가능성도 높일 계획이다. 네트워크를 통해 청년들이 제안하는 정책을 적극 수용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2026년과 2028년에는 청년공간을 추가로 개설해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시흥, 청년친화도시로서의 새로운 도약 전국 지자체 최초 주민청구로 청년 조례를 제정하며 청년 선도도시로 불렸던 시흥시는 이번 기본계획을 통해 다시 한 번 청년친화도시로서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고 있다. ▲시흥시 청년축제 임병택 시흥시장은 젊은 시장과 청년이 시너지를 내는 ‘청년도시’ 시흥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청년이 꿈꾸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이를 위해 지난 2019년에는 청년정책 전담부서인 청년청소년과를 신설해 정책 추진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과 수행 주체를 동시에 마련했고, 올해는 본격적으로 청년친화도시 추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임 시장은 “청년의 목소리를 듣고, 삶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성장기반을 제공할 것”이라며 “살기 좋은 청년도시를 넘어, 지역과 청년이 상생하며 성장하는 청년친화도시로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기획/인터뷰
    2025-04-22
  • 【기획기사】 고양시, 7개 조례 통합한 장애인복지 조례 본격 시행 장애인과 더 든든한 동행
    【컨슈머저널/안홍필 기자】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앞둔 지난 18일, 고양시는 장애인과 장애인가족을 폭넓게 지원하고 정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고양시 장애인복지 조례」를 공포·시행했다. ‘모두의 고양시’를 실현하기 위해 장애인과 실질적인 동행을 시작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고양시 등록장애인 수는 지난해 기준 42,067명으로 108만 인구 중 4%를 차지한다. 시는 장애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제도적 정비와 함께 복지시설 맞춤형 서비스, 편의시설 개선, 장애인 이동권을 위한 꿈의 버스 운영까지 생활 속 지원을 촘촘히 이어가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이번 조례는 단순한 형식적 통합이 아닌 고양시 장애인복지 방향성과 실행력을 담아낸 기본 토대”라며 “장애인들이 일상생활을 누리는데 불편이 없도록 복지시설과 편의시설을 꼼꼼히 관리하고 꿈의 버스 운영으로 장애인의 발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다양한 장애인 지원·정책 한눈에 담아…정책 효율성 향상 이번에 새로 제정된 「고양시 장애인복지 조례」는 기존 장애인 관련 7개 조례 중복 조항을 통합하고 장애인 정책 일관성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장애인 권리보장과 사회참여 확대 ▲장애인복지 종합계획 수립 및 시행 ▲장애인복지위원회 설치 ▲발달장애인 및 가족 지원센터 설치 운영 ▲평생교육 확대 ▲장애인식개선 교육 및 포상 등 다방면의 정책을 두루 담았다. 특히,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기존 조례에 흩어져 있던 장애인 지원사업 근거를 장애인 인권보장부터 인식개선, 장애유형까지 일목요연하게 명시했다. 또 개별 조례마다 분산돼 있던 지원계획 수립 규정을 종합계획으로 통합해 명확하고 체계적인 정책 방향성과 목표 설정이 가능해졌다. 위원회 구성도 새롭게 정비했다. 기존 임의기구였던 ‘고양시 발달장애인 지원위원회’는 「장애인복지법」 법정기구인 ‘장애인복지위원회’로 통합되며 실무 논의를 위한 소위원회 제도를 도입해 정책 전문성과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시는 시행규칙 제정과 복지위원회 확대 구성 등 후속 절차를 통해 장애인가족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복지서비스 실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복지시설 협력해 수요별 서비스 제공…편의시설 관리현황 철저히 점검 고양시는 올해 장애인복지시설에 총 400억 원을 지원해 복지시설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수요별 서비스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고양시 내에는 장애인종합복지관과 체육시설, 직업재활시설, 수어통역센터, 생활이동지원센터 등 총 50개 장애인복지시설이 운영 중이다. 특히, 일자리사업 수행기관인 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해 장애인 241명을 대상으로 직무교육과 고용지원서비스를 제공했고 올해도 장애인 243명의 사회참여를 지원할 예정이다. 중증장애인을 위한 공유형 전동기기 관리사 양성교육 ‘잡클릭스’는 2024년 경기도 장애인 사회서비스 프로그램 공모전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울러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보행 약자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위해 장애인편의시설 사후점검도 진행 중이다. 장애인편의시설은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점자블록, 장애인화장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장애인 승강기뿐 아니라 주출입구 접근로와 내외부 출입구(문) 등도 포함된다. 시는 보행 약자가 높은 턱이나 가파른 경사로로 출입에 불편이 없도록 건축물 인허가 단계부터 고양시 장애인편의시설 지원센터를 통해 장애인편의시설 종류별 설치기준과 적합성 여부를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 올해는 2023년 준공된 신축건축물 41개소를 표본으로 총 1억9천만원을 투입해 1개소당 221개 세부항목 적합성 여부를 조사하고 기술지도할 예정이다. 경미한 지적사항은 현지에서 개선을 유도하고 즉각 시정되지 않는 사항은 보완 및 시정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꿈의 버스, 현재까지 2만 2천명 이용…이달부터 운영 재개 고양시는 21일부터 고양시 장애인과 가족에게 특별하고 행복한 여행을 제공하는 꿈의 버스 운영을 시작한다. 꿈의 버스는 이동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과 가족이 여행과 문화 체험 활동을 자유롭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장애인시설이나 단체 뿐 아니라 집에 머무는 재가장애인들도 이용이 가능하다. 꿈의 버스는 현재까지 총 2만 2천명이 넘는 장애인 가족과 함께 전국을 누볐다. 지난해는 212회 운영해 4천 2백명이 이용했고 이용자 95%가 만족을 나타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는 (사)고양시장애인연합회가 수탁기관으로 새롭게 선정돼 안전하고 특별한 여행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장애인 단체나 기관, 자조 모임 등을 위해서는 나들이 여행과 문화체험 활동이 가능하도록 차량과 운전원, 통행료 등을 지원한다. 또 장애인가족을 위해서는 매월 테마 여행지를 선정해 관람, 체험, 숙식 등을 전액 지원하는 테마사업을 운영한다. 차량은 33인승과 45인승 2대가 운행되며 휠체어석이 각 4석, 6석이 마련돼 있어 휠체어 이용자도 탑승이 가능하다. 신청 및 자세한 이용 안내는 고양시 꿈의 버스 홈페이지(www.gydreambu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기획/인터뷰
    2025-04-21
  • 【기획기사】 인천시, 모든 어린이의 놀 권리 보장 무장애 통합놀이터 7곳 조성
    【컨슈머저널/안홍필 기자】 인천시가 무장애 통합놀이터 조성을 통해 모든 어린이의 놀 권리 보장에 나서고 있다. 무장애 통합놀이터란 장애와 관계없이 모든 어린이가 놀이를 즐길 수 있는 놀이터를 말한다. 아직 정부 차원에서 마련한 명확한 기준과 지침은 없지만 계단 대신 경사로를 설치해 보행 약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휠체어에서 옮겨 탈 수 있는 지지대가 있는지 등이 판단 기준이다. 또한, 장애 아동과 비장애 아동 간의 사회적 통합을 촉진하며 놀이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형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어울려 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어려서부터 함께 놀고 지내며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 필요한데 통합놀이터는 이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공간이 될 것이다. 지난해 5월 무장애연대가 취합한 전국의 통합놀이터는 31곳으로 행정안전부에 등록된 전국 놀이시설 8만 2,084개 중 약 0.037%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여러 지자체의 무장애 통합놀이터 조성 추진 계획이 알려져 더 많은 지역에서 통합놀이터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에는 서구(3곳)와 중구, 연수구, 남동구, 부평구 등에 장애인 통합놀이터가 조성돼 있다. 2018년과 2019년 중구 영종 씨사이드파크에 설치된 무장애 놀이시설물을 시작으로 지난 2024년 10월과 12월 부평과 남동구에 통합놀이터가 새롭게 조성되면서 모두 7곳이 됐다. 인천에 조성된 무장애 통합놀이터를 만나보자. 영종도 씨사이트파크 무장애 통합놀이터 바구니그네, 엄마와 함께 그네, 무장애 회전무대 2015년 조성된 공원에 2018년 경제청이 시민협의회와 협업을 통해 무장애 시설을 설치하며 조성했다. 무장애 놀이시설로는 단차를 없앤 회전무대와 엄마와 함께 그네, 바구니 그네가 설치돼 있다. 엄마와 함께 그네는 양쪽으로 받침대가 있어 몸을 가누기 힘든 어린이도 엄마와 함께 그네를 즐길 수 있으며 바구니 그네는 몸을 가누지 못하는 어린이도 이용할 수 있어 장애어린이는 물론 유아도 이용할 수 있다. 씨사이드파크 무장애 통합놀이터 바로 옆에는 무장애 숲길이 조성돼 이으며 여름철 물놀이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서구 절골어린이공원·주자어린이공원·계명공원 서구에는 절골어린이공원(2020.6.)·주자어린이공원(2021.7.)·계명공원(2023.12) 등 총 3곳의 무장애 통합놀이터가 조성돼 있다. <서구 주자어린이공원>, <서구 계명공원>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돼 조성한 절골어린이공원에는 무장애 회전무대와 바구니 그네, 무장애 조합놀이대가 설치돼 있다. 조합놀이대의 진입로는 경사로로 만들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며, 미끄럼틀은 폭이 넓고 경사가 완만해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즐길 수 있다. 공원 전체가 탄성포장재로 포장돼 있고 단차가 없어 휠체어로도 이동이 편리하게 되어 있다. 공원을 둘러싸고 녹지가 조성돼 있으며 벤치 등을 마련해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서구에서 두 번째로 조성된 주자어린이공원은 2021년 리모델링 사업을 하면서 무장애 통합 놀이시설을 확충하고 친환경 스마트 시설을 도입해 통합놀이터로 거듭났다. 어린이 놀이시설뿐만 아니라 운동시설과 휴게시설을 갖췄다. 놀이기구로는 바구니형 그네와 회전무대, 조합놀이대와 트램펄린이 설치돼 있다. 트램펄린의 경우 지면과 같은 높이로 설치돼 유아나 장애어린이도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2023년 12월에 조성된 계명공원에는 무장애조합놀이대와 무장애 회전무대가 설치돼 있으며 모래놀이와 운동기구도 갖추고 있다. 연수구 문남어린이공원 문남어린이공원(2022.8.)은 둘레길과 정자 등이 어우러진 녹지와 생태 연못, 전통놀이마당, 체육시설과 함께 조성돼 있어, 가장 큰 규모(2만 1,811㎡)를 자랑한다. 무장애 조합놀이대와 바구니형 그네, 트램펄린 등의 무장애 놀이시설이 설치돼 있으며 공원 주변을 둘러 나 있는 산책로도 휠체어 이동이 가능하도록 경사를 없앴다. 문남어린이공원의 가장 큰 장점은 넓고 다양하게 꾸며진 녹지공간으로 녹지 면적이 전체 면적의 60%(약 1만 3,783㎡)가 넘는다. 공원 곳곳에는 전통 정자와 의자가 설치돼 있다. 부평구 다온어린이공원 부평구 다온어린이공원은 청천1구역 재개발사업의 기부채납으로 2024년 10월 조성됐으며 무장애 놀이기구로는 조합 놀이대가 설치돼 있다. 이 밖에도 부평구는 상꾸지어린이 공원, 부들 공원, 도드리 공원, 청운공원 등 공원의 리모델링 과정에서 트램펄린이나 회전무대 등 무장애 놀이시설을 추가 설치해 아이들을 위한 통합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남동구 새골어린이공원 가장 최근(24.12)에 조성된 새골어린이공원은 무장애 통합놀이터를 포함한 세대 통합형 공원이다. 세대 통합형 공원은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가 함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무장애 통합놀이터를 함께 조성해 보조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아동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한층 강화했다. 조합 놀이대와 2인용 그네, 누워서 이용이 가능한 시소, 단차 없는 회전무대 등이 설치됐으며 쉼터에는 비를 피할 수 있는 퍼걸러와 함께 장기판, 인지 능력 향상을 위한 운동기구를 비롯해 다양한 운동시설이 있다. 이외에도 노인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시니어 쉼터와 맨발 산책로, 유아 전용 놀이터 등을 조성해 모든 세대가 이용할 수 있도록 공원의 기능을 확장했다.
    • 기획/인터뷰
    2025-04-20
  • 【기획기사】 의정부시 신평화로, 전용차로 해제 “20% 빨라졌다” 교통 흐름 바꿔
    【컨슈머저널/안홍필 기자】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4월 1일부터 신평화로 일대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일시 해제하고 일반차량도 해당 차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번 조치는 민락동에서 장암역, 도봉산역 광역환승센터까지 이어지는 ▲신평화로 ▲동일로 ▲서계로 일대의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출근 시간대 민락2지구 활기체육공원에서 도봉산역까지의 승용차 평균 통행시간이 기존 16~20분에서 13~16분으로 단축돼 약 20%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다. 이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평가받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전용차로 해제로 일반차량의 소통이 개선된 데 더해, 버스의 통행 시간 역시 영향을 받지 않거나 오히려 개선됐다는 것이다. 이는 불합리하게 부분 운영되던 전용차로의 문제를 교통 흐름 전체의 관점에서 해결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 불완전한 구조, 시민 불편만 키운 전용차로 신평화로는 국도 3호선의 경기북부 구간을 대체하는 관내 주요 도로로, 민락동과 용현동을 관통해 동일로와 연결된다. 평소 교통량이 많은 이 구간에는 총 3개 차로 중 1개 차로가 중앙버스전용차로로 지정돼 승용차 등 일반차량의 통행이 제한됐으며, 이로 인해 극심한 정체가 상습적으로 발생해 왔다. 문제의 전용차로는 본래 간선급행버스체계(BRT)로 운영될 계획이었다. 하지만 도로의 기하 구조 문제로 인해 실제 운영은 BRT가 아닌 중앙버스전용차로 형태로, 전체 계획연장 8.6km 중 일부 구간(4.4km)만 2018년 10월부터 운영돼 왔다. 이처럼 계획 대비 축소된 운영과 효율성 저하, 전용차로 시종점에서의 빈번한 차로 변경으로 인한 교통 혼잡, 급격한 정체 등 복합적인 문제가 발생했으며, 운영 초기부터 전용차로 해제를 요구하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 신평화로, 도심 교통 흐름 개선의 출발점 시는 2022년 하반기부터 교통 혼잡 해소를 주요 행정과제로 삼고, 시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교통개선 대책을 단계적으로 마련했다. 특히, 시 전역을 대상으로 한 ‘교통혼잡지역 개선사업(TSM)’을 추진하며, 첫 사업 대상지를 만가대사거리와 신평화로를 선정했다. 현장 중심의 교통량 분석 결과, 평일 교통량이 가장 많은 오전 7~8시 사이 서울방향 일반차로 1개에는 차량 1천886대가 통행한 반면, 중앙버스전용차에는 버스 28대만 운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로 합류부에서 발생하는 차로 변경 혼잡, 1차로에서 우회전해야 하는 버스의 불합리한 운행 구조 등 다수의 문제점이 확인됐다. 시는 이를 토대로 차선 제한, 선형 조정, 전용차로 해제 등 다양한 개선안을 마련하고 수차례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 주민 의견으로 완성한 정책 시는 개선안을 마련한 뒤, 실제 해당 구간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지난해 8월 23일과 24일 양일간 송산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박춘수 교통국장은 시뮬레이션 결과와 예상 문제점, 대응 방안 등을 상세히 설명하며 전용차로 해제에 대한 지역사회의 이해를 도왔다. 이어 9월 23일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완전한 전용차로 운영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설명하며 일시 해제를 공식화했다. □ 반대 여론과의 숙의, 행정 신뢰로 돌파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약칭 대중교통법)’ 제3조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는 대중교통을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이러한 법적 책무 속에서 중앙버스전용차로의 일시 해제 결정은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과 배치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시 내부는 물론 외부에서도 제기됐다. 시민사회 일각과 다수 시민들은 대중교통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버스전용차로 유지 필요성을 제기하며, 다수인민원과 민원을 통해 의견을 전달했다. 특히 전용차로 해제가 대중교통인 버스의 통행권을 침해하고, 지방자치단체의 대중교통 육성 책임과도 상충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일부 시민들은 일반차량의 편의를 우선시해 전용차로를 해제하는 것이 장기적인 교통체계 개선이 아닌 단기적인 불편 해소에 그치는 것이라는 의견도 내놓았다. 시는 이 같은 다양한 우려와 의견을 경청하며, 정책 추진의 정당성과 타당성을 시민과 공유하고자 다각적인 설명과 안내를 병행했다. 그럼에도 시는 철저한 교통량 분석과 수차례에 걸친 시뮬레이션 결과를 바탕으로, 전용차로 해제가 일반차량의 소통뿐 아니라 버스 운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정책을 추진했다. 아울러 의정부경찰서와 협력해 교통안전시설 기준 검토 및 시험 주행 등을 거쳐 실효성과 안정성도 검증했다.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시는 시민들의 다양한 시선을 존중하면서도, 신중하고 과학적인 근거 위에서 교통 정책의 방향을 확립해 나갔다. □ 2025년 4월, 눈에 보이는 변화 시는 지난해 하반기까지 공사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고, 올해 초 동절기 공사 중지 해제 시점에 맞춰 중앙버스전용차로 일시 해제 및 도로 개선 공사에 착수했다. 약 한 달의 공사를 거쳐 4월 1일부터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일시 해제하고 일반차량 진입을 허용했다. 그 결과, 버스 운행 시간의 큰 변화 없이, 일반차량 통행 시간은 약 20%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이후 신평화로 일대 교차로 6개소를 대상으로 교통량을 지속적으로 조사하며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또한, 향후 신평화로로 차량이 집중될 경우를 대비해 장암역삼거리 중앙선 위치 조정 등 후속 조치도 검토 중이다. 김동근 시장은 4월 16일 개선 구간을 직접 주행하며 현장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정책을 현장에서 추진하겠다”며 “시민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기획/인터뷰
    2025-04-19
  • 【기획기사】 계양구, 탄소중립을 통한 기후환경 그린도시 조성한다
    【컨슈머저널/안홍필 기자】 매년 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다.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전 지구적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제정된 날이다. 계양구는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을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해 지속 가능한 기후환경 그린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역 특성을 반영한 계양형 탄소중립 전략을 바탕으로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미래 환경도시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 계양형 비전 ‘탄소중립을 꿈과 비상의 기회로, 기후환경 그린도시 계양’ 계양구는 인천시 최초로 기후변화 대응계획을 수립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지역 특성에 맞춘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이번 계획은 지역 온실가스 배출 및 흡수 현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중장기 감축 목표를 설정해 불확실한 기후위기와 사회·경제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핵심으로 한다. ‘계양구 제1차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2025~2034)’은 향후 10년간의 로드맵으로, ‘탄소중립을 꿈과 비상의 기회로, 기후환경 그린도시 계양’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있다. 건물, 수송, 농축산, 흡수원, 폐기물 등 5개 부문에서 16대 핵심과제와 총 58개 감축사업을 추진해 2018년 대비 2030년까지 33.5%, 2034년까지 47.3%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한다. 이는 2018년 기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 시점인 2030년과, 계획 기간 종료 연도인 2034년, 인천시 탄소중립 최종목표 연도인 2045년을 모두 고려해 설계된 중장기 실행계획이다. 구체적으로 2030년 목표 배출량은 기준연도인 2018년 배출량(2,303.8천 톤) 대비 33.5% 감축한 1,531.5천 톤이며, 이는 BAU*(배출전망치) 기준 2,341.6천 톤 대비 810.1천 톤 감소한 수치이다. 2034년에는 2018년 대비 47.3%를 감축한 1,214.2천 톤을 목표로 하며, 이는 BAU 2,409.8천 톤 대비 1,195.6천 톤을 줄이는 수치이다. *BAU(Business As Usual): 온실가스 배출량 전망치 □ 계양형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3대 전략’ 계양구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3대 전략(▲계양형 탄소중립 도시 조성 ▲함께 숨 쉬는 미래도시 실현 ▲더불어 되살아나는 생명 도시 구현)을 중점 추진한다. 각 부문별 세부 추진 전략은 다음과 같다. ▲‘건물’ 부문에서는 에너지 고효율 기기 보급, 녹색건축 확대, 신재생에너지 설비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2030년까지 46.6% 온실가스를 감축할 계획이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되어, 2025년까지 관내 주택 및 공공시설 30개소에 태양광(162kW), 태양열(18㎡), 지열(17.5kW)을 설치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약 1억 2천만 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360톤 이상의 온실가스 감축이 기대된다. ▲‘수송’ 부문에서는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 보급 확대, 차량 5부제 시행, 자동차 탄소중립포인트제 도입 등을 통해 2030년까지 25.4%의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한다. ▲‘농축산’ 부문에서는 친환경 농업 확대 및 도시농업 활성화를 통해 농축산 분야의 온실가스 배출을 2030년까지 16.4% 감축할 계획이다. ▲‘폐기물’ 부문에서는 폐기물 감량, 재활용률 제고, 전자고지서 활용 확대 등을 통해 51.4%의 감축을 추진하며, 시민리빙랩과 자원순환관리목표제 등을 적극 운영해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흡수원’ 부문에서는 도시숲과 학교숲 등 생활권 녹지공간을 조성해 탄소흡수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 주민 체감형 실천으로 일상 속 탄소중립 확산 계양구는 기후위기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물관리, 생태계, 건강, 산업·에너지 등 7개 분야, 38개 세부사업에 대한 실적 및 예산집행률을 매년 자체평가 후 평가 결과를 소관부서에 환류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2024년 평가에서는 91.7점의 ‘매우 우수’로 평가되어 기후안전도시 계양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제55주년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기후변화주간 캠페인’도 운영한다. ‘해보자고 기후행동! 가보자고 적응생활!’이라는 슬로건 아래, 기후변화로 인한 폭설·한파·가뭄 등 피해 사례를 소개하는 사진전 개최와 공공기관 및 공동주택 등 일제 소등 행사(22일 오후 8시부터 10분간) 등 주민 참여형 시책 추진을 통해 기후 위기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있다. 또한, 에너지와 교통 분야에서 온실가스 감축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오프라인 홍보부스와 온라인 캠페인 등을 통해 4년 연속 연간 2,000톤 이상의 온실가스를 감축 성과를 달성했다. 아동 대상의 환경 교육도 활발히 진행 중이며, 찾아가는 녹색교실, 환경기초시설 견학 등 체험형 활동을 연간 50회 이상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로 제9회째를 맞은 어린이 기후변화 뮤지컬은 매년 900여 명이 참여하며 어린이뿐만 아니라 학부모에게도 생활 속 탄소 절감 실천을 알리는 참여형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 맑은 공기, 깨끗한 하늘을 위한 대기질 개선 노력 계양구는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자동차 배출가스 원격측정 장비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이 장비는 차량 배출가스를 비접촉 방식으로 자동 측정하며, 벌말로~드림로 구간에서 매년 4만 대 이상 차량의 배출가스 점검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차량 소유자의 자발적 배출가스 관리 동기 부여로 대기질 개선을 위한 분위기 확산과 동참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미세먼지 개선과 에너지 절감을 위해 올해 친환경 보일러 250대를 보급(대당 60만 원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소규모 영세사업장 방지시설 설치비 지원(40개소), 노후 가스열펌프 저감장치 설치비 지원(30대) 등 다양한 정책을 병행해 주거지 및 산업단지의 대기질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 기후위기 취약계층 대상 맞춤형 인프라 구축 계양구는 환경부 공모사업인 ‘기후위기 취약계층·지역 지원사업’에 2020년부터 6년 연속 선정돼 총 17억 6천만 원을 확보했다. 올해는 국비 1억 5천만 원을 지원받아 기후위기 취약계층 및 지역을 대상으로 필요한 맞춤형 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지구온난화 등 이상기후에 쉽게 노출되는 어린이들을 폭염과 한파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관내 어린이집 7곳에 쿨루프·쿨월 차열페인트를 시공하고, 어린이공원 1곳에 차열블록 포장, 그늘막, 음수대 등을 설치해 폭염 대응형 친환경 쉼터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윤환 구청장은 “탄소중립은 어느 한 사람이나 기관만의 노력으로 이룰 수 없다.”며 “계양구는 지역 환경문제 해결과 환경 가치 제고를 위한 탄소중립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주민 여러분께서도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과 녹색생활 실천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기획/인터뷰
    2025-04-17
  • 【기획기사】 ‘2025 고양국제꽃박람회’, 꽃, 상상 그리고 향기 25일 개막
    【컨슈머저널/안홍필 기자】 2025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오는 25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일산호수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1997년 처음으로 막을 올린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지난해까지 877만 명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한 대한민국 대표 화훼 박람회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제17회를 맞이한 고양국제꽃박람회에는 전 세계 25개국 200여 개 기관·단체 등이 참여한다. ‘꽃, 상상 그리고 향기’를 주제로 화려한 야외 전시와 실내 특별 전시, 고양플라워마켓, 다양한 공연·이벤트로 총 28만㎡ 규모를 풍성하게 채운다. 이동환 시장(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 이사장)은 “고양시를 꽃으로 물들이는 고양국제꽃박람회는 화훼 축제와 산업 박람회가 함께 열리는 국내 유일 화훼 브랜드 박람회”라며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방문해 봄꽃을 만끽하면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금빛 판다’ 품은 ‘꿈꾸는 정원’ 등 야외 정원 활짝 올해 야외 전시는 2025년 가드닝 트렌드 분석 연출로 다양한 꽃들의 색감에 기반한 식재 구성과 자연 경관 활용을 강조했다. 야외 전시는 ▲꽃의 향기로 전해지는 문화 ▲꽃과 교감하는 상상의 정원 ▲지속 가능한 세상으로의 확장 등 총 3부작으로 구성됐다. 주제 광장의‘꿈꾸는 정원(주제 정원)’에는 메인 조형물 ‘황금빛 판다’가 자리 잡는다. 높이 10m, 가로 폭 10m 이상 대형 크기를 자랑하는 황금빛 판다는 꽃의 기운을 모아서 온 세상으로 퍼뜨린다는 뜻을 담아 관람객들을 반갑게 맞이할 계획이다. 한울광장에는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알록달록 티니핑 정원’이 조성된다.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의 캐릭터 4종을 대형 조형물로 만날 수 있으며 각 캐릭터를 상징하는 색깔로 테마 정원이 꾸며진다. 꽃박람회가 열리는 일산호수공원은 꽃과 호수, 노을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고양시 대표 관광 명소다. 이에 착안해 조성된 ‘꽃빛, 물빛 그리고 노을빛 정원’은 메타세쿼이아 가로수를 활용해 각각의 세 가지 빛깔을 담은 정원과 포토존을 감상할 수 있다. ‘꽃과 환상의 정원’에서는 호수를 배경으로 거닐며 동화 테마 정원 속 주인공이 될 수 있고, ‘고양시민 가든쇼’에서는 시민들로 구성된 10개 팀이 직접 디자인하고 조성한 정원을 만날 수 있다. 또 ‘일상의 상상정원’은 자연과의 교감을 바탕으로 야외 웨딩 파티 콘셉트의 9개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일산호수공원의 기존 텃밭정원을 활용한 ‘꽃, 향기 그리고 물의 정원’은 라벤더 등 향긋한 허브류로 꾸며 심신을 안정시키는 힐링 공간을 선사한다. 또 고양시 시화인 장미로 가득한 ‘장미원’은 사전 온실 개화 작업을 거쳐 대한민국에서 가장 빨리 피어나는 장미들을 만나볼 수 있다. 고양시 300여 개 농가에서 생산한 화훼와 식물들로 연출된 고양로컬가든은 지역 내 생산된 약 200여 종, 총 10만 본 이상 꽃들을 사용한다. 선인장과 다육, 분재, 야생화 테마 정원 등을 별도로 조성해 아름다운 공간을 연출한다. ‘숨 쉬는 실내정원’ 등 특별 전시 연출… 플라워 비즈니스 센터 집중 운영 화훼산업관과 화훼교류관으로 구성된 실내 전시관에서는 100여 개 이상 국내외 신품종과 우수 품종들을 만날 수 있다. 또 마다가스카르에 자생하는 파키포디움, 인도네시아의 자생 식충식물, 콜롬비아의 레인보우 장미 등 이색 식물도 관람할 수 있다. ‘숨 쉬는 실내정원’은 전시관 내부 벽면을 활용한 약 20m 수직 정원과 공간별 테마를 가진 열린 수평 정원으로 구성돼 열대우림 분위기를 연출한다. 로비와 중앙홀에 조성되는 ‘입체정원(플라워 원더랜드)’은 행잉 플라워, 프리저브드 플라워 등 공중 화훼장식으로 몰입감을 더욱 높인다. 세계 화훼 장식의 최신 트렌드와 디자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글로벌 화예작가 작품전에는 ▲아티 리라(Ahti Lyra, 에스토니아) ▲엘리자베스 뉴 콤브(Elizabeth Newcombe, 영국) ▲아틸라 네메트(Attila Nemeth, 헝가리) ▲베릿 쇼트가르드(Berit Skjøttgaard, 덴마크) ▲주흥모(대한민국) 등 각종 월드컵과 세계대회에서 수상한 유명 플로리스트 5인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여러 경진대회를 통합한 고양국제플라워어워드쇼는 전시 연출 4개 부문, 화훼 장식 4개 부문으로 시상이 준비돼 있다. 화훼예술 콘테스트는 ▲프리저브드플라워컵 경진대회(4월 27일) ▲한국 꽃꽂이 대회(5월 1일) ▲IHK컵 플라워디자인 기능경기대회(5월 3일~4일) ▲어린이·중장년 아마추어 꽃장식 대회(5월 6일) 등이 열린다. 또한, 4월 29일과 30일에는 ‘Change the world, Public Garden’을 주제로 정원 문화 포럼이 개최된다. (사)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와 협업해 열리는 포럼은 지방정원과 자생식물의 재배, 정원에서 꿈꾸는 사람들과 공공정원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되며 일반 관람객도 참여할 수 있다. 한편, 고양국제꽃박람회는 화훼 비즈니스 박람회로서 올해는 코트라(KOTRA) 해외 바이어 유치 지원사업에 선정돼 신규 바이어 발굴과 전문가 컨설팅 등 맞춤형 플랫폼을 제공한다. 비즈니스데이 집중 기간을 운영해 온오프라인으로 일대일 국제무역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비즈니스 상담 200건, 계약(예상)액 230만 달러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플라워마켓, 공연·이벤트 등 즐길 거리 한가득… 안전·쾌적 차 없는 박람회 추진 일산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 인근에서는 고양 플라워마켓이 열린다. 지역 내 33여 개 화훼농가에서는 직접 재배한 우수한 품질의 화훼류를 직접 판매하고, 농특산물과 이색 소품 등 판매장도 함께 운영한다. 또한, 수변무대에서는 25일 고양시립합창단과 트로트 가수 나태주, SG워너비 김용준이 개막식 무대를 선보인다.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캐치! 티니핑 퍼레이드가 마련돼 있고, 5월 8일 어버이날에는 김혜연, 김나희, 영기 등 트로트 가수들이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수변무대 주변으로는 꽃박람회 기간에만 즐길 수 있는 수상꽃자전거 체험이 마련돼 있다. 또 다양한 꽃문화 데이를 열어 ▲봉쥬르 플라워(스텐실 미술체험, 4월 25일) ▲바디플라워쇼(4월 26일) ▲플라워 데몬스트레이션(5월 2일, 11일) ▲식집사 Day(5월 5일) ▲한국 전통 화예의 이해 강연(5월 8일) ▲‘난’식물병원 상담소(5월 10일) 등을 진행한다. 고양국제꽃박람회 사전 예매 입장권은 고양 시민권이 20일까지, 온라인 사전 예매는 24일까지다. 대중교통(마을버스 포함) 이용 방문자는 현장 입장권 3천 원이 할인된다. 대중교통은 3호선 정발산역 1번, 2번 출구로 나오거나, GTX-A 킨텍스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또 GTX-A를 이용하는 관람객은 원마운트 앞 버스 정류장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탑승할 수 있으며 임시주차장(까치주차장) 이용객을 위한 셔틀버스도 운행할 예정이다.
    • 기획/인터뷰
    2025-04-16
  • 【기획기사】 의정부시, 길이 바뀌면 도시가 달라진다... 초록길, 정원도시, 걷기앱까지 사람 중심 도시를 걷다
    【컨슈머저널/안홍필 기자】 의정부시(시장 김동근)가 도시의 길을 다시 짜고 있다. 맨발로 걷는 흙길, 생활 속 걷기 앱, 지역의 골목과 공원 정비, 보행 중심 거리 조성까지. 걷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도는 점차 시민 일상에 스며들고 있다. 시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도시’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머물고 싶은 길을 통해 시민의 삶을 바꿔나간다는 구상이다. □ 맨발로 걷는 길, 도심 속 치유의 공간 도심 한복판, 신발을 벗고 흙길을 걷는 기분은 어떨까. 시는 도심 곳곳에 흙길을 조성하는 ‘맨발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10개소를 조성했고, 올해는 13개소를 추가해 총 23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중랑천 ‘맨발의 청춘길’은 장암역 인근의 물소리 가득한 자연 속에서 시민들이 맨발로 걸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치유형 산책로다. 같은 중랑천변의 ‘청보리길’은 약 1km에 걸쳐 조성된 녹지길로, 도시 속에서도 초록의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걷기 공간으로 시민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 앱으로 연결되는 건강한 습관, 모두의 러너 걷기를 일상화하기 위한 디지털 플랫폼도 구축했다. 시는 지난 3월 걷기 앱 ‘모두의 러너’를 출시해 시민 누구나 자신의 걸음 수를 기록하고, 챌린지와 스탬프 투어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모두의 러너’ 앱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연계 사업인 ‘의정부 걷기왕’ 챌린지는 ‘모두의 러너’를 통해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한 시민에게 소정의 보상을 제공하며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직장인(공무원) 대상 파일럿 챌린지에는 479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225명이 챌린지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해당 기간 동안 참가자들의 일 평균 걸음 수는 8천414보였고, 5일 이상 걷기 실천율은 20.9%로 나타났다. 가장 활동적인 요일은 금요일이었다. 걷기는 이제 단순한 운동을 넘어 건강관리와 공동체 참여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으며, 디지털 기술과 결합한 시민 중심의 걷기문화가 의정부 전역에 확산되고 있다. □ 주민이 사랑하는 길, 일상 속 가까운 봄 장암동 ‘늘품길’은 동막골 굴다리 입구부터 아일랜드캐슬까지 이어지는 작은 길로, 지역 주민들에게 계절의 변화를 느끼는 ‘우리 동네 봄길’로 사랑받고 있다. 정비를 마친 송산사지근린공원은 주차장 확충으로 접근성이 개선돼 가족 단위 방문객이 늘고 있다. 호원2동주민센터 앞 직동근린공원 진입광장은 한때 출입이 금지됐던 군사시설 부지를 정비해 조성한 녹지 공간으로, 일상 속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보행 중심 거리의 실험, 도시의 흐름을 바꾸다 ‘가능동 C.STREET’는 교육 및 생활 중심의 주거지역에 보행 환경과 경관을 입혀 조성한 거리로, 가능역 고가 하부에는 이미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돼 있다. 지역사회와 거리 문화가 조화를 이루며, 누구나 걷고 싶고 자연스럽게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변모해 가고 있다. 또한 ‘망월로 걷고 싶은 거리 조성사업’을 통해 망월사역 인근 중심상권에 보행 중심 거리를 도입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삶의 질 개선을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 □ 정원에서 만나는 도시의 여유, 의정부 가든페스타 6월에는 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의정부 가든페스타’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정원문화 확산을 목표로 ▲정원 전시 ▲체험 프로그램 ▲꽃 팝업스토어 등을 선보이며, 일상 속 정원문화가 시민의 여가로 확장되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 도시가 던지는 질문, “당신의 길은 어디입니까?” 도시는 길을 바꾸고, 시민은 그 길 위에서 변화를 마주한다. 의정부시의 공간 변화는 단순한 시설 정비를 넘어, 시민에게 ‘걷는 삶’이 어떤 의미인지 묻고 있다. 하루를 정리하고, 자연을 느끼고, 건강을 챙기며, 이웃과 연결되는 경험. 그 모든 일이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의정부는 준비됐다. 이제, 시민의 발걸음만 남았다. 김동근 시장은 “도시를 바꾸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시민이 편안하게 걷고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람 중심의 도시, 삶의 질이 살아있는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기획/인터뷰
    2025-04-15
  • 【기획기사】 2040년 고양, 시민과 함께 자족도시로 설계한다
    【컨슈머저널/안홍필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도시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자족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도시계획을 새롭게 짠다. 경제자유구역 및 1기 신도시 재건축 등 장기 발전방향을 담아 2040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한다. 또 2035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해 실효성 있는 주거환경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040 도시기본계획’ 수립으로 주거 위주 성장으로 도시 자족성이 부족한 고양시가 자족성을 갖출 수 있도록 전략적 도시 발전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도 체계적으로 마련해 쾌적한 정주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2040 도시기본계획’ 수립…행정절차 거쳐 하반기 경기도 승인요청 ‘도시기본계획’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시 미래상을 제시하는 시·군 단위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시·군의 기본적 공간구조와 장기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종합계획으로 도시관리계획 등 하위계획 수립의 지침이 된다. 앞서 시는 2021년 12월에 2035년을 목표연도로 하는‘2035 고양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국토종합계획 등 상위계획과 정합성 ▲계획인구 산정 방식 등 지침 변화 ▲인구, 토지이용, 광역교통 등 도시 여건 변화 등 각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40년으로 목표연도 변경 필요성이 높아졌다. 그간 시는 지난해 본예산부터 5차례 예산을 요구한 끝에 올해 1회 추경에 필요 예산 절반을 확보해 ‘2040 도시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시는 편성된 예산을 바탕으로 ‘2040 고양 도시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재착수하는 한편 원활한 계획 수립을 위해 미확보된 예산을 2회 추경에 요청할 방침이다. 시는 ‘2040 도시기본계획 수립’시 제시되는 도시의 미래상과 비전을 시민과 함께 수립하기 위해 이달 중 ‘고양시 시민계획단’ 모집을 시작한다. 시민계획단은 다양한 연령층과 지역을 고려해 약 100여 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2040 도시기본계획’ 수립안이 마련되면 하반기에 시의회 의견 청취 및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후 경기도에 승인을 요청하는 등 남은 행정절차를 빠르게 추진해 미래 지향적인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경자구역 도시공간 계획·1기 신도시 재건축 인구 등 주요사업 반영 이번에 수립되는 기본계획에는 우선 경제자유구역 및 주변지역 도시공간 계획이 담길 예정이다. 시는 자족성 있는 미래도시 도약을 위해 2022년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해 왔다. 지난 11일에는 개발계획 주민의견 청취를 마치며 지정 신청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 노후된 도시를 개선하고 활력있는 도시공간을 창출하기 위해 일산신도시 재건축을 위한 계획인구도 반영한다. 시는 지난해 4월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시행에 따라 일산신도시 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해 3월 경기도에 승인을 요청한 상태다. 상위계획인 2040 도시기본계획에 인구계획이 반영되면 1기 신도시 재건축이 동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기본계획에는 ▲역세권TOD 도시공간 전략계획 ▲신도시와 구도심 간 형평성 해소를 위한 도시공간 전략계획 ▲기타 도시정책 여건 변화에 따른 인구계획 및 시가화 예정용지 재검토 등을 반영할 예정이다. ‘2035 도시정비계획’도 올해까지 수립…체계적 도시 정비 시는 재개발·재건축, 주거환경개선 등 도시 내 주거지역 정비사업의 실행 지침이 되는 ‘2035 고양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도 연내 수립할 예정이다. 지자체장은 주거환경이 불량한 지역을 계획적으로 정비하고 노후․불량건축물의 효율적 개량 등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해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10년 단위로 수립해야 한다. 또 5년마다 타당성을 검토해 그 결과를 기본계획에 반영해야 한다. 이번 기본계획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사항 반영, 토지 등 소유자가 정비구역 지정을 위해 정비계획 입안을 요청할 경우 운영 방안, 생활권계획 수립 범위 확대, 용적률 체계 등을 검토한다. 시는 생활권별 주민들의 거주환경, 도시정비기본방향, 정비사업 등 선호도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9일부터 주민 설문조사를 시작했다. 기본계획(안) 작성 후 관련 부서 및 기관 협의, 주민 의견, 의회 의견 청취, 고양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행절절차를 이행하고 올해 중 기본계획을 고시할 방침이다.
    • 기획/인터뷰
    2025-04-14
  • 【기획기사】 고양시, 도시공원에 새 숨결을 불어넣다… 도심 속 공원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
    【컨슈머저널/안홍필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시민들 여가와 휴식을 책임져 온 도심 내 공원을 현대화하는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도시의 열섬현상과 미세먼지를 줄이고 시민 생활환경을 쾌적하게 개선하기 위해 총 76.1억 원(국도비 포함)을 투입해 노후공원 11곳을 정비한다. 시는 공원시설의 단순 정비를 넘어 안전한 놀이공간을 만들고 계절변화를 느낄 수 있는 녹지를 확보해 주민들에게 힐링을 제공하는 등 공원 품격을 높일 방침이다. 공원별 특성화와 주민수요 반영…동산꽃맞이, 화수, 가좌근린공원 재조성 추진 시는 공원별 특성과 주민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공원 재조성을 통해 지역활력 회복과 주민 삶의 질 향상까지 도모하고 있다. 특히, 이용률이 높은 대표 공원 3곳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정비 사업을 추진 중이다. 덕양구 동산동에 위치한 동산꽃맞이공원은 스타필드에서 삼송교까지 이어지는 긴 선형 공원이다. 가족 단위로 공원을 찾는 수요는 많으나 인근 지역상권 침체와 즐길거리가 부족으로 점차 이용률이 떨어졌다. 먼저 작년에는 2억 5천만 원(특조금)으로 1,900㎡ 규모의 잔디광장을 조성하여 휴식 기능을 강화했다. 올해는 총 12억 5천만 원 예산을 투입해 27,536㎡ 공간에 자작나무 숲길을 조성하고 장미화원을 확장하며 다채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경관 조명도 함께 설치한다. 올 7월 준공을 목표로 감각적으로 재탄생시켜 다시 한번 시민들 발길을 이끌 예정이다. 화수공원은 화정동 아파트 단지 사이에 위치해 남녀노소 이용률이 높지만 낡은 보도블럭으로 인한 물고임 현상과 단조로운 조경으로 불편민원이 지속됐다. 시는 5억 원(특교세)을 투입 3,000㎡ 면적의 보도블럭을 교체해 보행여건을 향상하고 사계절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수목을 식재해 숲세권을 조성한다. 일산서구 가좌근린공원은 총 17억원(특조금 14억+특교세 3억)을 투입해 50,155㎡에 해당하는 공간을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리모델링한다. 노후 산책로 1km를 재포장하고 진입광장을 개방감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등 가좌마을 주거단지 중심부에 위치한 장점을 활용해 지역 공동체 거점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어린이공원을 ‘우리 동네 명소’로…9개소 어린이공원 생동감 있게 탈바꿈 아이들의 일상 속 놀이공간인 어린이공원도 안전성을 강화해 쾌적하고 생동감 넘치는 공간으로 재정비된다. 조성된 지 30년 가까이 된 행복, 무원, 달빛, 꽃우물 등 어린이공원 9개소 환경정비 사업에 총 41억 6천만 원(국도비 포함) 예산이 투입된다. 주요 정비내용은 놀이시설과 바닥 포장을 비롯한 시설물 정비와 안전성 강화가 포함된다. 특히, 달빛공원, 꽃물공원, 개나리어린이공원은 소방안전교부세 2억 1천만 원을 별도로 지원받아 한층 더 안전한 환경 조성에 집중한다. 달빛공원과 꽃물공원은 20년 이상된 놀이시설 부품을 교체하고 시설물을 새로 도색한다. 개나리어린이공원은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파손된 진입로를 정비하고 놀이시설을 전면 교체해 아이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창의적 놀이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덕이동 한별어린이공원은 보호자와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테마형 공원으로 재탄생된다. 2,747㎡ 규모 공간에 5억 원(특조금)을 투입해 놀이시설을 전면 교체한다. 꽃이 가득한 정원과 잔디마당을 조성하고 보호자를 위한 휴게공간도 도입한다. 밝고 안전한 조명을 설치하고 아이들이 넘어져도 안전한 탄성포장을 바닥재로 활용하는 등 이용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가 반영될 예정이다. 한편, 백석동 간이어린이공원은 올해 9월까지 기존 모래놀이터 일부를 축소해 운동공간으로 전환하고 노후된 휴게시설과 바닥포장재를 교체하는 개선공사를 진행한다. 주민들이 직접 사업을 제안해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돼 도비 1억 5천만 원을 지원받아 총 사업비 5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머물고 싶은 공원이 있는 도시가 진짜 살기 좋은 도시”라며 “이번 현대화 사업을 통해 시민들 일상에 쉼표를 더하고 마을 곳곳에 활기를 불어넣는 공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기획/인터뷰
    2025-04-13
  • 【기획기사】 아이가 행복한 의정부, 함께 키우는 든든한 양육 및 돌봄 환경 조성
    【컨슈머저널/안홍필 기자】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아이가 행복한 의정부, 함께 키우는 든든한 출산‧보육’을 비전으로 ‘2025년 인구정책 및 보육사업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부모는 더 안심하고, 교사는 더 보람 있으며, 아이는 더 행복한 돌봄 환경’ 조성을 목표로 촘촘한 지원체계를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 줄어드는 영유아, 늘어나는 돌봄 수요…수요자 중심 보육환경 구축 2024년 12월 기준 의정부시의 영유아 수는 1만7천811명으로, 저출생 추세에 따라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상황이다. 한편, 혼인가구 내 맞벌이 증가와 가족 형태의 다양화‧독립화로 인해 영유아 돌봄, 즉 맞춤형 보육 수요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 시는 올해 출산장려금 확대, 의정부시육아종합지원센터 및 모두의 놀이터 확장‧이전, 24시간 언제나 어린이집 운영, 공립어린이집 2개소 확충 등 주요 사업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보육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 의정부시 출산장려금 확대…첫째부터 30만 원 지원 시는 2024년 12월 ‘의정부시 출산장려금 지원 조례’를 일부 개정해, 2025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첫째아부터 30만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기존 둘째아 이상 자녀에게는 1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첫만남이용권 200~300만 원, 부모급여 월 최대 100만 원, 양육수당과 아동수당 월 10~20만 원 등 다양한 제도를 통해 출산 장려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 육아종합지원센터 기능 강화…어린이집 및 가정 양육의 마중물 의정부시육아종합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시의 보육 비전에 발맞춰 가정양육지원사업과 어린이집지원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가정양육지원사업은 영유아의 전인적 발달을 지원하고, 부모의 양육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해 ▲부모-자녀 체험 프로그램 ▲양육 상담 ▲언어‧놀이 치료 ▲가족행사 ▲장난감‧도서 대여 ▲부모교육 등을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집지원사업으로는 안정적인 어린이집 운영과 보육교직원 역량 강화를 위해 ▲대체교사 지원 ▲어린이집 컨설팅 ▲보육교직원 교육 ▲아동학대 예방 프로그램 등을 실시하고 있다. 센터는 지난해 10월 민락국민체육센터 1‧2층으로 확장 이전해, 육아지원시설과 체육시설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보육과 체육이 융합된 거점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새롭게 조성된 공간에는 보육실, 다옴놀이터, 대강당, 소통이룸 등이 마련돼 있으며,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영유아, 신뢰받는 어린이집, 행복한 가정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 ‘모두의 놀이터’ 3개소로 확대…공공실내놀이 공간 확충 시는 영유아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실내놀이터 ‘모두의 놀이터’를 올해 1개소 추가해 총 3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이를 통해 영유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행복한 육아 환경 조성을 도모하고자 한다. 기존 민락동 CY타워 9층에 위치했던 아이사랑놀이터는 민락국민체육센터 2층으로 확장‧이전해 ‘모두의 놀이터(민락1호점)’로 재개소했으며, 4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약 529㎡(160평) 규모로, 실내놀이시설과 장난감도서관, 영어놀이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신규 사업으로 ‘의정부 영어놀이터’를 운영, 영유아가 원어민과 함께 다양한 체험형(AR 등) 영어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아동돌봄통합센터(구 의정부1동주민센터) 1층에 약 330㎡(100평) 규모의 ‘모두의 놀이터(롯데mom3호점)’를 신규 조성했다. 해당 시설은 롯데그룹 사회공헌 공모사업으로 조성됐으며, 사용 검사를 마친 후 5월 중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 24시간 긴급 보육 지원…‘언제나 어린이집’ 운영 시는 24시간 운영하는 ‘언제나 어린이집’을 지정해, 긴급한 돌봄 상황이 발생할 경우 영유아를 언제든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긴급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 대상은 생후 6개월 이상부터 7세 이하의 취학 전 영유아이며, 이용료는 시간당 3천 원이다. 어린이집 재원 여부나 연령 제한, 이용 시간 등에 관계없이 긴급한 상황에서 유연하게 이용할 수 있어, 보육 사각지대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을 원하는 보호자는 민락사랑 어린이집(031-851-7078)을 통해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 공립어린이집 보육교사 인적성 검사…신뢰받는 어린이집 기반 마련 시는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공립어린이집 보육교사 채용 시 인적성 검사를 실시하고, 이를 통해 교사의 자질을 검증한 후 채용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월 23일 의정부시어린이집연합회 국공립분과, ㈜중앙교육 알짜닷컴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공립어린이집 신규 채용 보육교사에 대해 인적성 검사를 필수화해, 면접만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적성과 성향을 다각도로 평가하고 있다. 시는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업무 적합성과 잠재력을 고려한 채용 및 직무 배치를 시행하고 있다. 시는 이처럼 인적성 검사를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실질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신뢰받는 공립어린이집 운영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 신축 아파트에 공립어린이집 확충…공보육 기반 강화 시는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 설치 의무화에 따라, 올해 준공 예정인 신축 아파트 2곳에 공립어린이집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로써 의정부시의 공립어린이집은 총 49개소로 확대되며, 영유아 부모의 보육 수요 충족과 이용자 접근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시는 저출생에 대응해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출산‧보육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며 “부모는 더 안심하고, 교사는 더 보람 있으며, 아동은 더 행복한 돌봄 환경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기획/인터뷰
    2025-04-12
  • 【기획기사】 올봄 감성 키워드 ‘봄꽃ㆍ어린왕자ㆍ야외영화관’ 봄 맞아 활짝 핀 시흥시 자연과 예술
    【컨슈머저널/안홍필 기자】 시흥시 자연이 겨울을 벗고 봄을 입었다. 나무와 꽃은 각자의 색을 피워내고 따뜻한 바람에 연한 잎들이 몸을 흔든다. 이번 주말에는 소생하는 계절의 낭만과 감성을 담뿍 담아갈 수 있는 자연과 예술을 가득 품은 시흥시로 당일치기 여행을 떠나보자. 봄을 여는 대형 벚꽃무리부터 어린왕자와 함께 하는 석양, 사위가 어스름해지면 문을 여는 야외 영화관까지. 감성 충만 자연과 곳곳에 가득한 포토스폿ㆍ예술의 낭만까지 채우다보면 하루가 금세 지나간다. 발 딛는 모든 곳이 봄의 포토스폿 시흥시에는 대형 벚꽃길과 다양한 봄꽃이 지역 곳곳에 포진해 있어 꽃놀이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이름난 갯골생태공원 벚꽃길부터 옥구공원, 물왕저수지 등 벚꽃길 뿐만 아니라 8만 본의 철쭉이 넘실거리는 오난산 전망공원도 그 중 하나다. 옥구공원은 주차장 쪽부터 옥구전망대 연결로까지 흐드러지게 핀 벚꽃과 진달래의 조화가 일품이다. 시흥시부터 인천 송도와 맞닿은 서해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스폿으로, 전망대에 오르기까지 심어져 있는 능수벚꽃이 유명하다. 갯골생태공원은 봄이 되면 벚꽃이, 가을이 되면 핑크뮬리와 억새가 공원의 색을 바꾸며 계절을 담아낸다. 특히 사구식물원을 지나 직선으로 길게 뻗은 벚꽃터널은 봄의 백미이자 갯골생태공원의 명소 중 하나다. 길게 이어진 고른 흙길 양쪽으로 벚꽃나무가 빽빽하게 심어져 있어 길을 걷는 내내 벚꽃비가 내린다. 물왕호수도 호숫가를 따라 펼쳐진 벚꽃길로 유명하다. 물 위를 가르는 온순한 바람과 살랑대는 꽃잎이 이곳을 찾는 이들의 마음 위로 소복이 쌓인다. ▲갯골생태공원 벚꽃터널 은계호수공원 옆 오난산전망공원에는 8만 본의 철쭉이 만발한다. 시작지점부터 정상 팔각정까지의 거리가 120m가량인 완만한 동산이어서 운동을 즐기거나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나온 시민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오난산전망공원 철쭉동산 팔각정을 중심으로 사방에 펼쳐진 철쭉동산은 공원의 가장 큰 볼거리다. 봄의 색으로 피어난 동산 너머로는 시민의 휴식처 은계호수공원 뷰가 펼쳐진다. 이 외 연꽃테마파크, 소래산 산림욕장, 은계호수공원 등에서도 벚꽃을 비롯해 규모 있는 봄꽃 경관을 만날 수 있다. 어린왕자와 함께 바라보는 해넘이 서해안에는 이름난 일몰 스폿이 많이 있다. 이중 시흥시 거북섬 뒤쪽에는 어린왕자와 함께 지는 해를 바라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어린왕자는 슬픔에 잠길 때면 석양을 좋아하게 된다고 말한다. 어린왕자의 별은 아주 작아서 그저 의자 방향을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석양을 몇 번이고 볼 수 있는데, 어린왕자는 “언젠가는 하루에 석양을 44번이나 본 적이 있다”고도 말했다. 오랫동안 석양을 바라보는 기쁨을 유일한 위안으로 삼은 어린왕자가 시흥시 거북섬에 착륙했다. ▲시흥시 거북섬 어린왕자 일몰스폿, 여우와 함께 일몰을 바라보고 있다 시흥시가 조성한 이곳 거북섬 어린왕자 일몰 스폿은 서해안에서 일몰이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곳이다. 넓게 펼쳐진 시화호와 서해안의 수평선 너머로 붉은 해가 몸을 담그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 특히 옆에는 어린왕자의 친구가 된 여우가 함께 앉아있어 이들과 함께 앉아 일몰을 바라보는 뒷모습을 찍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조금 더 걸어가면 마음까지 확 트이는 경관브릿지가 나온다. 거북섬으로부터 300m가량 뻗어있는 경관브릿지는 24시간 개방돼 있어 일출과 일몰을 모두 만끽할 수 있고, 밤이 되면 다리를 따라 은은하게 퍼져 나가는 조명이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봄바람과 함께 찾아온 문화예술의 향기 시흥시 물수제비 영화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왔다. 오는 4월 12일부터 6월 14일까지 약 3개월간 시흥시 전역을 돌며 영화의 감동을 전한다. ▲지난해 은계호수공원 물수제비 영화제, 많은 시민들이 나와 영화를 관람하고 있다 시흥 물수제비 영화제는 지역 곳곳 야외 공간을 활용해 영화관을 조성해 시민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하는 사업이다. 호수나 냇가같이 잔잔한 곳에 돌을 던져 물 위에 징검다리를 놓는 ‘물수제비’ 놀이처럼 영화를 매개로 지역과 주민을 잇는 문화적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영화제 상영작은 시민 579명의 사전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4월 12일 은계호수공원에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Volume3’ 상영을 시작으로, 26일 목감 산현공원에서 ‘보헤미안 랩소디’를 상영한다. 5월에는 10일 정왕동 중앙공원에서 ‘밀정’을, 24일 배곧생명공원에서 ‘사운드 오브 뮤직’, ‘웡카’를 상영한다. 6월 14일에는 은계숲생태공원에서 ‘인사이드아웃2’, ‘암살’을 상영한다. 5월 배곧생명공원과 6월 은계숲생태공원에서는 시민 선정 영화 외에도 특별상영작으로 단편영화 6편이 릴레이 상영된다. 4월 12일 은계호수공원에서는 시흥시 버스킹 프로그램인 물길따라 버스킹도 막을 연다. 이날 마술을 기반으로 하는 ‘프리아트매직’이 영화 시작 전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관람과 버스킹 모두 별도 예매 없이 당일 현장에 방문해 참여할 수 있고, 우천시에는 취소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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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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