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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40주년 기념 블록버스터 발레 유니버설발레단, 공연 갖는다

  • 안홍필 기자
  • 입력 2024.08.27 00:33
  • 조회수 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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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사진] 라 바야데르 中 2막 결혼식에 입장하는 솔로르(강민우)-Photo by Kyoungjin Kim_ⓒ유니버설발레단.JPG

 

【컨슈머저널/안홍필 기자】 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 예술감독 유병헌)은 9월 27일(금)부터 29일(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블록버스터 발레 <라 바야데르>로 창단 40주년의 대미를 장식한다. 더욱 성숙한 기량과 화려한 볼거리로 6년 만에 돌아온 이번 무대는 마린스키발레단의 정통성을 이어받아 신비롭고 이국적인 배경과 드라마틱한 이야기, 150여명의 출연진, 400여벌의 화려한 의상과 황홀하고 매력적인 춤들의 향연까지 호화롭고 웅장한 무대를 자랑한다.


유니버설발레단 <라 바야데르>는 발레 공연사상 최초로 최단 시간 매진을 기록하며 현재 독보적인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티켓 오픈 전, 주역 무용수 선공개로 ‘피켓팅’이 예고된 가운데 7월 18일(목) 오후 3시, 티켓 오픈 5분만에 29일 저녁 공연(이유림-전민철 주역)이 전석 매진되었다. 이에 다른 회차까지 빠른 속도로 판매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인터파크 티켓 ‘클래식/무용 분야 랭킹 1위’를 굳건히 지키며 유니버설발레단이 클래식 발레의 명가임

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

 

[공연사진] 2018 라 바야데르 中 3막 망령 군무-Photo by Kyoungjin Kim_ⓒ유니버설발레단.jpg

 

이번 공연이 주목받는 이유는 첫째, 발레 팬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주역 캐스팅에 있다. 강미선-콘스탄틴 노보셀로프, 엘리자베타 체프라소바-이동탁, 홍향기-이현준, 서혜원-강민우, 이유림-전민철(객원)이 바로 그 주인공. 베테랑 주역인 강미선과 홍향기에 이어 새로운 ‘니키야’로 데뷔를 앞두고 있는 수석무용수 엘리자베타 체프라소바, 지난 5월 <케네스 맥밀란의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줄리엣의 실사판’이라는 찬사를 받은 솔리스트 이유림, 드미 솔리스트 서혜원이 전격 발탁되어 그들이 선보일 5색 매력은 발레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관전 포인트이다. 또한, 삼각 구도의 정점인 감자티 역할에는 수석무용수 강미선에 이어 수석무용수 홍향기, 솔리스트 이유림, 드미 솔리스트 전여진이 새롭게 캐스팅되어 팔색조의 열연을 펼친다. 관록과 명성, 패기와 열정이 어우러진 무대

가 기다려지는 이유이다.


특히, 이번 주역들 중 단연 눈에 띄는 이름은 내년 마린스키발레단 입단 예정인 객원 무용수 ‘전민철’(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3년). 그는 유니버설발레단의 프리미엄 발레교육 브랜드 줄리아발레아카데미 출신으로 선화예술중학교 재학 시절부터 문훈숙 단장이 지켜봐 온 발레 유망주. 유니버설발레단 주니어컴퍼니와 선화예술고등학교를 거쳐 2022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에 영재로 조기 입학하여 각종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그는 문훈숙 단장의 낙점을 받아 이번 공연에서 첫 전막 주역 데뷔를 앞두고 있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일찍부터 문훈숙 단장의 뛰어난 안목에 의한 파격적인 캐스팅으로 ‘발레 스타 등용문’이 되고 있다. 2010년 유니버설발레단 <라 바야데르> 공연에도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 중인 박세은(현 파리오페라발레단 에뚜왈)과 김기민(현 마린스키발레단 수석무용수)의 스타성을 눈여겨보고 객원 주역으로 전격 발탁한 바 있다. 설레는 첫 전막 데뷔 공연에서 ‘솔로르’가 되어 비상할 그의 무대에 그 어느 때보다 관객들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둘째, 완벽한 예술성에 더해진 화려한 의상과 압도적인 무대가 펼쳐진다. <라 바야데르>는 제작 시스템과 연출력, 무용수의 기량과 인원 등 모든 면모가 갖춰지지 않으면 공연할 수 없는 대규모 작품이다. 특히 2막의 솔로르와 감자티의 결혼식 장면에서 높이 2미터, 무게 200킬로그램에 코 길이만 1미터에 육박하는 대형 코끼리의 등장, 무희들의 물동이춤, 부채춤, 앵무새춤, 전사들의 북춤과 고난도 테크닉을 앞세운 황금신상춤까지 시종일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특히, 온 몸을 화려한 황금빛으로 뒤덮은 ‘황금신상’은 단 2분이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치트키로 수석무용수 강민우, 솔리스트 임선우, 단원

김동우가 맡는다.

 

[공연사진] 라 바야데르 中 1막 솔로르와 니키야(이동탁, 홍향기)_Photo by Kyoungjin Kim ⓒ 유니버설발레단.jpg

 

셋째, 32명의 무용수가 선사하는 극강의 아름다움, 바로 3막 ‘망령들의 군무’이다. 이 작품의 백미로 꼽히는 ‘망령들의 군무’는 <백조의 호수>의 ‘밤의 호숫가’, <지젤>의 ‘윌리들의 숲’과 함께 ‘발레 블랑(Ballet Blanc, 백색발레)’의 최고봉으로 꼽히며 오직 <라 바야데르>에서만 만날 수 있는 최고 명장면이다. 새하얀 튀튀와 스카프를 두른 32명의 무용수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정교하게 빚어내는 군무는 전반적으로 느리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힘의 안배는 물론 보이지 않는 엄청난 집중력과 지구력이 요구되는 고난도의 춤이다. ‘명품 칼군무’를 자랑하는 유니버설발레단의 빈틈없는 군무를 보는 순간 그 어디에

서도 볼 수 없던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느끼게 될 것이다.


문훈숙 단장은 “유니버설발레단의 창단 40주년을 맞아 발레단에 보내주신 모든 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대작 <라 바야데르>를 올리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하며, “낭만적인 가을에 어울리는 드라마틱한 대형 클래식 발레 <라 바야데르>는 1999년 국내 초연에 이어 2001년 미국 3대 오페라 극장애서 성공적인 공연을 올리며 한국 발레를 세계에 각인시킨 바로 그 작품입니다. 예술적으로나 물량적으로 엄청난 대작이기에 40년의 역량을 모아 최고의 무대를 위해 정성을 다할 것입니다.” 라며 강조했다. 또한, “발레단의 베테랑 주역들과 새로운 신예들이 펼치는 클래식 발레의 극치를 감상하며 감동의 시간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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