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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식 경기도의원, 닥터헬기 격납고 예산 반납·편성 오류… 총체적 부실 행정 강력 질타

  • 안홍필 기자
  • 입력 2025.12.10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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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저널/안홍필 기자】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창식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남양주5)은 8일(월)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응급의료전용헬기(닥터헬기) 격납고 신축 사업의 예산 전액 반납과 본예산 편성 오류를 잇달아 지적하며, 집행부의 책임 있는 조치를 강하게 요구했다.

 

김 부위원장은 먼저 사업 예산 전액이 뒤늦게 제3회 추경에서 반납된 경위를 따져 물었다. 아주대병원의 사업 포기 공문은 9월 11일에 공식 접수됐으나 실무부서는 그 이전부터 포기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었던 정황이 확인됐다. 그럼에도 9월 2차 추경에 즉시 반영되지 않아 반납이 지연된 점을 문제로 제기했다.

 

김 부위원장은 “세수 부족으로 필수경비까지 줄이던 상황에서 21억 원을 그대로 들고 있었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포기 사실을 알고도 반영을 미룬 이유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6년 본예산안에 동일 목적, 동일 위치의 사업이 국비와 자체사업으로 중복편성 된 오류를 지적했다. 상임위에서 자체사업비를 감액해 정리되긴 했지만, “단순 실수로 볼 수 없는 문제이며, 예산 편성의 기본 원칙이 무너졌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2025년에는 설계·공사·감리비가 모두 반영된 반면, 2026년에는 설계비만 편성된 점을 지적하며 “사업 추진의 연속성과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고 일침을 가했다.

 

김 부위원장은 국유지에 응급의료헬기 격납고 설치를 가능하게 하는 법령이 이미 2020년에 개정되었음에도, 경기도가 지난 4년간 실질적인 사업 추진을 하지 않았다는 점도 문제로 제기했다. “공사비와 자재비가 지속 상승하는 상황에서 사업 지연은 결국 도 재정 부담만 가중시키는 결과를 낳았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응급의료과 유권수 과장은 “아주대병원이 강한 추진 의지로 부지 내 여러 장소를 검토했으나 모두 부적합 판정이 나왔고, 주변 지역의 집단 민원으로 인해 사업 포기가 불가피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김 부위원장은 군 기지 활용 시 발생할 수 있는 ‘골든타임 지연’ 문제도 짚으며, “응급환자의 생명을 다투는 상황에서 군과의 협의 내용과 지연 방지 대책을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지역개발기금에서 편성됐다가 전액 반납된 21억 원과 관련해 발생한 기금 이자 부담 문제를 제기하며 “행정적 실수라면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해야 한다. 이자 비용의 부담 주체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창식 부위원장은 “응급의료 체계는 도민 생명과 직결된 핵심 공공서비스이다. 사업 무산, 예산 오류, 지연 행정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 경기도는 전 과정을 철저히 점검하고 닥터헬기 격납고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대형 종합병원 인허가 시에는 헬기 격납고 설치 계획을 필수적으로 포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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