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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호 경기도의원, 김경일 파주시장 “호남·용주골 발언’ 강력 비판

  • 안홍필 기자
  • 입력 2026.02.08 10:24
  • 조회수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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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07_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의 『그래서. 고준호』 출판기념회 파주에서 성황3.jpg

 

【컨슈머저널/안홍필 기자】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 파주1)이 6일(금) 김경일 파주시장이 돔구장 건립과 관련해 “호남은 땅값이 저렴해 쌀과 같은 생산을 담당하고, 토지가격이 비싼 파주 같은 지역은 규제를 풀어 개발행위 접근성을 해제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개발행위 제한을 어떻게 풀 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없고, 지역을 바라보는 인식이 그대로 드러난 발언”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고준호 의원은 “호남을 ‘쌀 생산을 담당하는 지역’으로 규정한 표현은 단순한 비유가 아니라, 지역을 역할과 기능으로 나누는 낡은 사고를 그대로 노출한 것”이라며 “파주에는 호남에 혈연을 두고 거주하는 18만 인구가 있고 2022년 12월 기준 전체 파주시민 중 농업인구가 46,407명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3년 5월 경인일보 등 언론보도에 따르면 용주골 재개발 과정에서도 성매매 종사자들이 생계 대책 마련을 위해 대화를 요청했지만, 김경일 시장이 ‘범법자와는 대화하지 않는다’며 소통을 거부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며 “지역을 놓고는 ‘여기는 생산, 여기는 개발’로 나누고, 시민을 놓고는 ‘대화할 대상과 아닌 대상’으로 가르는 방식은 행정을 단순화하는 가장 위험한 접근”이라며 “이런 이분법적 인식은 문제 해결이 아니라 갈등만 증폭시킨다”고 강조했다.


고준호 의원은 “호남을 역할로 구분하는 발언, 용주골 종사자들을 대화의 대상에서 배제하는 태도는 모두 ‘편 가르기 행정’이라는 공통된 문제를 드러낸다”며 “파주에 필요한 것은 갈라치는 말이 아니라, 복잡한 현실을 직시하고 해법을 제시하는 책임 행정”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경일 시장은 지금이라도 공직자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인 태도와 언어부터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경일 파주시장은 다음과 같이 반박 입장문을 발표했다.


저는 평생 호남과 호남인을 존경하는 마음을 간직하며, 빚진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최근 일각에서, 한 모임에서 한 저의 발언을 제 본래 의도와는 다르게 일방적으로 왜곡해 유포하고 있어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한다.


파주는 성장하는 도시지역이지만 그간 안보상의 이유로 수도권정비법과 군사시설보호법 등 이중삼중의 규제에 따라 불이익을 받아왔다.


‘절대농지’도 그러한 규제 중 하나로, 저는 파주의 발전을 위해서는 천편일률적인 규제를 지양하고, 지역의 상황에 따라 ‘절대농지’에 대한 규제 완화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것을 소신으로 갖고 있다. 


이에 저는 공·사석에서 이런 취지의 주장을 여러 차례, 일관되게 해왔다.


따라서 파주 발전을 위한 저의 이런 주장을 저급한 지역차별 발언으로 왜곡해 유포하는 것은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다고 전하며, 언론인들의 기사 작성 시 참고해 달라는 취지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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