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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호 파주시장 후보 측, “손배찬 후보 재산 누락” 파주선관위에 2차 추가 보충서면 제출 “사전투표 전 답변 요구”

  • 안홍필 기자
  • 입력 2026.05.27 22:04
  • 조회수 3,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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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후보 수사촉구하는 파주시선관위앞 성명서.png

 

【컨슈머저널/안홍필 기자】 국민의힘 박용호 파주시장 후보 캠프가 더불어민주당 손배찬 후보의 재산 신고 누락 의혹과 관련해 파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2차 추가 보충서면을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박 후보 측은 이날 오후 1시30분께 제출한 보충서면에서 “손 후보가 기존 재산신고 내용을 대규모로 수정한 것은 허위신고 사실을 사실상 자백한 것”이라며 “파주선관위는 즉각 수사의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6건 부동산 정정… 7억8천만원 증가”

 

박 후보 캠프에 따르면 손 후보는 지난 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본인 및 배우자 명의 부동산 6건의 재산신고 내용을 수정했다.

 

수정된 재산 내역은 ▲야당동 토지 ▲연다산동 토지 ▲신산리 토지 ▲가온로 아파트 ▲혜음로 상가 ▲배우자 명의 가온로 아파트 및 가람로 상가 등이다.

 

박 후보 측은 종전 재산신고액이 약 6억2천만원 수준이었으나, 수정신고 후 약 14억1천만원으로 증가했다며 약 7억8천만원 규모의 재산이 추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후보 측은 “당초 문제를 제기한 것은 야당동 토지 1건뿐이었는데, 손 후보가 지적받지 않은 다른 부동산까지 일괄 수정했다”며 “이는 포괄적 허위신고가 있었음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수정신고로 형사책임 면할 수 없어”

 

박 후보 캠프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는 공표 시점에 성립하는 범죄인 만큼, 사후 수정신고가 형사책임을 없애지는 못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 측은 “이미 선거공보가 각 가정에 배포된 이후이기 때문에 허위신고의 효과는 발생한 상태”라며 “사후 정정은 범죄 성립 여부와 별개”라고 밝혔다.

 

또 “손 후보가 단기간 내 다수의 재산 항목을 정정한 행위 자체가 기존 신고가 허위였음을 인식하고 있었다는 정황”이라고 덧붙였다.

 

“박용호 측 산정 방식 사실상 인정”

 

박 후보 캠프는 야당동 토지의 수정신고 금액이 자신들이 제시한 실거래가 환산액과 거의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캠프 측은 “손 후보가 수정신고 과정에서 박 후보 측이 제시한 계산 방식과 수치를 사실상 그대로 반영했다”며 “이는 기존 문제제기의 정확성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라고 밝혔다.

 

“투표소에 정정 경위 공시해야”

 

박 후보 캠프는 파주선관위에 ▲허위사실공표 혐의 수사의뢰 ▲사전·본투표소 내 최초 신고와 수정신고 비교 공시 ▲수정신고만을 일방적으로 홍보하는 행위 금지 등을 요구했다.

 

또 “유권자 다수가 이미 배포된 종이 선거공보를 통해 정보를 접한 만큼, 단순 전산 수정만으로는 왜곡된 정보가 바로잡히지 않는다”며 “유권자의 알 권리를 위해 정정 경위를 명확히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 측은 파주선관위에 오는 28일 오전 9시까지 서면 답변을 요구했으며, 필요할 경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질의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재산 신고 신뢰성 문제”

 

박 후보는 “본인과 배우자 재산을 정확히 신고하지 못한 후보가 시정을 투명하게 운영할 수 있겠느냐”며 “파주시민이 이번 사안을 엄중히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관위는 정치적 중립 의무를 지닌 기관으로서 선거 공정성과 시민의 알 권리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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