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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진흙탕 시작됐다”… 폭로·비방 난무하는 맛집은 선거판이 최고!

  • 안홍필 기자
  • 입력 2026.05.28 14:28
  • 조회수 5,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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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저널 취재본부/안홍필 기자】 선거철만 되면 반복되는 대한민국 정치권의 ‘추악한 민낯’에 유권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정책 경쟁은 사실상 자취를 감춘 채, 상대 후보를 향한 폭로와 음해, 확인되지 않은 의혹 제기가 난무하면서 선거판이 또다시 거대한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진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자극적인 흑색선전 게시물이 무차별 확산되며 혼란을 키우고 있다. 일부 게시물은 사실 여부조차 확인되지 않았지만, 자극적인 제목과 편집된 이미지, 익명 제보 형식으로 급속히 퍼져나가며 유권자들의 판단을 흐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정책은 사라지고 막장 드라마만 남았다”는 냉소가 터져 나온다. 


한 시민은 “매번 선거철만 되면 나라 전체가 싸움판이 된다”며 “누가 국민 삶을 바꾸겠다는 건지, 누가 상대를 더 더럽게 공격하는지 경쟁하는 것 같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후보들 사이의 감정 섞인 설전도 갈수록 수위를 높이고 있다. 상대를 겨냥한 의혹 제기와 재반박, 추가 폭로가 꼬리를 물면서 선거 이슈가 정책보다 ‘가십’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치권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더 거센 폭로전이 벌어질 가능성도 거론된다고 말하고 있다.


일부 후보들은 “네거티브 없는 정책 선거”를 외치며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이를 바라보는 시선 역시 싸늘하다. 정치권 주변에서는 “결국 이미지 관리 전략 아니냐”는 반응도 적지 않다. 실제로 과거에도 ‘클린 선거’를 강조했던 후보들이 막판에는 네거티브 공세에 뛰어든 사례가 반복돼 왔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반복되는 흑색선전과 가십 정치가 정치 불신을 심화시키고 투표율 하락까지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한다. 


한 정치평론가는 “유권자들이 원하는 건 상대 흠집내기가 아니라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할 실질적인 비전”이라며 “지금 정치권은 국민 피로감이 한계점에 도달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선거만 시작되면 어김없이 재현되는 폭로전과 비방 정치. 유권자들은 또다시 ‘최악보단 덜 나쁜 후보’를 골라야 하는 냉혹한 현실 앞에 놓였다는 자조 섞인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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