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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관리기 품질비교시험 결과] 표준스타일링은 LG전자, 건조 코스는 삼성전자가 상대적으로 빨라

  • 안홍필 기자
  • 입력 2026.09.2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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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류관리기 구매·선택 가이드 > (2026.09.)

 

【컨슈머저널/안홍필 기자】 의류관리기는 의류의 탈취·구김제거뿐 아니라 실내 제습 기능까지 갖춘 대표적인 융복합 가전제품으로 자주 세탁하기 어려운 의류를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어 맞벌이 부부 중심으로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 (원장 윤수현)은 시중에 판매되는 의류관리기 3개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했다.

 

시험평가 결과, 구김제거·탈취·건조 등의 주요 성능은 제품 간에 큰 차이가 없었으나 작동시간, 소음, 세부 기능에서는 차이가 있었다. 안전성은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다만, 일부 제품은 건조코스 정확성·문 밀폐력 등 사용성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용품안전기준(KC 60335-1) : 가정용 및 이와 유사한 전기기기의 안전성


< 항목별 주요 시험평가 결과 >

☐ 구김제거 성능, 전 제품 유사한 수준이나 작동시간은 차이 있어

의류관리기는 물리적인 힘을 가하는 다림질 수준(약 4.5등급 이상)의 구김제거 성능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스팀, 바람 등을 통해 섬유 구김을 완화해주는 제품으로 작동 후에도 의류에 일부 구김이 남아있을 수 있다.

 

소비자가 주로 사용하는 ‘표준스타일링 코스’를 기준으로 셔츠의 구김제거 성능*을 평가한 결과, 모든 제품이 2.5~3.0 등급의 보통 수준이었다. 작동시간은 LG전자(SC5MSR82S) 제품이 31분으로 가장 짧았고, 코웨이(FAD-02S) 제품이 45분으로 가장 길어 제품 간 최대 14분의 차이가 있었다.

 *의류의 구김 정도에 따라 1∼5등급으로 구분해 평가(0.5단계)하며, 등급이 높을수록 구김이 적음.

 

다만, 삼성전자(주름집중 코스)*와 LG전자(핸드스티머 기능)** 등 2개 제품은 구김제거 특화 코스 및 기능을 별도로 두어 구김제거 기능을 보완하고 있었으며, 해당 코스·기능에서의 구김제거 성능은 ‘표준스타일링 코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수한 4.0등급 이상으로 나타났다.

 *셔츠 1벌에 대해 빠르게(25분) 구김을 완화해주는 주름집중 코스(표준 모드)로 평가함.

**수동으로 구김을 제거할 수 있는 내장된 고압 핸드스티머(중 모드)를 3분 정도 예열한 후 셔츠 1벌을 약 30초 이내로 다림질한 조건에서 평가함.

 

☐ 탈취·살균성능, 전 제품이 99% 이상 제거

의류관리기는 의류케어 코스(표준스타일링, 살균 등)를 사용하여 세탁기 사용 없이 섬유에 남은 냄새, 세균 등을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소비자가 주로 사용하는 ‘표준스타일링 코스’에서 담배, 땀 등의 냄새 원인 물질*을 제거하는 탈취성능과 살균성능(시험균주 4종)**을 확인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99% 이상 제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4-에테닐피리딘), 땀(이소발레릭 애시드) 

**실내외 먼지를 통해 의류로 교차 오염될 수 있는 균(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폐렴간균, 녹동균)으로 피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음.

 

☐ 건조성능, 전 제품 양호한 수준이나 소요시간에 차이 있어

세탁·탈수한 셔츠를 각 제품의 건조코스*로 시험한 결과, 모든 제품의 건조도가 추가 건조가 필요 없는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은 AI건조, 코웨이 제품은 표준건조 코스로 시험함.

 

최대용량 조건*에서의 건조시간은 삼성전자(DF90H24R4D) 제품이 1시간 7분으로 가장 짧았고, 코웨이(FAD-02S) 제품은 1시간 30분으로 가장 길어 제품 간 최대 23분의 차이가 있었다.

  *삼성전자 5벌, LG전자 5벌, 코웨이 3벌 기준임.

 

셔츠 1벌 조건에서는 삼성전자(DF90H24R4D) 제품과 LG전자(SC5MSR82S) 제품은 각각 39분, 54분이 소요되어 최대용량 대비 각각 28분과 16분이 단축됐던 반면, 코웨이(FAD-02S) 제품은 최대용량 조건에서와 차이가 없었다.

 

☐ 소음, 코웨이 제품이 상대적으로 적어

‘표준스타일링 코스’의 평균 소음(음향파워레벨)은 코웨이(FAD-02S) 제품이 44㏈ 이하로 가장 적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삼성전자(DF90H24R4D)와 LG전자(SC5MSR82S) 제품은 48㏈ 이하로 보통 수준이었다. 

※ ʻ제습기ʼ의 최소 풍량 소음(43∼54dB)과 유사한 수준이며 일반적인 사람이 소리 변화를 인지할 수 있는 수준은 3dB(음향파워레벨) 차이임.

 

☐ 제습성능, 제품 간 작동방식과 제습량에 차이 있어

시험 대상 의류관리기는 가정 내에서 제습기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실내 제습성능*을 확인한 결과, 삼성전자(DF90H24R4D) 제품의 제습량이 937mL로 가장 많았고 LG전자(SC5MSR82S), 코웨이(FAD-02S) 제품은 각각 626mL, 567mL 수준으로 차이가 있었다. 

 

다만, 삼성전자 제품은 문을 열어 둔 상태에서 작동하는 반면, 나머지 2개 제품은 문을 닫아 둔 상태로 작동하는 등 제습 기능 작동 방식은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표준 온·습도(약 27℃, 60%) 조건에서 제품별로 제습코스(2시간) 작동 후의 제습량을 산출했으며, 실제 사용하는 주위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음.

 

한편, 공기청정 기능은 코웨이(FAD-02S) 제품에만 있었으며 미세먼지 제거성능을 표준 사용면적으로 환산한 결과 16.6m2(터보모드)로 평가됐다.

 

☐ 안전성·의무표시사항,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

감전보호(누설전류·절연내력), 누수 등의 구조적 안전성과 의무표시사항 등을 확인한 결과,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최대용량으로 사용 시 ‘표준스타일링 코스’의 제품별 소비전력량은 332 ~ 397Wh 수준이었으며, 이를 연간 전기요금*으로 환산한 결과 7,600원 ~ 9,100원 수준으로 최대 1,500원 차이임을 알 수 있다.

  *효율관리기자재 운용규정(의류관리기) : 연 144회 사용기준(1kWh 단가는 160원)

 

또한, 건조용량이 줄면 소비전력량도 감소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셔츠 1벌 건조 시 사용되는 전력량을 시험한 결과*, 삼성전자(DF90H24R4D) 제품은 소비전력량이 상대적으로 크게 감소(521Wh→260Wh)한 반면, 코웨이 제품(FAD-02S)은 감소 폭이 미미(441Wh→419Wh)했다.

  *AI·표준건조 코스로 셔츠 1벌을 건조함.

 

☐ 품질·사용성, 건조코스 정확성 등 개선 필요해

제품별로 AI건조 코스 정확성, 문 밀폐력 등의 품질·사용성 개선이 필요했다. 

 

LG전자(SC5MSR82S) 제품은 AI건조 코스의 경우 동일한 조건*에서도 작동시간이 1시간 이상 차이**가 발생할 수 있어 개선이 필요했다.

  *세탁·탈수한 와이셔츠 또는 면 셔츠 5벌 수준

 ** 옷의 무게, 수분함량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된 실시간 감지 결과에 따라 작동시간이 유연하게 설정됨

  

⇒ LG전자(주)는 AI건조와 관련된 알고리즘을 고도화하여 자사 앱(ThinQ)을 통한 소프트웨어 자동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며(업데이트 완료 시 문자메시지 알림), 해당 앱을 사용하지 않는 소비자가 별도 요청(☎1544-7777)시 무상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임을 회신함.


삼성전자(DF90H24R4D) 제품은 문이 완전히 닫히지 않은 상태에서도 작동할 가능성이 있어 개선이 필요했다.


⇒ 삼성전자(주)는 문 상단 힌지 강도 개선(‘26.7.9.) 및 제품 조작부의 문 닫힘 확인 알림창 표시 추가를 완료(‘26.8.7.)하고, 기존 판매 제품에 대해서는 소비자 별도 요청 (☎1588-3366)시 무상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임을 회신함.

  * 힌지 : 여닫이문을 달 때 한쪽은 문틀에, 다른 한쪽은 문짝에 고정하여 문짝이나 창문을 다는 데 쓰는 철물


코웨이(FAD-02S) 제품은 건조하는 의류량과 수분함량 등의 차이가 작동시간에 반영되지 않아 개선이 필요했다.

  

⇒ 코웨이(주)는 향후 출시 제품부터는 의류 무게, 수분함량 등에 따라 자동으로 건조시간이 변동되도록 설계 예정임을 회신함.


한국소비자원은 의류관리기를 구입할 때 ▲가구 구성원 수 등에 따라 적절한 용량의 제품을 선택할 것, ▲사용환경에 맞는 코스 및 부가기능이 있는지 확인할 것, ▲제품을 사용할 때는 사용설명서에 따라 필터를 정기적으로 청소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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