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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편집 2025-02-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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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저널/취재본부 안홍필 기자】 김덕현 연천군수는 7일 2025년 을사년 주민과의 대화를 위해 연천읍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신년 인사 및 지역의 주요 현안 관련 사업과 관련해 윤종영 경기도의원, 김미경 군의장, 박영철 부의장, 심상금, 박운서, 배두영, 박양희, 윤재구 의원과 기관단체장 및 지역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김덕현 군수는 인사말에서 갑자기 많은 눈이 내린 상황에서도 주민과의 대화를 위해 어렵게 발걸음 해주신 면민들게 깊이 감사드린다. 현재 우리는 많은 변화와 시련을 겪고 있으며, 지금도 진행형이다. 그러나 700여 공직자와 각 사회단체장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쳐 어려움을 함께한다면 큰 변화와 어려움도 반드시 극복하고 희망찬 연천으로 나아갈 수 있는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변화와 시련의 시기 속에서도 어느덧 지혜로운 푸른 뱀의 해인 을사년 새해는 밝았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오늘 주민들께서 지역 발전을 위해 건의해 주시는 말씀 잘 경청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하고자 마련된 만큼 다양한 의견을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한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올 한 해도 건강하고 지역 발전과 군민의 안전을 위해서 어느 해보다 더욱 굳건히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아낌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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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읍행정복지센터는 17개 행정리 123개 반 7,829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사전 협의를 통해 건의된 주요 현안은 다음과 같다. 

1. 고문리 수리시설 정비사업 건의

사업개요 

  ❍ 위    치: 연천읍 고문리 689번지 일원 

  ❍ 사 업 비: 400,000천원

  ❍ 사 업 량: 수로관, L=930m


추진상황 

  ❍ 현재 실시설계 중으로 25년 준공예정

 

향후계획 

  ❍ 2025. 3.  공사 착공 


2. 고문1리 다목적체육관 개선

사업개요 

  ❍ 위    치: 연천읍 고문리 310-16번지 일원

  ❍ 사 업 비: 215백만원

  ❍ 사 업 량: 화장실 및 다용도실 설치 A=50㎡

  ❍ 사 업 비: 금215백만원


추진상황 

  ❍ 2023.01. 실시설계

  ❍ 2023.11. 건축허가

 

문제점 및 대책

  ❍ 재원이 부족하여 예산확보가 어려운 실정으로 사용자와 협의하여 사업축소 방안 검토

 

향후계획 

  ❍ 2025.03. 2025년 1회추경 예산반영

  ❍ 2025.06. 주민협의 및 보완설계

  ❍ 2025.07. 공사착공

  ❍ 2025.11. 공사준공


3. 동막1리 산림조합~동막1교 구간 마을 안길 도로 확장 공사 가능 여부 건의

 

4. 와초리 군도10호선 도로 개량(평탄화) 가능 여부 및 와초리백화점 맞은편 군부대 진입 도로에서 상리~와초리 은행나무길 따라 공사한 배수관의 연결이 안 되어있어 배수가 원활하지 않은 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여 배수 문제 해결을 원한다는 건의에 김덕현 군수는 각 담당부와 충분히 검토하고 논의하여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민과의 대화에서 추가 건의 사항으로는 1. 연천역 분수대와 급수탑 야간 조명이 어두워 개선이 필요하다. 2. 연천소재 기업들의 활성화를 위한 관내 기업제품 우선구매, 3. 환경부 쓰레기 매립장 공모를 하고 있다. 군발전을 위해 지역 유치 신청 건의. 4. 고능리폐기물처리장 군민의 90%가 반대한다. 일부 지역민과 이장들이 찬성하고 있다. 그러나 미래를 봐서는 허가는 불가되어야 한다. 5. 국립현충원 착공과 완공시기. 6. 지역내 야간 보행이 어려울 정도로 어둡다. 시급한 개선이 필요. 7. 망곡산(연인산) 누구나 쉽게 찾아올 수 있는 스토리텔링이 필요. 8. 답곡리 9군도 교차교행인 어렵다. 도로의 확장이 절실하다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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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읍이 품고 있는 역사와 문화 관광지

- 망곡산(望哭山) : 연천역 서쪽에 있는 둥근산. 구한말 고종과 순종의 국상 때 관내 유림과 주민들이 이 산에 올라가 궁궐 쪽을 바라보고 기울어지는 국운을 안타까워하며 통곡하던 곳이라고 한다. 현재 전철 1호선이 개통되면서 연천군을 찾는 사랍들로부터 입소문을 타면서 조금씩 관광객 유입이 많아지고 있다. 또한, 둘레 길을 조성해 가벼운 산책도 즐길 수 있다. 


- 수레여울, 수레울(車灘) : 공굴다리 북쪽의 장진천에 있는 여울. 도당골에 은거했던 고려 진사 이양소를 만나기 위하여 연천으로 친행하던 태종의 어가(御駕)가 이 여울을 건너다가 빠졌다 하여 ‘수레여울’로 불리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 연천역(漣川驛) : 일제강점기 시절 건설된 역사. 한때 경원선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던 역이며 원산까지 가는 길에 급수를 하기 위해 만들어진 급수탑이 근대문화의 상징으로 남아 있다. 또한, 6.25한국전쟁 당시 북한이 남침을 위하여 설치했다고 전해지는 탱크하역시설도 남아 있다.     


- 재인폭포(才人瀑布) : 가마골 입구에 있는 높이 18.5m으 폭포. 이 폭포는 많이 알려져 있듯 빼어난 미모를 자랑하던 한 여인의 정절과 그 여인을 향한 탐욕이 낳은 슬픈 이야기가 서려 있는 장소이다. ‘여지도서’에는 이 고을 원님이 너무도 빼어난 미모를 가진 재인의 아내를 탐하고자 현재의 명칭인 재인폭포에서 재인에게 광대줄인 외줄타기를 타게 한 후 재인이 외줄타기를 시작하여 중간쯤 갔을 때 줄을 끊어 떨어져 죽게 하고 그의 아내를 빼앗으려 했다. 그러나, 재인의 아내는 남편의 원수를 갚기 위해 원님의 코를 물어뜯고 자결했다고 한다. 그 후로부터 원님의 코를 물어다하여 ‘코문리’라 칭하게 되었으나 세월이 흐르며 어휘가 변하여 ‘고문리(古文里)’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한편, 연천현 산천조에는 옛날 재인이 마을 사람과 함께 폭포아래에서 놀다가 그 마을 사람 아내의 미모가 뛰어나 흑심을 품고 재인이 자기 재주를 믿고 그 자리에서 장담하며 말하기를 ‘이 절벽 양쪽에 외줄을 걸고 내가 능히 지나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마을 사람들이 재인의 재주를 믿지 못하자 그 자리에서 자기 아내를 내기에 걸었다고 한다. 잠시 후 재인은 벼랑 사이에 놓여 있는 외줄을 타기 시작하는데, 춤과 기교를 부리며 지나가는 모습이 평지를 걸어가듯 하자, 재인이 반 정도 지났을 때 마을 사람이 줄을 끊어버려 재인을 수십 길 아래로 떨어져 죽게 된다. 이 일로 이 폭포를 재인폭포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 재인폭포는 보개산과 한탄강의 빼어난 경관과 맑은 물이 어우러진 절경을 선사하고 있어 사계절 관광을 위한 방문객이 끊이지 않는 연천군의 대표 명승지이다.

 

- 한탄강 댐: 한탄강댐은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고문리와 포천시 창수면 신흥리에 위치한 길이 705m, 높이 85m, 저수용량 3억 1,100만m3, 홍수조절용량 3억 500만m3 규모의 홍수 조절용댐이다.


- 아우라지: 북한의 평강 오리산에서 분출한 현무암질 용암이 옛 한탄강 유로를 따라 흐르다가 한탄강과 영평천이 만나는 지점에서 급랭하여 형성되었으며, 연천군 전곡읍·청산면 및 포천시 창수면의 경계를 이룬다. ‘아우라지’는 어우러진다는 뜻으로 주로 하천이 합류하는 곳의 지명으로 많이 쓰인다.

 

- 아우라지 베개용암 : 용암이 물속에서 식으면서 만들어지는 구조로 단면이 동그란 베개모양을 하고 있다. 내륙에서는 매우 찾아보기 드문 형태의 용암으로, 용암이 옛 한탄강을 따라 흘렸음을 보여주고 있다. 

 

- 신답리 고분 : 연천 신답리 고분은 지상식 석실레 삼각고임천장 구조를 가진 전형적인 고구려계 무덤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연천의 한탄강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현무암을 다듬어 만든 것이 특징이다. 전해오는 말로는 고분주변에 더 많은 무덤이 있었으나 경작지 정리 과정에서 훼손되거나 없어지고 현재는 2개의 고분만이 남아 있다.


- 백의리 층 : 한탄강을 따라 웅장하게 펼쳐져 있는 현무암 주상절리 절벽 아래에는 청산면 백의리 일대에서 주로 발견되는 백의리 층이라 불리는 하천 자갈층을 볼 수 있다. 백의리 층은 아직 굳어지지 않은 하천 퇴적층으로 대부분 화강암, 편마암, 편암, 규암 등의 둥근 자갈과 모래로 이루어져 있다. 백의리 층은 옛 한탄강을 따라 흐르던 강물에 의해 쌓여진 것으로 이곳이 한탄강의 한 부분이었음을 알 수 있으며, 자갈들이 놓인 모습을 통해 과거 한탄강의 흐름 방향도 파악할 수 있다. 백의리 층의 상부 현무암에서는 판상절리 및 주상절리를 모두 볼 수 있는 중요한 지질층이다.  


- 좌상바위 : 한탄강에 약 60m 높이로 우뚝 솟은 좌상바위는 중생대 백악기 말의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현무암이다. 주변 마을에서는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여기고 신성시 했다.

 

한편, 연천군은 수만년전 인류의 태동의 출발점으로 고대국가의 흥망성쇠와 함께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채 조용히 현재에 이르고 있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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