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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환 연천군의원, “연천 농업 살리려면 행정·농협·농민 삼각 협력체계 구축해야”

  • 안홍필 기자
  • 입력 2026.09.01 10:26
  • 조회수 7,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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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저널 취재본부/안홍필 기자】 연천군의회 이용환 의원이 기후변화와 농업인구 고령화, 농산물 가격 불안정 등 삼중고에 놓인 연천 농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행정·농협·농민이 함께하는 실질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최근 제304회 연천군의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현재 연천의 농업 현장은 심각한 기후 변화로 인한 생산 환경 악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 초고령화라는 삼중고에 직면해 있다”며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는 것이 의회와 집행부의 가장 시급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의원은 연천 농업의 위기가 단순히 개별 농가의 생산력 저하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행정-농협-농민’을 연결하는 농산물 수급 관리와 유통체계의 구조적 불균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각 주체가 각자의 영역에서 노력하고 있지만 상호 간 유기적인 연계와 거래 구조의 혁신 없이는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어렵다”며 연천군 농산물 수급 안정과 농가 소득 보장을 위한 세 가지 정책 전환을 제안했다.

 

첫째, ‘연천형 농산물 수급안정 기금’ 조성

이 의원은 농산물 가격이 급락하거나 급등한 이후 지원하는 기존의 사후 대응 방식에서 벗어나, 생산·출하 단계부터 수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조절하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군 행정과 지역농협이 공동으로 출연하는 수급안정 기금을 조성·확대하고, 주요 품목에 대해 사전 재배면적 조절과 계약재배 확대, 출하 시기 조절 등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시세가 급락했을 때 농가의 최소 생산비를 보장하고 소비자 물가 안정까지 함께 달성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 ‘연천군 농업상생 협의체’ 실질적 운영

행정과 농협, 농민이 함께 참여하는 ‘연천군 농업상생 협의체(가칭)’ 구축 및 실질적인 운영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지금까지의 거래 방식에서는 농민이 농업 생산과 가격 변동에 따른 위험을 대부분 부담하는 구조였다”며 “이제는 행정의 정책·예산 지원, 농협의 유통·판매 역량, 농민의 생산 참여가 하나로 연결되는 거버넌스 체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적정 계약재배와 수매가격 산정, 농자재 공동구매를 통한 생산비 절감 등 행정·농협·농민이 대등하게 소통하고 협력하는 상생 거래모델을 정착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셋째, 드론·AI 활용한 청년-고령농 공동작업 시스템

‘드론·AI 기반 청년-고령 공동작업 고품질 생산 시스템’ 구축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농촌의 고령화와 기후위기에 동시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농업 기반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청년농업인의 기술력과 고령농업인의 토지 자원을 연계하는 새로운 형태의 공동영농 모델을 제안했다.

 

청년농업인이 드론과 AI, 자율주행 등 첨단 농업기술을 활용해 작업단을 운영하고, 고령농업인은 기존의 토지 자원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 의원은 “고가의 첨단 장비를 개별 농가가 직접 구매하는 부담을 줄이고 작업단 형태로 공동 운영하면 청년에게는 안정적인 기술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고령 농가에는 파종부터 수확까지 농작업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마트팜과 기후변화 대응 시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유통 기반을 구축해 농업인이 생산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날 제안한 세 가지 정책에 대해 “단순히 일부 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개별사업의 확대가 아니다”라며 “위기에 처한 연천 농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우리 군의 미래 생존 전략을 세우기 위한 필수적인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농업은 단순한 1차 산업을 넘어 연천군의 뿌리이자 식량안보의 핵심 거점”이라며 “행정의 적극적인 지원과 농협의 변화, 농민의 참여가 어우러질 때 연천 농업은 현재의 위기를 넘어 지속 가능한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군 집행부와 농협 관계자들에게 “오늘 제안한 정책들이 연천군 농업 현장에 조속히 반영돼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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