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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운서 연천군의회 부의장, “전곡 컬처스테이션 복합상영관, 문화·관광·상권 잇는 새로운 문화거점 돼야”

  • 안홍필 기자
  • 입력 2026.09.01 10:42
  • 조회수 8,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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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저널 취재본부/안홍필 기자】 연천군의회 박운서 부의장이 현재 추진 중인 전곡 컬처스테이션 복합상영관을 단순한 영화관을 넘어 연천의 문화와 관광, 지역상권을 연결하는 새로운 지역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운서 부의장은 연천군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오랫동안 영화관이 없었던 연천에 새로운 문화공간이 만들어지는 만큼, 복합상영관을 어떻게 운영해 군민들이 자주 찾고 오래 사랑받는 공간으로 만들어 갈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전곡 컬처스테이션에는 3개 관, 약 150여 석 규모의 복합상영관이 조성될 예정인 가운데 박 부의장은 건립 자체보다 지속가능한 운영과 차별화된 콘텐츠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부의장은 이를 위해 네 가지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첫 번째 3개 상영관의 역할을 차별화하고 연천만의 특화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연천의 인구와 관람 수요를 고려할 때 대형 멀티플렉스와 규모로 경쟁하기보다는 상영관별 기능을 달리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박 부의장은 1관은 최신 개봉작 중심의 주력관으로, 2관은 어린이·가족영화와 청소년·어르신 등을 위한 문화관으로 운영하고, 3관은 일반 영화 상영과 함께 4D나 대형 스크린 등 체험형 콘텐츠를 활용하는 특화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3관을 ‘연천을 보고 느끼는 체험공간’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하며 연천의 역사·문화·자연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천의 한탄강과 재인폭포, 전곡리유적, DMZ 등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역사·자연자원을 영상과 체험형 콘텐츠로 구현해 영화관 자체를 하나의 관광 콘텐츠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박 부의장은 “아이들이 영화를 보러 왔다가 연천을 체험하고, 관광객이 연천을 여행하다 영화관을 찾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 영화관 이용객의 소비가 전곡 지역상권으로 이어지는 연계 시스템 구축이다.

영화 관람 후 이용객이 영화관에서 바로 귀가한다면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는 만큼, 영화관과 음식점·카페·전통시장·지역상점 등을 연결하는 상권 연계 정책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박 부의장은 영화표 구매자에게 지역 음식점이나 카페, 전통시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이나 혜택을 제공하고, 반대로 지역상권 이용객에게 영화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 등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영화관과 지역상권이 서로 고객을 유입시키는 상생형 소비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세 번째 모든 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군민 문화공간으로의 운영이다.

박 부의장은 방학 기간 어린이·가족영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 학교와 연계한 단체관람과 영화제작 체험, 영화감상 교육 등을 통해 평일에도 상영관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청소년들이 부담 없이 영화를 접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한편, 어르신을 위해 평일 낮 시간대 추억의 영화나 고전영화를 상영하는 ‘어르신 영화의 날’ 등의 프로그램도 제안했다.

 

박 부의장은 “영화관이 아이들에게는 체험공간, 청소년에게는 문화·교육공간, 어르신에게는 여가와 소통의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 번째 공공성과 운영 효율성을 함께 확보하는 지속가능한 운영모델 마련이다.

소규모 영화관의 특성상 대형 멀티플렉스와 관객 수나 규모로 경쟁하기 어려운 만큼 전문적인 운영방식을 검토하고 영화·문화 관련 지원사업, 관광사업, 지역기업 후원 등을 연계해 공공성을 확보하면서 군의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 부의장은 “건립 못지않게 지속가능한 운영이 중요하다”며 “10년, 20년 뒤에도 군민과 관광객이 찾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영화관 명칭에도 연천의 정체성을 담아야 한다며 군민 공모 등을 통해 지역 특색을 반영한 이름을 선정해 영화관 자체를 하나의 지역 브랜드로 육성할 것을 제안했다.

 

박 부의장은 “전곡 컬처스테이션 복합상영관의 성공은 건물을 완공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며 “건물을 짓는 것은 행정이 할 수 있지만 사람을 다시 찾아오게 만드는 것은 콘텐츠와 운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곳이 아이들에게는 꿈과 즐거움을, 청소년에게는 문화와 체험을, 어르신에게는 여가와 소통을 제공하고 관광객에게는 연천의 역사와 자연을 경험하게 하며 지역상인에게는 새로운 고객을 만들어주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부의장은 마지막으로 “연천에 가면 영화도 보고, 연천도 체험하고, 관광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으며 하루를 즐길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어야 한다”며 “전곡 컬처스테이션 복합상영관이 단순한 영화 상영시설을 넘어 연천의 문화와 관광, 지역상권을 연결하는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세심한 준비와 적극적인 추진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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