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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한 경기도의원, “삼각대 하나 못 세우는 안전교육 안 돼” 교통연수원 사고 대응 실전훈련 주문

  • 안홍필 기자
  • 입력 2026.07.22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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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저널/안홍필 기자】 경기도의회 이대한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4)은 지난 7월 20일(월) 열린 제392회 임시회 2026년 하반기 경기도교통연수원 주요 업무보고에서 운수종사자 교육과정에 응급처치, 화물 적재, 교통사고 대응 및 차량 정비 분야의 현장 실습교육을 대폭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경기도교통연수원은 올해 여객·화물 운수종사자 15만 6,540명을 대상으로 보수교육과 신규교육, 강화교육 및 위험물 운전자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 내용에는 교통법규와 사고 예방, 응급상황 대처방법, 자동차 관리 등이 포함돼 있으나, 일부 보수교육은 온라인 동영상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대한 의원은 특히 응급상황 대처방법이 동영상 중심으로 제공되는 점을 지적하며 “심폐소생술은 영상을 시청하는 것과 교육용 마네킹을 활용해 실습하는 것 사이에 큰 차이가 있다”며 “짧은 시간이라도 운수종사자가 직접 몸으로 익힐 수 있도록 실습교육을 정규 교과과정에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화물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적재물 고정과 로프 결속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대한 의원은 “화물을 제대로 싣지 않거나 로프를 견고하게 묶지 않아 발생하는 사고는 운전자 개인의 피해로 끝나지 않고 주변 차량과 보행자 등 제3자에게 대형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적재 방법과 고정장치 사용법을 단순 설명하는 데 그치지 말고, 실제 화물과 장비를 활용한 실습형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속도로 등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의 초기 대응교육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대한 의원은 “사고 발생 후 안전삼각대 설치, 탑승자 대피, 2차 사고 방지 등 기본적인 조치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사례가 있다”며 “실제 사고 상황을 가정한 반복훈련을 실시하고 교육 결과가 미흡한 경우 보수교육으로 연계하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차량 기본정비 교육과 관련해서는 “사업용 차량은 장시간 도로를 운행하는 만큼 운전자가 타이어와 제동장치, 등화장치 등 기본적인 차량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전문적인 수리기술을 가르치는 교육이 아니라 사고 징후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현장형 점검교육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대한 의원은 “운수종사자 교육은 수료증을 발급하기 위한 절차가 아니라 위기의 순간 사람의 생명을 지키는 안전장치여야 한다”며 “교통연수원이 이론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즉시 몸이 먼저 움직일 수 있는 실습 중심의 실효성 있는 교육체계를 구축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대한 의원은 업무보고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남양주는 인구 100만 명을 바라보는 가운데 왕숙신도시, 진접2지구, 양정역세권 등 대규모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도시”라며 “개발 이후 교통문제를 뒤늦게 수습하는 일이 없도록 도시개발과 교통정책이 초기 단계부터 시계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추진될 수 있도록 꼼꼼히 점검하고 필요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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