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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고양호수예술축제’, 15년의 거리예술 일산호수공원 전체를 무대로

  • 안홍필 기자
  • 입력 2026.09.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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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5년의 거리예술, 일산호수공원 전체를 무대로… ‘2026 고양호수예술축제’ 성황리 폐막 (1).jpg

 

【컨슈머저널/안홍필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민경선)가 주최하고 고양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대표 거리예술축제 ‘2026 고양호수예술축제’가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일산호수공원과 라페스타, 웨스턴돔 일원에서 시민과 관람객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고양호수예술축제는 ‘예술, 거리에서 놀다. Rhythm of the Street’를 주제로 국내외 우수 거리예술 공연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축제 개최 이래 처음으로 해외 공연작 일부를 공모 방식으로 선정하고, 일산호수공원 전체를 축제 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콘텐츠와 운영 방식에서 새로운 시도를 선보이며 축제의 외연을 넓혔다.


올해 축제에서는 축제 개최 이래 최초로 일부 해외 공연작을 공모 방식으로 선정했다. 기존 해외 공연단체 초청 방식에서 벗어나 공개 공모를 통해 다양한 해외 거리예술 작품을 발굴하고, 작품의 예술성과 축제 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작품을 선정했다. 이를 통해 우수한 해외 거리예술 작품을 보다 폭넓게 발굴하는 한편, 해외 초청작 선정 방식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제적인 거리예술 교류 기반을 확대했다. 앞으로도 공모와 초청을 병행해 다양한 국가와 장르의 작품을 선보이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올해는 축제 개최 이래 최초로 일산호수공원 전체를 축제 공간으로 활용했다. 주요 행사장에 집중됐던 기존 공간 구성에서 벗어나 공원 곳곳에 거리예술 공연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배치해 호수공원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예술무대가 되도록 했다.


관람객들은 산책로와 광장, 호수 주변을 거닐며 다양한 공연을 자연스럽게 만나고 참여했으며, 일산호수공원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과 거리예술이 어우러진 가운데 거리극, 서커스, 마임, 마술, 퍼레이드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가족 단위 관람객과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참여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2. 15년의 거리예술, 일산호수공원 전체를 무대로… ‘2026 고양호수예술축제’ 성황리 폐막 (5).jpg

 

야간에는 드론과 불꽃을 활용한 볼거리도 마련됐다. 1,000여 대 규모의 드론 라이트쇼와 불꽃 연출이 호수 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19일 선보인 개막작 ‘Hey, Listen’은 일산호수공원의 공간적 특성을 살린 공중 공연으로 펼쳐졌다. 하늘을 가득 채우는 스카이 밴드의 음악과 스카이라인을 타고 광장을 가로지르는 무용수들의 역동적인 퍼포먼스는 관람객들의 감탄을 자아내며 축제의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축제의 마지막 날에는 가수 신승훈의 폐막공연이 열렸다.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대표곡을 선보인 신승훈의 무대에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보냈으며, 3일간 이어진 축제의 대미를 감성적으로 장식했다. 라페스타와 웨스턴돔에서도 공연을 운영해 축제 공간을 주변 상권까지 넓히고, 관람객들이 공연 관람과 함께 지역 상권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관람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운영도 도입했다. 축제 개최 이후 처음으로 ‘배달존’을 운영해 행사장에 머무르는 관람객들이 음식 등을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별도의 배달존을 마련해 배달 차량과 오토바이의 행사장 내 무분별한 진입을 줄이고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를 함께 고려했다.


이와 함께 행사장 주요 동선과 인파 밀집구역에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하고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축제 기간 안전관리에 힘썼다. 그 결과 축제 기간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행사를 마무리했다.


2008년 시작한 고양호수예술축제는 올해 15회를 맞아 고양시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축제로 성장했다. 특히 올해는 해외 공연작 공모 선정, 호수공원 전체 활용, 배달존 운영 등 작품 선정부터 공간 구성, 관람객 편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시 관계자는 “15년 동안 시민 여러분과 함께 성장해 온 고양호수예술축제가 올해 새로운 시도들과 함께 더욱 풍성한 축제로 거듭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만들고 세계의 우수한 거리예술 작품이 모이는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콘텐츠와 운영방식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양특례시는 앞으로도 국내외 우수 거리예술 작품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일산호수공원의 수변 공간 등 고양시의 환경자원을 활용한 콘텐츠를 개발해 축제의 정체성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고양호수예술축제는 지난해 경기관광대표축제로 선정됐으며, 올해는 시군 대표축제로 선정되는 등 거리예술축제로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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