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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백학면, ‘2026 레클리스 기념행사’ 개최… 전장을 누빈 영웅 군마의 헌신 기려

  • 안홍필 기자
  • 입력 2026.10.29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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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저널 취재본부/안홍필 기자】 연천군 백학면은 29일 6·25전쟁 당시 미 해병대와 함께 전장을 누비며 탄약과 군수물자를 운반한 전설적인 군마 ‘레클리스(아침해)’의 용기와 헌신적 활약상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며 아군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기여한 레클리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한미동맹의 굳건한 우호와 자유·평화의 가치를 미래 세대에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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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김덕현 연천군수를 비롯해 플로렌스 미 해병대 사령부 정보차장 부부, 대한민국 해병대 제2사단 군악대와 군관계자, 육군 제25사단 예하 71여단장 및 대대장과 장병, 백학면 주민자치회와 지역 사회단체 관계자 및 주민 등이 참석해 레클리스의 역사적 의미를 함께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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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클리스는 1952년 미 해병대의 군마로 정식 임무를 시작해 군수물자와 탄약을 전선에 보급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1953년 한국전쟁 당시 격렬한 포격이 이어지던 전장에서 단 하루 동안 51차례나 전장을 오가며 탄약 386발을 운반하고 부상병 후송에도 기여하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두 차례 부상을 당하고도 임무를 멈추지 않은 레클리스의 용맹함과 충성심은 미 해병대의 귀감이 됐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은 레클리스는 1954년 미 해병대 하사 계급을 수여받았다. 한국에서 태어나 전쟁의 참혹한 현장을 누빈 레클리스는 이후 미국에서도 큰 존경과 사랑을 받았으며, 한국과 미국을 잇는 우정과 동맹의 상징으로 기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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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현 연천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레클리스의 활약이 오늘날 우리에게 전하는 교훈으로 충성심, 희생과 헌신, 그리고 생명과 생명을 잇는 유대감을 강조했다.


또 “레클리스가 보여준 용기와 헌신은 단순히 전장에서의 활약을 넘어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내어놓은 숭고한 정신”이라며 “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맡은 임무를 다한 레클리스의 이야기는 오늘날에도 우리에게 깊은 감동과 교훈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레클리스의 희생을 기억하고 기리는 일이 과거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데 그치지 않고, 한미 양국의 신뢰와 우의를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백학면 주민자치회와 지역 주민, 관계 기관의 협력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의 의미를 높이 평가하며, 레클리스가 상징하는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기념행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행사에서는 레클리스에게 전하는 추모와 감사의 마음도 함께 나눴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보고 싶다’는 애틋한 표현에 담긴 의미처럼, 전쟁 속에서 희생한 수많은 장병과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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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렌스 미 해병대 사령부 정보 차장 역시 레클리스의 용맹함과 헌신을 기리는 이번 행사가 한국전쟁 당시 희생된 참전용사들을 추모하고 한미동맹의 굳건한 신뢰를 재확인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레클리스의 이야기가 세대를 넘어 전해져 자유와 평화를 지키려는 정신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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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연천군 백학면은 레클리스의 역사적 발자취와 정신을 기리는 행사를 통해 지역의 호국·보훈 가치를 되새기고,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미래 세대에 전하는 데 힘쓰고 있다.


전쟁의 한복판에서 묵묵히 임무를 수행했던 작은 군마 레클리스. 그의 용기와 희생은 오늘날에도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며, 대한민국과 미국을 잇는 변함없는 우정과 동맹의 상징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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