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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인현동 참사 27년 만에 첫 직접 주관 해상추모제 거행

  • 안홍필 기자
  • 입력 2026.11.01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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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저널/안홍필 기자】 인천시가 인현동 화재참사 27주년을 맞아 참사 발생 27년 만에 처음으로 공식 해상추모제를 주관하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는 30일 오전 10시 30분, 1999년 참사 당시 희생자들의 유골이 뿌려졌던 팔미도 인근 해상 11번 부표 인근에서 ‘인천 인현동 화재참사 27주기 해상추모제’를 거행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민간 단체나 교육청 중심으로 이어오던 추모 행사를 인천시가 직접 주관해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추모제에는 유가족 20여 명을 비롯해 시민단체 관계자, 취재진 등 70여 명이 참석했으며, 오전 9시 50분 인천 연안부두에서 유람선으로 이동해 엄숙한 분위기 속에 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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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모제에 박찬대 시장이 참석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박찬대 시장은 추모사를 통해 “인천시가 처음 주관하는 추모제이자, 인천시장이 이 배에 오른 것도 처음”이라며“스물 일곱해가 걸렸다. 인천시장으로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희생자 한 분 한 분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또한“다시는 같은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의 생명과 안전 최우선으로 하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참사 현장의 부상자이자 현재 인천 인현동 화재참사 추모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고민정 씨가 직접 출연하고, 서해문화 김종하 대표의 재능기부로 제작된 추모 영상 ‘내일 또 보자’가 상영되어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바다에 국화꽃을 바치며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 것을 다짐했다.


심연삼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시에서 처음 주관한 이번 해상추모제를 시작으로 인현동 화재참사의 아픔을 치유해 나가는 한편,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문화 확산 노력을 지속해서 전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향후 참사의 아픔을 지속적으로 치유하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련 안전 정책을 다각도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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