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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의회 킨텍스특위, 제11차 행정사무조사에서 엄 감사 ‘자질 부족·답변 회피’ 강력 성토

  • 안홍필 기자
  • 입력 2026.03.05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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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저널/안홍필 기자】 고양특례시의회 ‘킨텍스인사(감사)추천공정성강화를위한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이하 특위)가 3일 진행된 제11차 행정사무조사에서 엄 감사의 킨텍스 주요 현안 파악 부족과 여러 의혹에 대한 불성실한 답변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조사에서 위원들은 킨텍스의 최대 당면 과제인 제3전시장 건립 사업과 관련해 최근 불거진 ‘KS 미인증 자재 사용’ 보도 내용을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킨텍스의 내부 감시 적정성을 확인하기 위한 질문이었으나, 엄 감사는 해당 사실관계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위 위원들은 “기관의 사활이 걸린 대규모 건립 사업에서 불미스러운 보도가 나왔음에도 상임감사가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직무유기에 가깝다”며 엄 감사의 전문성과 자질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이어지는 질의에서는 이동환 고양시장 선거캠프 활동 당시의 의혹이 도마 위에 올랐다. 위원들은 엄 감사가 과거 선거캠프에서 ‘엄사랑’이라는 가명으로 활동했는지와 당시 회계 책임자로서 수행한 구체적인 업무 내용을 추궁했다.

특히, 선거비 보전을 위해 제출해야 하는 필수 서류 등 기본적인 실무 절차를 묻는 말에 대해 엄 감사는 “오래전 일이라 기억나지 않는다”거나 “현재 경찰 조사 중인 사안이라 답변할 수 없다”는 태도로 일관했다. 이에 위원들은 “회계 책임자로 실제 근무한 것이 맞는지조차 의심스럽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특위는 “행정사무조사 역시 지방자치법에 따라 진행되는 엄중한 법적 절차임에도 불구하고, 경찰 조사를 핑계로 증언을 회피하는 것은 시의회와 시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질타했다.

특위 위원들은 엄 감사의 이러한 태도를 사실상 증언 거부로 판단하고, 관련 법령에 따라 과태료 부과 요구의 건을 의결하기로 뜻을 모았다. 해명 의지 없이 방어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증인에게는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취지다.

이로써 행정사무조사 공식 일정은 종료되었으나, 특위는 제302회 고양시의회 임시회에서 결과보고서를 채택한 뒤 4월 중 기자 간담회를 열어 조사 결과의 핵심 내용을 대외적으로 공표할 예정이다. 

최규진 위원장은 “특위 활동기간이 2026년 6월까지인 만큼, 킨텍스의 인사 공정성 확보를 위한 상시 감시 체제를 유지하며 조직 정상화에 힘을 쏟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킨텍스특위는 최규진 위원장과 신인선 부위원장을 비롯해 권선영, 김미수, 김학영, 김해련, 송규근, 임홍열, 최성원 의원 등 총 9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활동기간은 2026년 6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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