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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미영 연천군의원 “연천에 특수학교 단 한 곳도 없어… 폐교 활용한 소규모 특수학교 설립해야”

  • 안홍필 기자
  • 입력 2026.10.02 10: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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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저널 취재본부/안홍필 기자】 연천군의회 심미영 의원이 연천군 내 특수교육 기반 확충을 위해 소규모 특수학교 유치 및 설립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심 의원은 연천군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지역 개발과 지방소멸이라는 거대 담론 이면에서 가장 절박한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철저히 소외돼 온 이웃들이 있다”며 “바로 특수교육이 필요한 아이들과 그 가족들”이라고 밝혔다.


심 의원은 “현재 연천군에는 특수학교가 단 한 곳도 없다”며 “장애학생과 학부모들이 자녀의 교육을 위해 타 지역으로 이사를 고민하거나 매일 장시간 통학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연천에서 파주나 양주 등 타 지역으로 매일 아이들을 보내는 것은 결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아이들이 거주지에서 안전하게 교육받고 방과 후에는 동네 친구들과 어울리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의원은 특히 인근 지역의 특수학교 설립 사례를 들며 연천군도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파주에는 새얼학교와 자운학교가, 양주에는 양주도담학교가 운영되고 있으며, 포천에서도 영중초등학교 폐교 부지를 활용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및 전공과까지 총 28학급, 172명 규모의 공립 특수학교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심 의원은 “전국적으로 학령인구는 감소하고 있지만 특수교육이 필요한 학생은 2023년 10만 9천 명에서 2026년 12만 4천 명으로 증가했다”며 “조기 진단과 공교육의 지원이 필요한 아이들이 연천에도 분명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연천 폐교 11건…특수학교 설립 부지로 적극 검토해야”

심 의원은 연천지역 폐교를 활용한 소규모 특수학교 설립도 대안으로 제시했다.


경기도교육청의 폐교재산 현황을 언급하며 연천군의 폐교 및 이전 학교 관련 재산이 11건에 이르는 만큼, 이 가운데 학교 설립에 적합한 부지를 적극 발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일부 폐교가 다른 용도로 대부되거나 단기 임대 형태로 활용되고 있다”며 “이러한 폐교 부지를 우리 아이들을 위한 ‘소규모 복합 특수학교’로 되살리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천군의 특수학교 유치와 설립을 위해 세 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첫째, 소규모 특수학교 유치 및 설립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이다.


심 의원은 “학교 설립은 지속적인 준비와 협력이 필요한 일”이라며 “조례 등 필요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교육청과 함께 연천군이 할 수 있는 협력과 지원 방안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둘째, 연천군과 연천교육지원청의 교육 수요 및 학교 부지 공동조사다.


학생들의 학교급별 현황과 관외 통학 실태, 향후 진학 수요 등을 정확히 파악하고 학생과 보호자, 교사, 전문가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야 한다는 것이다.


폐교 등 후보 부지에 대해서는 통학 안전성과 접근성, 학교 시설 확보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경기도교육청과 교육과정, 학교 규모, 추진 절차 등을 협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셋째, 졸업 이후 지역사회 자립까지 연결되는 지원체계 구축이다.


심 의원은 “가족의 걱정은 아이의 졸업과 함께 끝나는 것이 아니다”라며 “학교에서의 배움이 졸업 이후의 삶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스마트팜 등 연천지역 산업과 복지기관을 연계해 다양한 직업체험과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의 적성과 희망에 맞는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취업과 직업 적응뿐 아니라 일상생활과 사회참여에 필요한 지원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폐교를 지방소멸의 상징에서 희망의 공간으로 바꿔야”

 심 의원은 장애학생 학부모들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언급하며 특수학교 설립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심 의원은 “장애 아이를 둔 부모님들의 평생소원은 ‘내 아이보다 딱 하루만 더 사는 것’이라고 한다”며 “자녀가 우리 사회에서, 우리 연천군에서 홀로 살아갈 수 없을 것이라는 깊은 두려움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규모 특수학교 유치 및 설립 지원 조례 제정은 단순한 교육 인프라 유치 경쟁을 넘어 단 한 명의 군민도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는 연천군의 선언”이라며 “장애 가족의 인구 유출을 막고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의원은 “폐교라는 지방소멸의 우울한 상징을 희망과 상생의 빛나는 상징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도록 동료 의원들과 집행부가 제도적 기반 마련과 관계기관 협력에 힘을 모아달라”며 5분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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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1

  • 정은희2026-10-03 10:01:51

    누군가는 해야할일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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