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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호 동두천시의원, “보산동 관광특구, 일회성 행사를 넘어 365일 사람이 머무는 관광지로”

  • 안홍필 기자
  • 입력 2026.10.07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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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5분발언_정진호의원).JPG

 

【컨슈머저널/안홍필 기자】 동두천시의회 정진호 의원이 보산동 관광특구의 활성화를 위해 일회성 축제와 행사 중심의 관광정책에서 벗어나 사람이 찾아오고 머물며 소비할 수 있는 상시 체류형 관광공간을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진호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관광은 사람을 잠시 모았다 스쳐 지나가게 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해서 ‘머물게 하는 것’이어야 한다”며 “사람의 발길이 멈추고 소비가 이루어지는 지점에서 지역경제가 살아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의원은 자신이 오랫동안 보산동에서 장애인학교 교장으로 활동하고, 장애인들과 함께 약 2년간 공방을 운영했던 경험을 소개하며 이번 제안이 현장에서 체감한 현실적인 고민에서 출발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보산동은 저에게 단순한 지역이 아니라 삶의 터전이자 애정이 깊게 배어 있는 곳”이라며 “현장에서 상인들과 함께 뛰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바로 ‘사람이 없다’는 냉정한 현실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좋은 제품을 만들어 정성껏 가게 문을 열어도 온종일 지나가는 사람 하나 없는 날이 수두룩했다”며 “보산동에 사람들이 찾아와 단 몇 시간이라도 머물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고민에서 오늘의 제안이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축제 끝나면 사람도 떠나…언제까지 일회성 행사에 의존할 것인가”

정 의원은 그동안 보산동 관광특구에서 수많은 축제와 공연이 열렸지만 행사가 끝나면 방문객도 함께 빠져나가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행사가 열리는 날에는 사람들이 모이지만 행사가 끝나고 조명이 꺼지는 순간 사람들도 함께 떠나간다”며 “상인들은 또다시 빈 거리를 바라보며 내일의 생계를 걱정하고 있고, 이런 안타까운 현실이 수년째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는 냉정하게 물어야 한다. 언제까지 일회성 행사에만 의존할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관광정책의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의원이 제시한 핵심 해법은 보산동 월드푸드스트리트 인근 고가 하부 공간의 관광자원화다.


정 의원은 해당 공간이 비와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고 활용 가능한 넓은 공간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계절별 특화 관광공간으로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여름 워터파크·겨울 썰매장…“365일 찾아올 이유 만들어야”

정 의원은 구체적인 활용 방안으로 계절별 콘텐츠를 제시했다.


여름에는 도심형 이동식 워터파크를 조성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하루 종일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겨울에는 썰매장과 겨울 체험공간을 조성해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관광 콘텐츠로 활용하자는 것이다.


봄과 가을에는 세계음식축제와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비롯해 플리마켓, 버스킹, 야간 경관조명 등이 어우러지는 특화거리를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정 의원은 “봄, 여름, 가을, 겨울 365일 사람들이 보산동을 찾아와야 할 명확한 이유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단순한 관광시설 조성을 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 어르신과 어린아이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배리어프리(Barrier-Free) 무장애 관광공간으로 설계 단계부터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것이 동두천이 선보일 선진 관광정책의 기준이 될 것”이라며 포용적 관광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탁상 위 용역서류보다 먼저 현장으로 나와야”

정 의원은 집행부에 대해서도 현장 중심의 정책 추진을 주문했다.


그는 “탁상 위 용역서류부터 작성하지 말고 먼저 현장으로 나와 달라”며 “상인들의 절규를 듣고 전문가 및 시민들과 머리를 맞대어 실행 가능한 시범사업부터 착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작은 성공의 경험이 큰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며 대규모 사업을 한꺼번에 추진하기보다 실현 가능한 사업부터 시작해 성과를 만들어가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보산동의 관광 활성화가 단순히 관광객 숫자를 늘리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사람이 머물면 소비가 일어나고, 소비가 일어나면 상권도 살아난다”며 “상권이 살아나면 보산동이 살고, 동두천의 경제가 살아난다”고 밝혔다.


끝으로 정 의원은 “동두천은 안보라는 이름의 희생 속에서도 스스로 새로운 길을 개척해 온 도시”라며 “관광정책 역시 이제 새로운 길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회성 행사에 의존하는 보산동이 아니라 상시로 사람이 찾아오고, 머물며 소비하는 보산동을 만들어야 한다”며 “사람이 머무는 곳에 비로소 희망이 싹튼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마지막으로 시장과 집행부를 향해 “보산동 관광특구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과감하고 강력한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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