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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양자기술로 ‘하수 속 마약’ 잡는다

  • 안홍필 기자
  • 입력 2026.05.20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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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저널/안홍필 기자】 인천광역시는 「양자 기술 도입·전환(QX) 기반 시민체감 공공안전 실증사업」의 수행기업으로 ㈜지큐티코리아(주관)를 최종 선정하고, 본격적인 실증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인천시와 인천테크노파크가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지역 양자산업을 육성하고 공공분야 실증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공공안전 분야에 양자기술을 적용한 실증 모델을 구축해 관련 기술의 현장 적용과 산업 확산의 기반을 다지는 것이 핵심이다.


선정된 과제는 「양자기술 기반 하수중 마약류 감시 플랫폼 실증」으로, 인천보건환경연구원과 연계해 양자센서로 하수 내 미세 농도의 마약류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출하는 감시체계 구축을 실증하게 된다.


㈜지큐티코리아는 양자기술 기반의 단일광자검출기(Si-SPD)를 활용해 극미량 마약류 검출 성능을 검증한다. 참여기관인 ㈜카티스와 현장 검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전송·연동하는 통합 플랫폼 구현에 나선다. 이를 통해 데이터 보안, 통합 관제 및 운영 관리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검출 데이터의 신뢰성과 활용성을 높여 현장 중심의 마약류 감시 시스템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 하수 기반 마약류 분석은 실험실 중심의 정밀 분석 체계로 운영되어 시료 채취부터 결과 도출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실증사업은 이러한 한계를 보완해 현장에서 이상 징후를 신속하게 감지할 수 있는 ‘스크리닝 기반 감시체계’의 가능성을 검증하는 데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마약류 확산에 대한 대응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은 양자기술을 공공서비스에 실제 적용하는 시민 체감형 실증이자, 국내 최초의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양자기술 실증과 사업화를 적극 지원해 인천만의 ‘양자·인공지능(AI)·바이오’ 융합 산업 생태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시는 향후 공공안전, 환경, 보건 등 현장 중심의 실증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양자·인공지능(AI)·바이오 융합 기반의 실증 생태계를 고도화함으로써, 정부의 ‘K-양자 클러스터’ 지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인천형 양자산업 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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