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해외리콜 제품의 국내 유통 증가, 소비자 주의해야

  • 안홍필 기자
  • 입력 2026.06.03 11:36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컨슈머저널/안홍필 기자】 온라인을 통한 해외 제품 구매가 매년 증가*하는 가운데 해외에서 안전성 문제로 리콜된 제품의 국내 유통도 끊이지 않고 있어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해외 직접구매 금액(통계청): (’23년) 6.8조 → (’24년) 8.0조 → (’25년) 8.5조

 

이에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2025년 한 해 동안 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 리콜된 제품의 국내 유통 현황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총 1,396건(재유통 570건 포함)에 대해 유통차단 등 시정조치*를 완료했다.

 * 최근 3년간 해외 리콜 제품 시정조치 현황: (’23년) 983건 → (’24년) 1,336건 → (’25년) 1,396건

 

☐ 국내 유통 처음 확인된 해외리콜 제품 826건 시정조치

총 1,396건 중 국내 유통이 처음 확인되어 시정조치(유통차단, 표시개선 등)한 실적은 826건으로, 전년(577건) 대비 43.2%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가전·전자·통신기기’가 28.3%(234건)로 가장 많았고, ‘음식료품’ 19.7%(163건), ‘화장품’ 12.1%(100건) 순이었다. 특히 ‘화장품’은 전년 대비 3배 이상(244.8%) 증가했다. 해외 화장품에 대한 구매 수요 증가로 인해 일부 유해물질이 포함된 제품의 국내 시장 유입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 주요 리콜 사유는 ‘전기적 위해요인’·‘유해·화학물질 등 함유’, 중국산 제품이 많아

품목별로 리콜 사유를 분석한 결과, ‘가전·전자·통신기기’의 경우 감전 위험 등 전기적 위해요인이 30.8%(72건)로 가장 많았고, 유해·화학물질 함유 [27.4%(64건)], 과열·발연·발화 등 화재 위험[22.2%(52건)]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음식료품’은 유해·알레르기 유발물질 함유가 68.7%(112건), ‘화장품’은 유해·화학물질 함유가 62.0%(62건)로 대부분이었고, 이어서 이물질 함유가 21.5%(35건), 부패·변질이 3.7%(6건) 등의 순이었다.

 

‘화장품’은 유해·화학물질 함유가 62.0%(62건), 미생물 등 오염이 24.0%(24건), 성분 등 오표기가 5.0%(5건)로 나타났다.

 

주요 해외리콜 사례

➊ (가전·전자·통신기기) 충전기 어댑터의 전류가 외부로 흘러 감전될 위험

➋ (음식료품) 곡물(퀴노아) 가루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곰팡이 독소(아플라톡신) 검출

➌ (화장품) 향수에 사용이 금지된 위해 우려 원료(HICC*) 함유

 * 하이드록시아이소헥실 3-사이클로헥센 카보스알데히드(HICC): 알레르기나 접속성 피부염을 유발할 우려가 있는 향료로서 국내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상 사용할 수 없는 원료로 규정


주요 품목별 해외리콜 사유

 

image04.jpg

가전·전자·통신기기, 음식료품, 화장품


해외리콜 제품 826건 중 제조국 정보가 확인된 536건을 살펴본 결과,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이 62.0%(332건)로 가장 많았고, 일본산이 6.5%(35건), 미국산이 5.6%(30건) 순이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가전·전자·통신기기’는 중국산(96.5%), ‘음식료품’은 일본산(33.3%), ‘화장품’은 미국산(16.2%)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 재유통된 차단 제품 570건 추가 차단 조치

해외리콜 제품은 정식 수입사보다는 오픈마켓의 구매대행이나 전문 구매대행 사이트 등을 통해 유통되는 경우가 많다. 기존 판매처에서 판매를 차단한 제품이라도 다른 사업자나 유통 채널을 통해 다시 재유통될 수 있어 꾸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은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와 ‘자율 제품안전협약’*을 체결하고 자율 모니터링을 상시적으로 운영하며 차단 제품 재유통 방지에 힘쓰고 있다. 그 결과, 2025년도 재유통 차단 건수 비중은 직전년도(’24년) 대비 16%p 감소한 570건으로 나타났다.**

 * 위해제품의 온라인 유통·판매로부터 소비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오픈마켓(4개사), 중고거래 플랫폼(4개사), 해외 온라인 플랫폼(2개사)과 체결

** 전체 시정조치 건수 중 재유통 차단건수 비중: (’24년) 758건(56.8%) → (’25년) 570건(40.8%)

 

한국소비자원은 올해에도 해외 위해물품 유입 방지를 위한 범정부 협의기구인 ‘해외위해물품관리실무협의체’*의 참여기관을 확대하고,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재유통 모니터링 주기를 단축하는 등 해외 위해물품으로부터 소비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 공정거래위원회(주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세청, 국가기술표준원, 기후에너지환경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서울특별시, 한국제품안전관리원, 한국소비자원(간사)

 

아울러 소비자에게는 해외직구·구매대행 등을 통해 제품을 구입할 경우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 누리집 등에서 해당 제품의 해외리콜 여부를 확인할 것, ▲해당 국가의 안전 인증 여부를 확인할 것, ▲배송받은 제품의 손상·오염 등 상태를 확인할 것 등을 당부했다.


ⓒ 컨슈머저널 & consumerjournal.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인천시, 내년도 국비 7조 시대 활짝 연다...역대 최대
  • 인천시, ‘지금 검단으로 갑니다’ 시민과의 대화 개최
  •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 대통령 주재 중앙지방협력회의서 ‘지방의회법 제정’ 강조
  • 【기획기사】 연천군보건의료원, 의료공백 현실 속에서 시작된 ‘치료 이후를 책임지는 공공형 의료복지’ ‘우리동네 재활파트너’
  • 연천가정폭력상담소·경찰서, 가정폭력.스토킹.교제폭력 등 대응체계 강화 맞손”... 이은화 상담사 지적장애인 상대 경제적 착취자 고발 감사장 받아
  • 연천군보건의료원, 찾아가는 선별검사부터 전문 진단·감별검사·사후관리까지… 치매 조기관리 안전망 구축
  • 인천시, 쿠팡 물류센터 화재 대응 총력
  • 박찬대 민선9기 인천광역시장, 7월 1일 공식 취임... 시민과 함께 새로운 인천 만들 것
  • 민경선 고양특례시장 취임,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고양의 ‘대전환’ 이끌 것”
  • 김은혜 국회의원, 2013년 국내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 폐지법' 대표발의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해외리콜 제품의 국내 유통 증가, 소비자 주의해야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